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우루과이에서 시작된 독특한 프로젝트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비인형을 이용해 우루과이의 일상을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프로젝트인데요. 소식을 전하는 채널은 SNS입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주로 이용하고 있네요.
바비인형이 전하는 우루과이의 생활상, 특별하진 않지만 특별한 재미가 있습니다.
여성폭력을 추방하자며 우루과이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바비인형입니다. 왠지 진짜 사람 같죠?
바비인형은 "함께하면 우리(여성)는 더욱 강해진다"고 적은 피켓까지 번쩍 들고 있습니다.
또 다른 사진을 한 장 볼까요?
남미에선 지금 러시아월드컵 예선이 종반으로 향하고 있죠. 바비인형이 우루과이 월드컵대표팀의 포스터 앞에 다소곳이 앉아 선전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두 손을 모은 모습이 진짜 기도를 올리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사진이 계속 오르다 보니 우루과이의 바비인형은 이미 SNS에선 스타가 됐습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만을 웃돈다고 하네요.
우루과이 바비인형은 이렇게 길에 나가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물론 바비인형이 스스로 옷을 갈아 입고 외출을 하거나 포즈를 잡는 건 아니죠. 프로젝트의 진짜 주인공은 우루과이의 두 여성입니다.
두 여성은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꼭 SNS에 바비인형의 사진을 올리고 있는데요.
사진마다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바비인형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네요. 아직 남미는 겨울이예요. 날씨가 쌀쌀하답니다.>
나탈리아 아코스타는 우루과이 바비인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숨은 주인공 중 한 명입니다. 아코스타는 "일상이면서도 창의적인 사진을 찍으려 노력을 많이 한다"고 했는데요.
우루과이 바비인형의 사진에 나오는 소품을 보면 진짜 노력을 많이 한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 수 있네요.
<바비인형이 벼룩시장을 방문했군요. 인형이 살 만한 것으론 무엇이 있었을까요?>
우루과이 바비인형이 인기를 끌면서 광고 요청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전속계약을 맺자는 것이죠 ㅎㅎ
지금까지 광고를 제안한 업체는 의류회사, 미용실 등이라고 하는데요.
프로젝트 진행자들은 광고계약을 맺는다고 해도 프로젝트의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결정을 할 것이라고 했네요.
우루과이 바비인형 프로젝트, 참 재미있습니다^^
우루과이 바비인형이 마테를 마시고 있네요.
마테는 남미, 특히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에서 인기 있는 국민 차(tea)입니다.
마테는 스페인어로 mate라고 하는데요. "마테를 마시다"를 스페인어로 표현한다면 tomar mate라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왕초보를 위한 오늘의 스페인어 공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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