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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농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벼락사고

아르헨티나에서 소들이 벼락을 맞고 떼죽음을 당한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벼락을 맞고 죽을 수는 있지만 이번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소들이 죽었어요. 무려 21마리가 벼락을 맞고 죽었거든요. 

 

아르헨티나 라팜파주의 한 농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라팜파에선 지난달 29일 천둥번개가 치면서 큰비가 내렸다는데요. 소들은 이때 떨어진 벼락을 맞고 죽었다네요. 죽은 소들이 줄지어 쓰러져 있는데 그 길이가 약 200m에 달했답니다. 

 

그런데 죽은 소들이 농장 울타리 주변에 쓰러져 있는 건 매우 특이합니다. 아마도 벼락이 울타리에 떨어진 게 아닌가 싶어요. 

 

소들은 이제 겨우 3살 미만이었다는데요. 주인은 "몸무게가 200Kg에 나갈 정도로 튼튼하게 잘 자라준 소들이 한꺼번에 죽은 게 믿기 않는다"고 망연자실 울먹였습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