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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모성이란 이런 것" 아르헨티나 여경의 미담

아르헨티나의 현직 여성경찰의 따뜻한 모성 본능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의 경찰 셀레스테 아얄라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이제 ​그 감동 사건(?)을 소개합니다.


 

​사진 속 여성이 바로 주인공 아얄라입니다.

아얄라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경찰인데요. 지난 14일 ​그는 라플라타 어린이병원에서 동료와 함께 야근을 서게 됐습니다. 원래 그는 순찰대입니다.

이날은 결근한 경찰을 대신해서 병원 야근을 하게 됐다는군요.

그런데 밤에 순찰을 돌던 아얄라는 찢어지게 우는 아이의 울음을 듣게 됐습니다. 간호사들이 있었지만 대응을 하지 못해 발만 구르고 있었다네요.

​그래서 벌어진 게 사진 속 일입니다.

아얄라는 "아마도 아이가 배가 고픈가 보다"라면서 간호사들에게 모유를 수유해도 좋겠냐고 정중하게 허락을 구했다네요. 간호사들이 OK라고 하자 그는 우는 아이에게 젖을 물렸습니다.

​아얄라의 얼굴 표정을 보면 안타까움이 배어 있는데요. 우는 아이를 보면서 아얄라가 얼마나 안타까워했는지 짐작이 가네요.

아얄라의 미담은 함께 순찰을 돌던 동료경찰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14일은 아르헨티나의 여성경찰의 날이었는데요. 동료경찰은 사진에 ​"오늘은 8월 14일 여성경찰의 날. 멋진 동료야, 오늘 경찰 고유 업무 이상의 일을 했어"라는 글을 달았습니다.

사진은 이틀 만에 5만여 명이 공유하면서 SNS에서 폭발적인 화제가 됐는데요. 따뜻한 모성애를 보여준 아얄라에 대한 격려와 칭찬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쁜 아르헨티나 여경의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