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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12살 여자어린이 출산, 아빠도 미성년자 '충격'

요즘 어린이들이 점점 조숙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12살 어린이가 애기엄마가 됐습니다. 최근에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남자친구가 아기의 아버지라는데 아빠도 미성년자라고 하네요. ​아르헨티나에서는 만 18세 미만이면 미성년자인데요. 나이가 꽉 찼다고 해도 아빠의 나이는 17살364일이네요.

그런데 12살에 엄마가 된 어린이의 엄마가 더 가관이네요. 딸이 자랑스럽다나요... 어떻게 돌아가는 세상인지 전 모르겠습니다~  

기사 읽어보실게요.

스페인어 공부하시는 분들은 아래 인터뷰 동영상 내용도 한번 들어보세요.

 





 

12살 어린이, 아기출산 '충격'... 아빠도 미성년자

아직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의 어린 여자어린이가 엄마가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여자어린이는 올해 12살로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코르도바의 한 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최근 딸을 출산했다. 아기는 몸무게 2.4kg로 건강한 상태라고 병원은 확인했다.

10대 초반의 출산에 사회는 경악하고 있지만 할머니가 된 여자어린이의 엄마는 "1년6개월 된 아들이 있다."면서 "집에 또 다른 아기가 태어난 것뿐"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여자가 딸의 임신사실을 알게 된 건 임신 6개월 때였다. 집안이 발칵 뒤집힐 수도 있는 일이지만 여자는 딸의 임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젊은 할머니는 "딸의 출산이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독실한 신앙인이라 한번도 낙태를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아기의 아버지는 딸과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로 알려졌다. 아버지의 이름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아기가 태어난 병원 관계자는 "산모의 25% 정도가 미성년자지만 이번처럼 어린아이가 아기를 낳은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