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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남미에서 발견된 마약 활주로

사진부터 1장 보도록 할게요.


울창한 숲에 이런 길이 나 있다는 게 ​참 신기하죠? 어디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이건 보통 길이 아닙니다. 마약카르텔의 택배(?) 경비행기가 뜨고 내려앉는 활주로랍니다. 당당한 물건을 운반하는 게 아니니까 이런 은밀한 활주로를 이용하는 거죠.

​온두라스에서 이런 활주로가 또 발견됐네요. 2개씩이나 한꺼번에 말이죠.

활주로가 발견된 곳은 니카라과와 온두라스 국경 주변인데요.

활주로의 규모는 ​길이 1.2km, 폭 18m, 또 다른 활주로는 길이 2km, 폭 30m이었습니다. 경비행기에겐 충분한 크기라고 하네요.

온두라스 군은 활주로를 폭파하고 구덩이를 파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는데요. ​구덩이는 지름 10m, 깊이 6m 정도였다고 합니다. 구덩이가 이 정도는 되어야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겠죠.

​문제는 이런 활주로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온두라스에선 올해 들어서만 이런 활주로 18개가 발견됐습니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발견된 활주로는 184개라고 하는군요.

마약카르텔들이 사용하는 활주로는 인적이 드문 허허벌판이나 숲속에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아 찾기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마약카르텔, 중남미 국가마다 정말 골치 아픈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