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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파라과이에서 열린 미스뚱보대회

미인대회!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베네수엘라나 콜롬비아의 미녀가 연상되지 않으시나요?

미인대회에 출전하는 분들을 보면 하나같이 인형 같죠. 몸매도 부러울 정도로 날씬합니다. 그런데 이런 통념을 깬 미인대회가 열려서 화제입니다. 바로 미스뚱보대회입니다.


미스뚱보대회라는 이름은 제가 붙인 게 아닙니다. 대회 이름이 정말 '미스뚱보대회'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대충 감이 가시죠? 살이 찐 여성분들이 참가해 미의 경연을 벌이는 대회랍니다.


약간은 웃음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 취지를 보면 공감이 갑니다. 뚱뚱하다고 주눅들지 말고 자신감을 갖자는 취지라고 합니다.

그렇죠~ 몸 때문에 기죽을 필요 있나요. 전 100% 공감이 갑니다.


기사 보실게요.

​<대망의 1등을 차지한 몬세랏입니다. 그러니까 굳이 말하자면 뚱보여왕입니다.>

뚱보 미녀 총집합! 파라과이 미스뚱보대회 화제

이색적인 미인대회가 열려 화제다.

남미 파라과이에서 최고의 뚱보 미녀를 뽑는 미스뚱보대회가 최근 개최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은 미스뚱보대회에선 15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올해 처음 왕관에 도전한 24살 대학생 몬세랏 몬헤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파라과이 최고의 뚱보 미녀 자리에 올랐다. 

레드 드레스를 곱게 받쳐 입고 왕관을 쓴 그는 환호하는 관중을 향해 하트를 그려 보이며 "여자라면 스스로를 사랑하자."며 살이 불어나 고민하는 여성을 격려했다.

뚱부여왕(?)답게 그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몬세랏은 "태어나서 한번도 날씬한 적이 없었지만 한번도 미운 적도 없다."고 말했다.

여왕이 대회에 참가한 것도 뚱뚱한 사람들의 자존심을 살리자는 취지였다. 그는 "몸무게가 약간 더 나간다고 위축될 필요가 없다."면서 "뚱뚱해도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모여서 기념샷 1장 찰칵. 몸무게를 모두 합친다면...>


<제가 보기에 얼굴은 모두 아름답습니다... 웬지 마음도 넉넉할 것 같고...> 


​<무대 위에서 워킹 연습 중인 참가들입니다. 앞에 계신 참가자는 정말 몸이 좋으시네요^^>

파라과이는 전체인구의 57.6%가 비만이나 체중과다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전체 인구의 22.8%에 달하는 650만여 명은 '확실한 비만인'이다.

미스뚱보대회 참가자들은 "뚱뚱한 사람이 다수지만 사회적으론 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뚱뚱한 사람에 대한 차별은 반드시 철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등을 차지한 몬세랏입니다.>


​<구두굽이 아슬아슬하네요.. 자칫하다가는...>


​<아찔한 댄스실력까지...>


​<사진이 꽉 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