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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술 먹고 학교 가는 아르헨티나 여학생들

한국에서 음주운전은 심각한 문제인데요.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에선에선 음주운전이 그리 사회적 문제가 되진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음주문화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음주운전 단속은 주로 주말에 클럽 주변에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평일엔 단속을 벌일 정도로 음주운전이 많지 않다는 뜻이죠.

그런데 음주운전만큼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음주등교입니다. 학생들이 술을 먹고 학교에 가는 일이 있는데요.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이런 일이 가끔씩이라고 일어나는 건 정말 심각한 문제인 것 같네요.

 

최근에도 아르헨티나에선 음주등교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레안드로 알렘이라는 도시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여학생 8명이 술을 먹고 등교했다가 전원 퇴학을 당했네요.

술을 먹고 학교에 간 여학생 8명 중 2명은 특히 상태가 심각했다는데요. 수업에 참여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한 명은 등교 후 바로 쓰러지는 바람에 병원으로 옮겨졌구요. 또 다른 한 명은 교실에서 구토를 하는 등 추태를 부렸네요.

만취 상태로 학교에 간 여학생들은 이틀 연속 술을 마셨다고 합니다. 그것도 보드카처럼 도수가 높은 증류수를 말이죠.

아르헨티나에는 학생의 날이 있습니다. 매년 9월 21일인데요. 이날은 학교수업이 없어요.

여학생들은 학생의 날을 자축한다면서 20일과 21일 연속으로 술을 들이켰다고 해요. 독한 술을 이틀 연속 마셨으니 인사불성이 된 것이죠.

학생들의 음주. 남미에선 새로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나라마다 문제가 없는 곳이 없네요 ㅠㅠ

오늘 공부할 스페인어 단어는 학교에요. 학교는 스페인어로 escuela라고 합니다. 영어 스쿨에 해당하는 표현인데 웬지 비슷하지 않나요?

칼리지라는 단어도 영어와 스페인어는 매우 비슷합니다. 스페인어로는 colegio라고 하거든요.

스페인어를 공부하다 보면 영어와 비슷한 단어가 많을 거에요. 이런 단어는 거저 먹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