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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멕시코에서 발견된 신종 자이언트 거미

멕시코에서 엄청나게 큰 왕거미가 발견됐습니다.

왕거미라는 표현보다는 자이언트 거미라는 말이 더 실감날지 모르겠네요. 워낙 큰 녀석이라 말이죠.

보면 누구나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크다는 자이언트 거미, 바로 이 녀석입니다.

자이언트 거미가 발견된 곳은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수르의 한 동굴입니다.

멕시코 산디에고의 자연역사박물관이 동식물 탐사를 나갔다가 우연히 발견했다는데요. 자이언트 거미라는 표현답게 덩치가 큽니다.

우선 몸집을 보면요. 소프트볼 만큼 크다고 발표가 됐는데요. ​다리의 길이에 비춰볼 때 약간의 과장이 있는 것 같고 어른 주먹 정도의 크기는 되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다리의 길이가 궁금한데요. 다리의 길이는 10cm라는군요. 8개의다리를 양편으로 쫙 펴면 웬만한 접시만큼 커진다고 하는데 이 말은 맞는 것 같네요. 다리만 20cm가 되니까 그 정도 크기는 충분히 되죠.

얼굴(?)을 보면 흉측합니다.​



사진에는 6개만 보이지만 자이언트 거미에겐 8개의 눈이 있다고 합니다. 그 많은 눈을 다 어디에 쓰는지...

 

거미의 몸엔 짧은 털들이 나 있는데요. 여기에 독성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잘못 취급했다가는 훅~ 갈 수도 있다네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곤충이 발견되면 학명이라는 게 붙잖습니까? 이 거미에겐 '칼리포르크테누스 카카칠렌시스'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자이언트 거미가 발견된 곳의 지명을 참고로 만든 이름이라네요.

​아직까지 이렇게 그 존재조차 몰랐던 생물이 발견되는 걸 보면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세계는 넓고 숨은 거미는 많다!^^

​<사실 크기로 따지면 이 분보다 더 큰 거미는 없겠죠? ㅎㅎㅎ>

​오늘의 스페인어!

오늘의 스페인어 공부는 읽기로 해볼게요. 자이언트 거미가 발견된 곳이 바하 칼리포르니아라고 했죠? 여기에서 바하(baja)는 '낮은' 이라는 뜻입니다. 영어의 low와 같은 뜻이죠.

재밌는 건 칼리포르니아입니다. 칼리포르니아는 ​california라고 쓰는데요. 영어와 표기법은 같아요. 하지만 발음법은 다릅니다.

영어는 캘리포니아라고 읽지만 스페인어로는 깔리포르니아라고 읽어야 맞습니다. 스페인어에선 된소리가 나고 자모를 또박또박 모두 읽어주니까요.

​영어와 철자는 같지만 읽는 법은 다른 스페인어 단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