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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길이 2m 비단뱀에 버스에 타고 있었네요

얼마 전에 항공기에서 뱀이 발견돼 난리가 난 적이 있어요. 미국 항공사였는데 정확히 기억나진 않네요.

비슷한 사건이 남미에서도 벌어졌습니다. 고속버스에서 큰 비단뱀이 발견된 것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운행 중에 승객들에게 접근했다면 정말 난리가 났을 겁니다.

비단뱀 소동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탄딜이라는 곳에서 발생했는데요.

탄딜은 힐링하기에 딱 좋은, 조용한 관광지랍니다.

<물과 숲이 만나는 곳! 탄딜이에요.>

비단뱀 소동이 벌어진 곳은 탄딜의 고속버스터미널이었습니다.

 

주차돼 있는 고속버스 화물칸에서 뱀이 나왔어요. 회사직원이 화물칸을 열었는데 노란 비단뱀이 미끄러지면서 고개를 내밀었다지 뭡니까. 




소방대가 출동해서 잡긴 잡았는데요. 상당히 큰 비단뱀이었습니다.

길이는 자그마치 2.2m, 둘레는 20cm였어요.

뱀은 화물칸에 실린 상자에 담겨 있었는데요. 누가 뱀상자(?)를 화물칸에 실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네요.


이 사진에 있는 뱀은 야라라라는 뱀이에요.

 

아르헨티나의 투쿠만이라는 곳은 지금 야라라 뱀들이 몰려와 난리랍니다. 정원 같은 곳을 뱀들이 마구 휘젖고 다니고 있다죠.


 

 

당국은 뱀이 너무 많아 잡을 수 없으니 "당분간 뱀들이랑 같이 살자"고 했다는데요.

뱀장사들만  신나게 생겼네요 ㅋㅋ


오늘은 터미널이라는 ​스페인어 단어를 공부해볼까요? 넘넘 쉬워요.

스페인어로 터미널은 ​terminal 이라고 해요. 스펠은 영어와 같지만 스페인어로는 떼르미날이라고 된소리로 읽어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