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남미세상/▶ 세계최대최고~

아픈 친구 위해 산에 오르는 9살 꼬마 산악인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해 12월 9살 꼬마가 아콩카구아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그 꼬마가 결국 일을 냈습니다^^ 

당당히 아콩카구아 정상에 올라 최연소 등정 세계기록을 수립했네요. 타일러 암스트롱이라는 이름의 주인공. 바로 밑의 사진에 나온 이 꼬마가 주인공입니다. 

  

  



아이가 대기록을 세웠으니 당연히 언론의 취재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이 꼬마.. 역시 당당했습니다~ "한번도 두렵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큰 모험, 미친 짓처럼 아콩카구아에 올랐을 뿐이에요~"


세상은 높은 곳에서 내려다 봐야 남다르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꼬마는 "세상에 정말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데 아콩카구아에 오른 최연소 산악인이 나라는 게 놀라워요"라고 했습니다. 




산악인이라는 명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타일러. 꼬마는 왜 어린 나이에 산을 타고 있을까요? 

타일러는 근위축증이라는 질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기 위해 최고봉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근위축증이라는 병에 대해 알게 된 건 7살 때였다고 합니다. 친구 3명이 근위측증을 앓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된 타일러는 바로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산에 오르면서 기금을 모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했어요~"

이번에 아콩카구아에 도전하면서도 그는 적지 않은 기부금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그는 상당액을 자선단체 '큐어 뒤센'에 기부했다고 합니다. '큐어 뒤센'이라는 단체는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도와주고 있답니다. 

 어린 나이에 아콩카구아 오르면서 세계기록을 세운 타일러. 산을 오르는 이유를 알고나니 어린아이지만 더욱 어른스러워 보입니다. 





"악수를 하려고 손을 잡아보니 분명 어린아이였지만 상대방을 똑바로 보는 눈과 당당한 태도는 마치 어른 같았어요" 타일러와 인터뷰를 한 아르헨티나 기자의 취재후기 한마디였습니다. 

최근에 쓴 기사입니다.  


남미 최고봉 최연소 등정기록 수립! 

남미 최고봉 아콩카구아 최연소 등정기록이 세워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9살 어린이 타일러 암스트롱이 25일(현지시간) 오후 3시30분 아콩카구아 정상을 밟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어린이는 아버지와 함께 아콩카구아 등정에 나서 대기록을 세웠다. 

현지 언론은 "11살 소년이 갖고 있던 최연소 기록이 깨졌다."면서 "테일러의 등정기록이 기네스에 등재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부자는 글라시아르델로스폴라코스라는 코스를 이용해 산을 탔다. 죽음의 코스라는 파레드 수르보다는 오르기 쉽지만 파레드 노르보다는 어려운 코스였다. 

어린이는 우여곡절 끝에 아콩카구아에 올랐다. 




미성년자의 등정을 금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현지법에 걸려 자칫 산을 타지 못할 뻔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이미 킬리만자로(해발 5895m), 휘트니(4421m) 등을 정복한 '숙련된 산악인'이라며 아르헨티나 사법당국에 특별허가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사법부는 심사숙고 끝에 테일러에게 등정을 허락했다. 

10대 어린이에게 아콩카구아 등정허가가 난 것은 2008년 11살 어린이가 허가를 받은 뒤로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편 아콩카구아는 아르헨티나 멘도사 지방에 있는 남미최고봉으로 높이는 6962m에 달한다. 

사진=인포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