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성형이 워낙 보편화되어서 성형미녀나 성형미남을 만나는 게 흔한 일이 되어버렸어요. 보통 성형을 한다면 하면 남과는 다른, 독특하면서도 개성적인 미모를 추구하는 게 보통일 것 같은데요.
특정인(?)을 닮으려고 수술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네요. 오늘 포스트의 주인공도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입니다. 바로 인간 켄이에요.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 켄의 후계자입니다. (후계자란 표현은 제가 만든 게 아니에요. 현지 언론이 그렇게 부르고 있답니다^^)
인간 켄도 있도 후계자도 있다고? 뭔가 뒤죽박죽 헷갈리시나요? 두 사람의 사진부터 한번 볼까요.
<왼쪽은 초대(?) 인간 켄, 오른쪽은 후계자로 불리는 2대 인간 켄입니다.>
인간 켄이라는 용어(?)부터 정리를 해야겠네요.
켄은 유명한 바비인형의 남자친구 이름입니다. 물론 동족(인형)이죠. 인간 켄은 바로 바비인형의 남자친구를 닮은 성형미남에게 붙은 애칭이랍니다. 인간 켄으로 유명한 성형미남은 미국의 저스틴 제들리카, 체코의 로버트 폴랏 등 여럿이지만 그 중 두각을 나타냈던 사람이 바로 브라질의 셀소 산테바녜스입니다.
사진을 보면 정말 얼굴이 인형 켄과 비슷합니다. 이런 말이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외모만 보면 수술이 정말 잘됐네요.
셀소 산테바녜스는 "살아 있는 브라질의 인간 켄"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초대 인간 켄의 사진 몇장 보고 넘어갈게요.
인간 켄 산테바녜스는 TV에도 자주 나오고 여기저기 행사에 불려다니면서 얼마 전까지 활발하게 활동했답니다.
하지만 셀소 산테바녜스는 이제 고인이 됐습니다. 최근 폐렴으로 사망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받은 성형수술의 부작용으로 백혈병에 걸렸는데 입원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겨우 20살에 생을 마감했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죠.
그가 사망하자 뜨고 있는 인물이 바로 포스팅의 주인공 마우리시오 갈디입니다. 갈디는 '인간 켄의 후계자'로 불리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첫 사진에서 잠깐 보긴 했습니다만... 새로운 인간 켄은 얼마나 인형 켄과 닮았을까요? 원조(인형)와 살아 있는 짝퉁(^^)의 사진이에요. 얼마나 닮았는지 한 번 평가해보세요^^
후계자 인간 켄은 원래 배우 지망생이었습니다. 17살에 연기학교에 들어갔는데요. 평범한 얼굴 때문에 한때 큰 좌절을 겪었다고 하네요. 연기학교에 들어가서 보니 정말 미남미녀가 많았던 겁니다.
지망생들의 완벽한 외모를 보고는 도무지 경쟁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하네요. "먼저 외모가 그들처럼 되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한 그는 그때부터 얼굴을 고쳐가기 시작했습니다.
코성형으로 시작한 변신작업은 이후 꾸준하게 계속됐구요. 얼굴에 이어 몸의 볼륨을 살리는 수술과 시술을 차례로 받으면서 지금의 외모를 갖게 됐습니다.
알고 보니 초대 인간 켄과 후계자 인간 켄은 생전에 마주본 적이 있었습니다. 한때는 사이도 좋지 않았다고 해요. 초대 인간 켄이 백혈병에 걸려 투병을 하고 있을 때 후계자 인간 캔이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서 "인간 켄"이라고 쓴 게 화근(?)이었다나요.
초대 인간 켄이 "(사람이 아프다고) 그렇게 치고 나오면 되냐~~~"고 벌컥 화를 냈던 겁니다.
후계자 인간 켄은 부랴부랴 사과를 했었다고 해요. 두 사람은 TV 프로그램에서 만나 공개적으로 화해를 했는데 초대 인간 켄은 며칠 뒤 숨을 거두었습니다. 아무튼 초대 인간 켄과 브라질 인간 켄의 계보를 잇게 된 후계자가 화해를 했다니 다행이네요.
초대 인간 켄이 사망하자 후계자 인간 켄은 공백을 매우느라(?) 더욱 바빠졌는데요. "브라질의 유일한 인간 켄은 (숨진) 셀소 산테바녜스뿐"이라며 잔뜩 겸손모드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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