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벼락이 많이 치는 나라는 브라질입니다. 매년 보통 5000만 번이나 벼락이 치고, 벼락을 맞아 숨지는 사람도 매년 130명에 이른다네요.
정말 '벼락 국가'라고 부를 만도 합니다.
이웃국가 아르헨티나도 브라질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벼락이 많이 치는데요. 이번에 벼락 때문에 큰 불이 나서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벼락 때문에 불이 난 곳은 아르헨티나의 허리(중부)에 있는 리오 네그로주입니다.
불이 시작된 건 지난 20~21일 사이였습니다. 이틀간 무려...1500번 벼락이 떨어졌는데요. 벼락이 치면서 들판에 불이 붙은 겁니다.
일주일 이상 불이 계속되면서 리오 네그로에선 30만 헥타르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안타까운 건 동물들입니다. 여기저기 불이 붙으면서 '불에 갇힌' 동물들은 떼죽음을 당했는데요. 어떤 동물들이 얼마나 죽었는지는 아직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불이 나자마자 소방대가 출동했지만 워낙 불이 붙은 곳이 많아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나중엔 민간인들까지 발벗고 나섰지만 화마는 쉽게 잡히지 않았네요.
아르헨티나에서 벼락을 맞고 사람이 숨졌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이처럼 큰 불이 났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요. 자연의 힘, 역시 위대하고도 무섭습니다.
오늘이 벌써 30일이에요. 2016년도 이제 딱 하루 남았습니다.
미리 인사드릴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 이 말을 스페인어로 한다면? Feliz Ano Nuevo가 됩니다. (n 위에 ~가 있습니다. 스마트에디터는 아직 특수 문자를 지원하지 않네요 ㅠㅠ)
Feliz는 영어의 happy와 같은 스페인어 형용사, Ano Nuevo(n 위에 ~가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는 새해라는 뜻입니다.
Feliz Ano Nue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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