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 줍는 사람이 임자~
돈벼락 맞고 싶으신 분 많으시죠^^ 떨어지는 게 돈이라면 뭐 굳이 가릴 것 없겠죠. 눈도 좋고 소나기도 좋고...
하늘에서 정말로 펄펄 돈이 떨어진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횡재죠~
하늘에서 돈이 날리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남미 우루과이에 가면 푼타델에스테라는 곳이 있어요. 유명한 바닷가 관광도시랍니다. 남미에서는 고급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에요. 여름에는 주변국의 부자와 연예인들이 우르르 몰려가곤 합니다.
<바로 이곳이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입니다. 충분히 쾌적해 보이는 휴양지입니다.>
프랑스관광객이 최근에 푼타델에스테를 찾아갔답니다.
그리고는 카지노에 갔는데요. 여기에서 대박이 터졌습니다. 카지노에서 3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3180만원 정도를 땄다고 하네요.
문제는 그 다음날이었어요.
아침에 술집 찾아간 남자, 주머니에는 돈이 가득
아침 일찍 일어난 남자는 딴 돈을 모두 주머니에 챙겨넣고 길을 나섰습니다.
택시를 타고 남자가 찾아간 곳은 푼타델에스테에서 유명하다는 한 퍼브. 프랑스남자는 작정한 듯 퍼브 2층으로 올라가더니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마구 뿌려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가 오전 6시30분~7시 사이였다고 하는데요. 아침 일찍 일어나 퍼브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정말 돈벼락 맞은 것 맞죠?
서로 돈을 주으려고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모비 딕이라는 퍼브의 간판. 원래 유명한 곳인데 이번 에피소드로 광고 제대로 했습니다.>
<퍼브의 내부. 밖에 보이는 나무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겨냅니다.>
최고의 행운아는 퍼브에서 일하는 한 청년이었습니다. 퍼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다는 이 청년은 자그마치 4000달러, 우리돈으로 425만원 정도를 주웠다고 하네요.
500달러, 300달러, 100달러를 주은 사람도 많다니 일찍 일어난 상금으론 짭짤하지 않나요?^^
열심히 돈 뿌린 이유 알고 보니...
열심히 돈을 뿌린 프랑스 남자. 그는 왜 엽기 행각을 벌였을까요? 알고 보니 바로 이날은 바로 그 남자의 생일이었습니다. 생일을 맞아 공짜로 생긴 돈 펑펑 뿌려보자면서 진짜로 돈을 뿌렸다는 거에요.
그런데 약간의 절제도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돈을 뿌린 프랑스 남자. 주머니에 있는 돈을 한푼도 남기지 않고 공중에 날려버린 탓이 단번에 무일푼 거지가 됐군요. 돈은 다 써(?)버렸으니 돌아는 가야겠는데... 택시비가 없더랍니다^^
누가 프랑스남자에게 택시비를 줬는지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는데요. 최고 횡재를 한 설거지 청년이 몇푼 쥐어주지 않았을까요^^
스페인어 한마디!
이번 사건(?)은 중남미 언론에 스페인어로 "Lluvia de billetes"라고 소개됐습니다. 스페인어로 Lluvia는 비, billetes는 지폐라는 단어 billete의 복수형입니다. 지폐의 비가 내렸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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