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아메리카 열대지방에서 나는 열매입니다. 코코아라고 불리죠.
카카오를 열어 보면 속이 하얗습니다. 그걸 파먹는데요. 특별히 맛있다고 하긴 어렵지만 기름진 맛이 독특하긴 합니다.
그런데 이런 카카오가 마약운반에 사용되고 있군요.
아르헨티나에서 붙잡았습니다. 카카오에 코카인을 넣어 운반하던 운반책들을 말이죠.
'카카오 코카인'은 아르헨티나의 국경수비대가 국경을 넘나드는 버스를 불심검문하면서 적발했는데요.
볼리비아 여성 2명이 카카오를 갖고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불심검문에 걸리자 워낙 긴장한 얼굴을 하길 래 국경수비대가 이상한 낌새를 잡고 수화물을 검사했는데요.
여성들이 갖고 있던 수화물은 다름 아닌 카카오였어요. 그런데 카카오에 교묘하게 구멍이 뚫려 있는 게 아닙니까. 껍질로 뚜껑도 만들어져 있구요.
"뭔가 있구나..." 이렇게 생각한 국경수비대가 열어보니 코카인이 쏟아져나왔습니다. 무려 19kg이나 말이죠.
여성들은 "우린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을 했다는데요.
거짓말이 얼마나 가겠습니까. 여성대원들이 이 볼리비아 여성들 몸수색을 해보니 속옷에도 코카인 4kg이 숨겨져 있었답니다.
지금 중남미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라면 단연 마약을 꼽을 수 있겠는데요.
그래도 우리나라는 아직 마약청정국이라니 정말 다행입니다.
오늘은 과일과 채소라는 단어를 볼까요?
스페인어로 과일은 fruta, 채소는 verdura라고 합니다. 또 과일을 파는 가게는 frutería라고 하구요, 채소가게는 verdulería라고 해요.
하지만 보통은 verdulería라는 간판을 걸어 놓고 과일과 채소를 함께 팝니다.
스페인어에서 이렇게 가게 이름은 ~ría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도 상식으로 알아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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