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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마추픽추, 가려면 올해 가세요~

페루에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 마추픽추가 2015년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 3대 해외명소에 선정됐네요.

사실 올해는 마추픽추에 아주 뜻깊은 해입니다. 2016년은 마추픽추가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꼭 35년이 되는 해랍니다. 유네스코 등재 35주년를 맞으면서 세계 최고의 관광명소로 선정됐으니 경사가 겹친 셈이죠?

페루는 유네스코 등재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페루 마추픽추를 여행하실 계획을 갖고 있긴 분이라면 올해 방문하시는 것도 아주 좋겠네요.

 

마추픽추가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건 1981년입니다.

뿐만 아니에요. 마추픽추는 유네스코에 자연유산으로도 등재돼 있다고 하는군요. 세계문화유산에 자연유산으로까지 동시에 등재된 곳은 세계에서 20곳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하니까 대단한 곳입니다.

페루는 이를 기념해 올해 연중 내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7월에 사진전을 열면서 신호탄을 쏘아올릴 계획이랍니다.

 

사진전의 제목은 '마추픽추, 역사적 유산 35년'입니다. 마추픽추가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카메라에 담아 보관하다가 공개하는 건데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사진도 다수 전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7월에는 또 다른 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마추픽추, 자연'이라는 제목의 책이 나오면서 출판기념회가 열린다고 하네요.

위에서도 잠시 설명드렸지만 마추픽추는 유네스코에 자연유산으로도 등재돼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세계문화유산(잉카 유적)으로는 널리 알려졌지만 자연유산으로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한 게 사실이거든요.

페루는 자연유산으로도 마추픽추가 엄청난 가치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책을 펴내기로 했다고 합니다.

페루가 이런 주장을 펴는 건 절대 허언이나 과장이 아니에요. 마추픽추에 서식하는 동식물이 무려 4187종에 이른다고 하니 말이죠. (물론 확인된 것만 말입니다.)

 

8월에는 그리기대회와 글짓기대회가 열리는데요. 아쉽게도(?) 참가자격이 페루 쿠스코의 학생들도 제한되는 모양이에요. 한국인 중에서 스페인어 고수가 참가해서 상을 받는 것도 즐거운 상상인데...

10월에는 심포지엄이 열린다고 합니다. 자연문화 연구에 대한 시포지엄이라고 하니까... 우리 일반인에겐 그닥 ㅎㅎㅎ

 

마추픽추에는 몰려드는 관광객의 수는 그 명성만큼이나 엄청납니다.

페루의 공식 통계를 보니 매일 평균 2500명이 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1년이면 365일이나까 연간 무려 91만2500명이 방문하고 있네요.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리다 보니까 페루는 관리에도 애를 먹고 있는 모양이에요. 그래서 저녁시간에 입장을 허용하는 등 관광객을 분산시키고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