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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LED 옥외광고판이 해킹을 당했습니다

한국처럼 흔하진 않지만 이제 남미에서도 대형 LED 옥외광고판을 자주 볼 수 있게 됐는데요. 광고판 해킹사건이 터졌습니다.

대충 짐작을 하는 분도 없지 않아 계실 텐데요. 옥외광고판에서 잠깐이지만 민망한 영화가 흘러나온 것입니다.

사건이 터진 곳은 아르헨티나 추붓주의 코모도로 리바다비아라는 도시입니다. 문제의 옥외광고판은 차량 통행이 많은 고속도로에 세워져 있는데요. 사고가 난 날은 주말이라 통행량이 많은 지난 10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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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옥외광고판입니다. 고속도로 옆으로는 주유소 등의 건물이 있다는데요. 우리나라의 고속도로와는 좀 달라보이죠?

​옥외광고판에서 민망한 영화가 흘러나오니 광고판을 본 사람들은 얼마나 당황했겠습니까.

​사진을 찍어서 언론에 제보한 한 남자는 "운전하던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자칫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있었는데 정말 난처했다는 사람도 많았어요.

​문제의 광고판은 파타고니아 LED라는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는데요. 이 회사는 해커의 소행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선 5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어요. 멘도사주의 산마르틴이라는 도시에서 시청 뒷편에 설치돼 있는 옥외광고판이 이런 방송사고(?)를 냈습니다. 역시 해커의 소행이었다고 하네요.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