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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성경책 15만 권을 도둑맞았습니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은 성경책이라고 하더라구요. 성경책이야말로 베스트셀러 중 베스트셀러라는 뜻인데요. 남미 콜롬비아의 보고타에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도둑들이 출판사 창고에 몰래 들어가 성경책 15만 권을 훔쳐 도망간 사건입니다.

범행수법은 마치 은행털이 같았습니다. 새벽에 창고에 구멍을 뚫고 침입해 성경책을 싹쓸이했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트럭 2대와 택시 3대 등 차량 5대를 이용해 성경책을 훔쳐갔다고 하네요.

피해액은 만만치 않습니다. 사라진 성경책은 우리돈 3300원짜리부터 6만5000원짜리까지 종류가 다양한데요. 피해액은 총 7740만원에 이른다고 하네요.

 

 

 

가장 큰 의문은 도대체 어디에 쓰려고 그렇게 많은 성경책을 훔쳐갔냐는 것입니다.

성경책이라는 게 지하시장에서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물건도 아니고... 싸게 판다고 금방 처분할 수 있는 물건도 아니라서 말이죠.

수사를 해야 할 경찰들도 당장은 고개만 갸우뚱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질문이 머리를 맴돌고 있는 거죠. 종교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지만 그저 추정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합리적인 이유가 떠오르는 분 계시나요?

오늘은 성경이라는 스페인어 단어를 보기로 해요. 스페인어로 성경은 Biblia라고 합니다.

영어의 바이블하고 매우 흡사하죠? 성경의 구약과 신약은 스페인어로 각각 Nuevo Testamento 그리고 Antiguo Testamento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