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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바비인형 남자친구 켄, 이제 여자 되려나 봐요

실명보다는 인형의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살아 있는 바비인형의 남자친구' 켄으로 불리는 브라질 청년 로드리고 알베스(36)입니다. 

 

바로 이 남자인데요. 켄과 비슷해지기 위해 지금까지 무려 150회 이상 성형수술과 시술을 받았다고 하니 그 열정을 생각하면 입이 딱 벌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무슨 영문일까요? 

 

알베스가 요즘 바뀌었다고 합니다. 인형 켄처럼 완벽한(?) 남자 외모를 추구하던 알베스가 갑자기 여장을 하고 다닌다는 거죠. 

 

그 증거가 바로 이 사진입니다. 

 

 

 

어떤가요? 왠지 여자처럼 보이지 않나요?

 

모자도 여성용 같고... 금발의 가발도 딱 여성용입니다. 그러고 보니 얼굴에도 왠지 여성스러운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는 이렇게 여장을 하고는 하이힐까지 신고 다닌다는데요. 친구들에겐 여장을 한 자신을 '제시카'라는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한다는군요. 

 

 

바비인형의 남자친구(켄)가 되려고 애를 쓰던 그가 이젠 아예 바비인형이 되기로 작정한 것일까요?

 

그의 한 지인은 "언제부턴가 그가 여장을 하고 다니더니 이젠 제시카라는 이름까지 지었다"면서 "이러다가 그가 트랜스젠더가 되겠다고 나서진 않을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성전환이라는 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사실 알베스라면 수술을 무서워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간 워낙 많은 성형수술을 받은 알베스이다 보니 이제 수술에 대한 공포감은 버린 지 오래일지도 모릅니다. 

 

 

알베스는 원래 한 항공회사의 보조원으로 일하던 평범한 남자였습니다. 타고난 외모는 그닥 뛰어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외모에 자신에 없던 그는 어느 날 못생긴(?) 얼굴과 늘어진 배를 보다가 문득 "진짜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사회가 인정(?)하는 얼굴과 몸매를 가져보자고 결심한 그는 성형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게 벌써 150회 이상 각종 성형수술과 시술을 받게 된 것입니다.

 

얼굴성형은 기본이구요, 복근까지 임플랜트로 만들어 넣었다니 알베스는 정말 인조인간인 셈입니다. 

 

 

그는 성형에 아낌없니 돈을 퍼부었습니다. 

 

지난 2014년까지 알베스가 성형에 쓴 돈은 14만 달러(약 1억6300만원), 2015년까지 쓴 돈은 25만 달러(약 2억9180만원)이었습니다. 

 

이후 그가 얼마나 성형에 더 많은 돈을 썼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적어도 100만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약 12억 정도를 썼을 것이라는 게 정설이라고 합니다. 

 

알베스는 바비인형의 남자친구인 켄에 대해 "브라질 국민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보는 남성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는데요. 그래서 켄과 비슷해지려고 애를 쓴 그가 이제 여자로 변신한다면 또 얼마나 많은 돈을 성형에 쓰려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