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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잔인함의 극치... 이렇게 동물을 학대하다뇨

아무리 동물이라고 하지만 이런 짓은 할 수 없습니다. 살아 있는 개의 가죽을 벗기다니요...

 

아르헨티나에서 가죽이 벗겨진 개가 발견돼 긴급 구조됐습니다. 긴급수술을 받긴 했지만 워낙 큰 부상이라 개가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하네요. 

 

비열하게 잔인한 사람, 개만도 못한 인간에게 만행에 가까운 학대를 당한 개가 발견된 곳은 아르헨티나 멘도사주(州)의 카체우타라는 곳입니다. 발견된 당시 개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완전히 옷(가죽)을 벗은 것 같죠. 만행을 저지른 인간은 개의 목 뒤쪽부터 꼬리 있는 곳까지  칼로 가른 후 가죽을 벗겨냈습니다. 꼬리는 잘린 상태였다네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잔인함입니다.

 

가죽이 완전히 벗겨져 붉은 살이 드러났으니 얼마나 아팠을까요. 개는 이런 상태로 길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다가 행인들에게 발견됐습니다. 끔찍한 상태의 기를 발견한 행인들은 곧바로 동물보호단체를 불렀고요.  

 

개를 구조한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그간 숱하게 많은 학대 피해동물을 구조했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처음 본다"면서 치를 떨었는데요.  이런 상태로 살아 있는 것 자체가 그야말로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구조된 개는 발견된 현장에서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일단 긴급수술을 받았습니다. 전신마취를 하고 가죽을 꿰매는 대수술이었다고 해요. 

 

다행히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개는 다른 동물병원으로 옮겨져야 했습니다. 급해서 일단 수술을 하긴 했지만 수술을 한 병원엔 입원시설이 없었다는군요. 

 

이 녀석이 꼭 살아줬으면 하는 게 관계자들의 간절한 바람이지만 전망은 유보적이라고 합니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수술은 잘됐지만 과연 개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했어요. 

 

경찰은 신고를 받고 잔인한 동물학대, 아니 만행을 저지른 인간을 찾고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뚜렷한 단서를 발견하진 못했다고 합니다. 

 

잔인한 학대를 받은 개는 암컷인데요. 동물병원과 보호단체는 개에게 '파올라'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정성껏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사람들도 있으니 파올라가 인간을 용서하고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사람으로선 도저히 할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른 인간말종 동물학대범, 꼭 잡혀서 응당한 처벌을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