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엄청나게 큰 왕거미가 발견됐습니다.
왕거미라는 표현보다는 자이언트 거미라는 말이 더 실감날지 모르겠네요. 워낙 큰 녀석이라 말이죠.
보면 누구나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크다는 자이언트 거미, 바로 이 녀석입니다.
자이언트 거미가 발견된 곳은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수르의 한 동굴입니다.
멕시코 산디에고의 자연역사박물관이 동식물 탐사를 나갔다가 우연히 발견했다는데요. 자이언트 거미라는 표현답게 덩치가 큽니다.
우선 몸집을 보면요. 소프트볼 만큼 크다고 발표가 됐는데요. 다리의 길이에 비춰볼 때 약간의 과장이 있는 것 같고 어른 주먹 정도의 크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다리의 길이가 궁금한데요. 다리의 길이는 10cm라는군요. 8개의다리를 양편으로 쫙 펴면 웬만한 접시만큼 커진다고 하는데 이 말은 맞는 것 같네요. 다리만 20cm가 되니까 그 정도 크기는 충분히 되죠.
얼굴(?)을 보면 흉측합니다.
사진에는 6개만 보이지만 자이언트 거미에겐 8개의 눈이 있다고 합니다. 그 많은 눈을 다 어디에 쓰는지...
거미의 몸엔 짧은 털들이 나 있는데요. 여기에 독성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잘못 취급했다가는 훅~ 갈 수도 있다네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곤충이 발견되면 학명이라는 게 붙잖습니까? 이 거미에겐 '칼리포르크테누스 카카칠렌시스'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자이언트 거미가 발견된 곳의 지명을 참고로 만든 이름이라네요.
아직까지 이렇게 그 존재조차 몰랐던 생물이 발견되는 걸 보면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세계는 넓고 숨은 거미는 많다!^^
<사실 크기로 따지면 이 분보다 더 큰 거미는 없겠죠? ㅎㅎㅎ>
오늘의 스페인어!
오늘의 스페인어 공부는 읽기로 해볼게요. 자이언트 거미가 발견된 곳이 바하 칼리포르니아라고 했죠? 여기에서 바하(baja)는 '낮은' 이라는 뜻입니다. 영어의 low와 같은 뜻이죠.
재밌는 건 칼리포르니아입니다. 칼리포르니아는 california라고 쓰는데요. 영어와 표기법은 같아요. 하지만 발음법은 다릅니다.
영어는 캘리포니아라고 읽지만 스페인어로는 깔리포르니아라고 읽어야 맞습니다. 스페인어에선 된소리가 나고 자모를 또박또박 모두 읽어주니까요.
영어와 철자는 같지만 읽는 법은 다른 스페인어 단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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