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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남미에서 유행하는 석고테라피를 아시나요?

살을 빼는 데 특효가 있다는 석고테라피라는 게 남미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석고테라피라는 표현 그대로 석고를 ​이용해 살을 빼는 것인데요. 깁스를 하는 것 같아 어쩌면 깁스테라피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저에겐 낯선(?) 석고테라피, 이렇게 하는 것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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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살을 빼고 싶은 부위를 깨끗하게 닦습니다. 그리곤 특수처리를 한다는 데 이게 비법인지 모르겠네요.

이어서 마사지를 살짝하고 석고밴드를 붙입니다. 깁스(?)를 하는 것이죠.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라고 하네요.

​일단 석고밴드를 붙이면 열이 나기 시작한다고 해요. 그러면서 살이 타듯이 살이 빠진다고 합니다.

아무 것도 안 해도 살이 빠진다니! 살 때문에 고민인 분들에겐 정말 솔깃한 얘기네요.

멘도사라는 아르헨티나 지방도시에서 석고테라피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다니사 플로레스는 "1회만으로도 살빼기 효과를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했습니다.

 비용도 1회에 500페소, 우리돈으로 3만7000원 정도니까 큰 부담이 되지 않겠어요.

앞서 살짝 언급했지만 석고를 붙이기에 앞서 살을 빼고 싶은 부위에 특수처리를 한다고 했잖아요. 여기에는 콜라겐이나 해초 등이 사용된다고 해요.

​고객의 니즈에 따라 각각 다른 성분으로 특수처리를 한다는군요. 살이 찐 부위가 케이스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맞춤형 성분이 필요하다고 해요.

셀룰라이트를 제거하고픈 사람들도 찾는데요. 이 때엔 또 다른 성분으로 처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석고테라피는 발열을 유도해서 지방을 분해하는 원리라고 합니다. 석고테라피 전문가라는 플로레스는 "살빼기보다는 체형의 균형을 잡는 데 근본적인 목적이 있는 테크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살빼기에 효과가 있어 허리의 경우엔 1달에 5cm까지 줄일 수 있다는데요.

남용은 금물. 1주일에 1번씩 1달에 4번만 하는 게 정석이라고 합니다. 남용하면 근육이나 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해요.

남미에 상륙한 석고테라피가 한때 유행에 그칠지, 계속 인기를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네요^^

여기서부터는 오늘의 스페인어 공부입니다^^

살빼기 하면 다이어트가 생각나시죠? 다이어트는 스페인어로 dieta라고 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다"를 스페인어로 표현해볼까요? 이럴 때는 영어의 do에 해당하는 스페인어 동사 hacer를 사용해서 hacer dieta라고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