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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새장가 가는 마라도나 "예복 입어봤어요~"

30살 어린 여자친구와 열애 중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드디어 결혼식을 올릴 모양입니다.

아르헨티나 언론이 최근 보도한 한 장의 사진이 화제입니다. 마라도나가 말쑥하게 웨딩예복을 입고 있는 사진인데요. 여자친구 로시오 올리바도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함께 포즈를 취했습니다.

 


캐주얼을 즐기는 마라도나가 턱시도를 입고 나비넥타이까지 매니까 약간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깨끗하네요. 

마라도나의 모습도 많이 변했죠?

한때 덥수룩하게 길렀던 머리도 짧게 쳤고, 무엇보다 살이 쫙 빠졌네요. 마라도나가 지난해 11월 베네수엘라까지 날아가서 위장축소수술을 받은 사실은 이미 알려드렸는데요. 수술의 효과 톡톡히 보고 있는 모양입니다. 벌써 18kg 감량에 성공했다네요.

날씬해진 마라도나는 여자친구 올리바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행을 다니면서 말이죠.


다시 웨딩예복 사진 얘기로 돌아가 볼까요?

마라도나는 현재 두바이에 있는데요. 마라도나는 최근 여자친구 올리바와 함께 두바이에 있는 초특급 웨딩예복전문점을 찾았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마라도나는 남자예복을, 올리바는 웨딩드레스를 입어봤다고 하네요. 물론 한두 벌이 아니었겠죠.

마라도나는 화이트 턱시도를 가장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사진까지 남겼다는 후문이네요.

반면 올리바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어요.

모르긴 해도 올리바가 상당한 미인인지라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도 보통 이상이었을 겁니다.
 



이 정도면 미인이죠?

 

올리바와 결혼을 한다면 마라도나에겐 두 번째 결혼이 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마라도나는 이미 손자까지 있는 할아버지 돌싱입니다. 마라도나는 1984년 자신의 첫사랑인 클라우디아 비야파녜와 결혼했습니다.

당시의 영상을 봤는데 정말 결혼식은 성대했습니다.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마라도나와 클라우디아는 정말 행복했다는데요. 2000년대 초반 삐그덕 소리를 내더니 결국 2004년 두 사람은 이혼하고 말았습니다.

결혼 20년 만에 두 사람은 갈라서고 말았지만 클라우디아는 이혼 후에도 마라도나를 끔찍하게 돌봤습니다. 마라도나가 아파서 병원에 실려가거나 하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상태를 돌보고 뒷처리를 하곤 했습니다. (이런 부인과 헤어지다니... 이건 마라도나의 실수였던 것 같아요.)

아무튼 마라도나는 이혼 후 방황하다가 지금의 여자친구인 30살 연하 올리바를 만났습니다. 그리곤 이제 결혼을 앞두게 된 겁니다.

마라도나가 올리바와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은 이미 지난해부터 나돌기 시작했는데요.

12월에 마라도나가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다가 11월에 위장축소수술을 받는 바람에 무산이 됐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건 사실 아니라고 해요. 마라도나의 한 측근은 "마라도나가 날씬한 몸으로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위장축소수술을 받았다"고 귀띔했습니다. 원래 12월에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11월에 수술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럼 과연 결혼식은 언제 올릴 생각일까요?

아르헨티나에선 밸런타인데이(2월 14일)에 마라도나와 올리바가 아르헨티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풍문이 돌고 있지만 확인된 사실은 아닙니다.

마라도나는 올해 만 55세입니다. 올리바는 만 25살이니까 정확히 30살 차이인데요. 이혼 후 방황했던 마라도나가 올리바와 결혼하고 안정을 찾을지 지켜볼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