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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성전환수술 받은 인간 켄 "사랑 만났으면"

본명보다는 <살아 있는 바비인형의 남자친구> 켄으로 우리에게 더욱 알려진 인물이죠. 

 

제시카 알베스가 진짜 여자가 됐습니다. 

 

성전환수술로 유명한 태국까지 날아가 남자에서 여자로 변신하는 수술을 받은 것입니다. 

 

알베스의 성전환수술 사실은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 스스로 밝혔는데요. 

 

그는 지난달 17일 태국 방콕에 있는 <카몰성형외과>에서 성전환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방콕에 가면 트랜스젠더가 정말 많잖아요? 카몰성형외과는 방콕에서도 성전환수술로 매우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수술은 장장 6시간 걸렸다고 하네요. 

 

성전환수술을 통해 알베스는 남자에서 진짜 여자가 됐는데요. 

 

수술에는 얼마나 든 것일까요? 알베스가 밝힌 수술비용은 1만6600달러, 우리 돈으로 1870만원 정도였습니다. 

 

사실 생식기의 구조를 완전히 바꾸는 엄청난 수술이라 어마어마한 비용이 드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큰돈이 들지는 않는 것 같네요. 

 

알베스는 인터뷰에서 남자로 태어난 자신을 "실수한 몸으로 태어났었다"고 했습니다. 성전환수술을 통해 이제야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찾게 됐다는 말도 했는데요. 

 

이제는 거울을 볼 때마다 정말 행복감을 느낀다고 해요. 

 

그러면서 그는 사랑을 꿈꾸기 시작했다고 했는데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면서 기뻐했습니다. (사실 더 심한 표현도 있긴 있었어요 ㅎㅎ)

 

알베스는 브라질 출신으로 올해 37살입니다. 원래 이름은 남성형인 <로드리고 알베스>죠. 

 

모 항공회사 보조원으로 일하면서 평범하게 살던 그는 어느 날 축 처진 자신의 복부를 보고는 첫 성형을 결심했다는데요. 

 

이후 성형 중독에 빠집니다. 목표는 <바비인형의 남자친구> 켄과 똑같은 외모를 갖는 것이었다죠.

 

<살아 있는 켄이 되겠다>는 목표를 잡고 그는 자그마치 150회 이상 성형과 시술을 거듭했는데요. 

 

성형에 쓴 돈만 자그마치 약 100만 달러, 원화로 환산하면 11억이 넘습니다. 

 

물론 이건 언론의 추정액인데요. 정확한 금액은 정작 알베스 자신도 모를 것이라고 하는군요. 워낙 성형과 시술을 많이 받아서 말이죠. 

 

그랬던 그가 갑자기 여자가 되겠다고 나선 건 지난해 초였습니다. 

 

알베스는 여자가 되고 싶다고 하더니 얼굴을 여자로 조금씩 바꾸기 시작했어요. 남성형 이름 <로드리고>를 버리고 여성형 이름 <제시카>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답니다. 

 

결국 성전환수술까지 받으면서 여자로의 변신은 완성(?)된 셈인데요. 

 

그렇다고 그가 성형을 중단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가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가슴수술을 또 받겠다는 뜻을 살짝 내비친 것입니다. 

 

알베스의 끝없는 성형 행진은 언제나 끝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