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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미스붐붐 후보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길에 나선 이유

포켓몬 고라는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요.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가 브라질 특유의 엉덩이가 만난다면 어떤 풍경이 연출될까요? 너무 엉뚱한 매칭 같지만 브라질에선 현실이 된 일입니다.

미스붐붐대회라고 들어보셨죠? 엉덩이 미인을 뽑는 브라질의 대회입니다. 여기서 1등이 되면 미스붐붐이 되는 거죠. 

미스붐붐에 도전한 후보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거리에 나와 포켓몬 고 게임을 했습니다^^

 

 

 

 

브라질 최고의 엉덩이 미인을 꿈꾸며 대회에 출전한 미스붐붐 후보들이 포켓몬을 잡으러 길로 나선 곳은 상파울로입니다.

상파울로에 가면 파울리스타라는 중심 길이 있는데요. 미스붐붐 후보들은 바로 이 길에서 포켓몬을 잡겠다며 게임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행인들은 포켓몬엔 큰 관심이 없어 보였습니다. 여성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길에 나섰으니 관심은 당연히(?) 다른 곳에 쏠렸겠죠. (미스붐붐 후보들이 노린 것도 결국은 이런 효과였을 거구요...)


 

 
미스붐붐 후보들이 뭔가를 찾아낸 것 같기도 한데요...

미스붐붐대회는 올해로 6회를 맞습니다.

원래는 11월에 열리는 대회인데요. 올해는 미스붐붐 주최 측이 대회일정을 앞당겼다고 합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문이죠.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 대회를 열어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보자...  이런 전략인 셈입니다.

다만 대회는 지금 열어도 우승자는 11월 9일에 발표하기로 했다네요. 우승자를 일찍 발표해 버리면 2015년 우승자의 레임덕(?)이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배려네요.

 

 

 
2016년 미스붐붐대회에는 브라질 각 주와 연방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엉덩이 미인 27명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특히 올해는 사상 최초로 모녀가 최고의 엉덩이 미인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이는 진귀한 풍경을 연출하게 됐네요.

모녀가 엉덩이 배틀을 벌이게 돼 화제에 오르고 있는 주인공은 엄마 브루나 페라스(35)와 에두아르다 모라이스(19)입니다.  딸 모라이스는 "예쁜 엉덩이를 갖게 된 건 아마도 유전자 덕분인 것 같다"면서 우월한 엉덩이 유전자를 물려준 엄마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는데요. 
 
엄마와 대회에 나오게 된 건 영광이라는 말도 했군요.

 

 

미스붐붐대회에서 앞으로는 이런 모녀 배틀을 자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주최 측이 올해부터 나이제한에 대한 규정을 폐기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대회출전에 나이제한이 있었는데요. 앞으로는 50세 이상도 예쁜 엉덩이만 갖고 있다면 얼마든지 대회에 나올 수 있게 된 겁니다. (물론 지역 예선을 통과해야겠죠?)

앞으로는 엉덩이 미인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지 모르겠네요^^

스페인어 단어 하나 공부하고 마칩니다.

오늘 공부할 스페인어 단어는 영어의 플레이에 해당하는 동사입니다. 바로 jugar라는 동사죠.

이 동사는 영어의 play에 준하는 뜻을 가진 동사인데요. 사용하실 땐 뒤에 전치사 a를 살짝 붙이고 게임의 이름을 붙여주면 스페인어로 "~을 논다"라는 뜻이 된답니다. 

예를 들어 "포켓몬 고 게임을 하다"를 스페인어로 표현하려면  jugar al Pokemon이라고 하면 되는 거에요. 물론 스페인어의 모든 동사처럼 동사 jugar는 인칭과 수에 따라 변화시켜 주셔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