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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쿠바 고등학생이 만든 이 자동차, 동력은?

페달카 타보신 분 계세요? 페달을 돌리면 앞으로 나가는 자동차말입니다.

페달 자동차는 ​장난감 자동차라 아이들이 타는데요. ​그러고 보니 저도 어릴 때 빨간 페달카를 끌고(?) 다닌 기억이 있네요^^

쿠바에서 고등학생들이 정말 멋진 페달 자동차를 만들어 화제입니다. 자동차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중고부품을 모아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겉모습만 보면 감쪽같이 진짜 자동차로 믿을 만큼 완성도가 높네요.

그럼 학생들의 작품부터 볼까요?

 

제작자는 18살 다니 고메스 등 쿠바의 고등학생 3명입니다.

세계 최초로 대량으로 생산된 역사적인 모델이죠. 학생들이 장난감 자동차의 모델로 삼은 건 포드T입니다.  고물상을 뒤져서 발견한 부품을 적용해 만들었다는 데 외형은 정말 그럴듯하지 않나요?

웬만해선 ​장난감 자동차라는 티가 나지 않으니 성공한 작품이죠.

​하지만 자동차에 나면 아래 쪽은 이런 모습이 됩니다. 달려야 하니까요 ㅎㅎ

​학생들이 페달로 가는 장난감(^^) 자동차를 만들기로 한 건 자동차가 아쉬웠지만 가격이 넘 비싸기 때문입니다. 쿠바에서 웬만한 중고차는 3만 달러(3384만원 정도)를 줘야 살 수 있다네요.

새 차는 훨씬 비쌉니다. 무려... 장장... 자그마치... 5만 달러​(약 5640만원)라는 거금을 주어야 한다네요.

 

자동차 사는 건 힘들고 여럿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은 필요하고... 고민하다가 만든 게 바로 어른용 장난감 자동차, 바로 페달 자동차입니다!

함께 이동도 하고 운동도 하고 일석이조겠죠.

제작자 고메스는 "친구들과 가까운 해변에 놀러갈 때 페달카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약간의 운동까지 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릴 적 생각이 나면서 저도 1대 갖고 싶어지네요, 페달로 가는 장난감 자동차...

 

오늘은 자동차라는 스페인어 단어를 공부할까요?

자동차는 스페인어로 보통 coche​라고 한답니다. Auto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모두 알아들을 거예요. 영어의 오토와 스펠은 같지만 스페인어에선 '아우또'라고 읽으셔야 합니다.

그럼 스페인어로 버스는 뭐라고 할까요? 버스는 auto라는 단어에 bus라는 표현을 살짝 덧붙여서 ​autobús라고 하시면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