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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다리 4개 가진 쿠바 병아리

쿠바에서 다리 4개를 가진 병아리가 태어났습니다. 닭다리를 즐기는 분이라면 이런 병아리만 태어나길 바라실지도 모르겠네요 ㅋ 

 

화제의 병아리는 쿠바 마탄사스 지역 외곽에 있는 한 농장에서 태어났는데요. 

 

바로 이런 모습이랍니다.

 

4개의 다리를 가진 병아리는 함께 부화한 7마리 병아리 중 1마리였습니다. 

 

농장주 호세 안토니오 페냐테에 따르면 다른 형제와 자매(?) 6마리는 모두 정상이었는데요. 이 녀석만 다리 4개를 가진 귀여운(?) 기형이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녀석은 건강하다고 하네요. 다른 병아리들이 뛰어다닐 때 열심히 쫓아다니는데 속도만 약간 뒤질 뿐 걷거나 달리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해요. 

 

주인 페냐테는 "67년째 농장을 하고 있지만 다리 4개 달린 닭은 처음 본다"고 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면 뒤에 달린 다리 2개는 장식(?)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요... 

 

정상적인 위치에 달려 있는 다리 2개는 움직이는데 그 뒤로 달려 있는 또 다른 다리 2개는 왠지 움직이지 못한다는 거예요. 그저 달랑달랑 달려 있을 뿐이라는 거죠. 

 

4족 병아리는 동네는 물론 쿠바에서 큰 화제가 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데요. 동네 어린이들은 사진을 찍으려 난리라고 합니다. 

 

쿠바에선 지난 2016년 5월 4개의 다리를 가진 병아린가 태어난 이래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공식적으로 확인된 기록을 기준으로 말입니다)

 

이런 기형은 보통 수탉과 암탉이 친족(?)일 때 발생한다고 하는군요. 달걀에 노른자가 2개 생기면서 다리 4개 달린 기형 병아리가 태어날 수 있다고 해요.

 

원인이야 무엇이든 4개 다리를 갖고 태어난 병아리가 튼튼하게 쭈~욱 자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