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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군견으로 변신한 유기견 "같이 가요~"

오늘은 볼리비아에서 찍힌 재밌는 사진을 소개해드릴까 해요. 

 

볼리비아 투피사라는 곳에서 사진작가 루이스 페르난데스 구티에레스가 찍은 2장의 사진인데요. 

 

사진을 보면 작전을 나가는 군인들을 필사적으로 따라가는 개를 군인들이 트럭으로 끌어올려 태우고 있어요. 군용트럭에 올라타려고 바동바동하는 개들의 모습도 재밌지만 그런 개를 동료처럼 끌어올려주는 군인들의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마치 작전 중에 물에 빠진 동료를 건져 올리는 것처럼 군인들과 개 사이에 뜨거운 전우애(?)가 느껴지지 않나요? ㅎㅎ

 

알고 보니 군인들을 따라나선 개들은 유기견 출신 군견들이었습니다. 군인들이 입양한 유기견들이었던 것이죠. 

 

이렇게 당당히 군견으로 신분이 바뀐 유기견들은 부대에서 생활을 하면서 군인들처럼 3식을 하면서 훈련까지 꼬박꼬박 받고 있다고 하네요. 

 

볼리비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격리를 시행 중인데요. 격리를 위반하는 사람이 없는지 군이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유기견 출신 군견들은 동료(??들이 자신들을 떼어놓고 순찰을 나가자 필사적으로 따라붙은 것이었습니다. 

 

유기견에서 군견으로 변신하면서 <고르다>와 <멀티캄>이라는 멋진 이름까지 갖게 된 개들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그런 군견을 동료처럼 대해주는 군인들도 멋지구요. 

 

<고르다>와 <멀티캄> 오늘도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