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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운석 215개 찾았다! 무게만 1500kg~" .

언젠가 운석 열풍이 분 적이 있어요. 너도나도 운석을 찾아 나서면서 운석 로또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어요.

그때 운석을 찾아 전국을 누비신 분들이 이렇게 큰 운석을 보신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정말 엄청나게 큰 운석입니다. 구멍이 뻥뻥 뚫린 게 제주도의 돌과 비슷하기도 하네요.>


<멀리서 보니까 덩치가 실감 나시죠? 이렇게 개방돼 있지만 운석을 잘라 가는 사람은 없답니다^^ >

이 운석은 아르헨티나에 있는 자이언트 운석 '엘 차코'입니다. 1980년에 발견된 운석인데요. 발견된 주의 이름을 따서 '엘 차코'라는 이름이 붙었답니다.

운석의 무게는 무려 37톤. 정확하게는 3만7400kg입니다. 대단한 무게죠. 아마도 지금 이런 자이언트 운석을 발견한다면... 시세(?)가 몇 백억은 되겠어요. 그야말로 대박 로또입니다.


운석은 남미에서도 대박의 꿈을 꾸게 하는데요.

아르헨티나에서 대박의 꿈을 꾸던 청년들이 쇠고랑을 찼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대박을 채취한 청년들이 몰래 운석을 빼내려다가 덜미가 잡힌 것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신 자이언트 운석 '엘 차코'가 있는 아르헨티나 차코주에서 발생한 사건이에요. 차코주에는 정말 운석이 많은 모양이네요.


청년들은 운석을 가득 실은 트럭을 타고 밤에 이동을 하다가 아르헨티나 국경방위대의 불심검문에 걸렸습니다.

국경방위대는 과속을 하던 트럭을 세우고 검문을 했는데요. 청년 4명이 타고 있는 트럭 짐칸에는 매트리스가 실려 있었습니다. 
 
청년 4명과 매트리스... 이삿짐센터도 아니고 뭔가 이상하죠? 국경방위대도 비슷한 의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짐칸을 뒤지다가 결국 숨겨져 있는 대박 보물(?)을 찾아냈습니다. 매트리스 밑에 숨겨져 있는 것들은 바로 하늘이 내린 로또 운석들이었습니다.

 

 

트럭에서 나온 운석은 무려 215개였습니다. 무게는 1500kg에 달했다고 하는군요.

아르헨티나는 연방법으로 운석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이런 규제를 피하기 위해 운석을 이웃국가로 빼돌리려 했다고 합니다. 국경만 무사히 넘었다면 그야말로 운석 대박이 나는 건데... ^^

청년들이 운석을 채취한 곳은 바로 아르헨티나 차코주였습니다. 아르헨티나 차코주에는 4000년 전 운석 비가 내렸다고 해요. 그때 떨어진 운석이 지금도 많이 남아 있어 자주 발견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