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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민망한 월드컵 기념 영화 완전 멘붕~

브라질월드컵이 이제 5개월 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브라질하면 정말 축구의 나라입니다. 축구에 대한 국민적 사랑과 관심은 대박 수준이죠.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쪽으로도 월드컵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기념해 브라질의 한 회사가 성인영화, 정확히 말하자만 포르노영화를 찍고 있다고 합니다. 

완전 민망하고 황당한 기념 이벤트네요. 

문제의 이 회사 알고 보니 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도 기념 포르노를 만들었군요. 그런데 영화를 만들고 나서는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답니다. 포르투칼의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슷한 남자를 포르투갈 대표(?)로 영화에 출연시켰는데요. 

나중에 호날두가 소송을 걸었다는 겁니다. 명예훼손~

최근에 제가 쓴 기사입니다~


브라질 "특수를 잡아라!" 월드컵 기념 포르노영화까지 등장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현지 성인영화 업계까지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브라질에서 월드컵을 기념하는 포르노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섹스 월드컵'이라는 제목이 확정된 이 영화는 축구를 테마로 한 포르노 영화로 지난해 말 촬영이 시작됐다. 

영화에는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우승후보로 꼽히는 5개 축구강국의 월드컵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배우들이 등장한다. 

<문제의 영화에 출연하는 여배우들. 유니폼 색깔만 보면 척 알겠죠. 스페인대표(?), 아르헨티나대표, 브라질 대표입니다.>


하지만 유니폼은 진품이 아니라 모조품이다. 유니폼을 보면 특징과 색이 뚜렷해 "아! 브라질"하고 바로 알아차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대표팀 유니폼과는 약간 다르게 만들어진 짝퉁이다. 

어설픈(?) 짝퉁 유니폼을 소품으로 사용한 건 제작비용을 아끼기 위한 제작사의 꼼수다. 

관계자는 "진품 유니폼을 사용하면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면서 "경비를 줄이기 위해 비슷한 유니폼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국기와 유니폼을 사용하고 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축구연맹, 스폰서들과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머리가 아픈 부분이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실제로 회사는 과거 소송에 휘말린 적이 있다. 

문제의 영화를 만들고 있는 제작사는 지난 2010년에도 남아공월드컵에 맞춰 포르노영화를 제작했다. 당시 제작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비슷한 포르투갈 배우를 포르투갈 대표선수(?)로 영화에 출연케 했다. 

그러나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후날두가 소송을 걸면서 회사는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사진=발론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