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웨딩 촬영을 하는 브라질의 부부가 있습니다.
부부가 이렇게 부러운 기행(?)을 벌이게 된 데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한풀이 웨딩 촬영이었답니다.
브라질 상파울로가 고향인 아데미르 아벨리노(52)와 글라우시아 수단(45) 부부가 스토리의 주인공입니다. 부부는 최근 상파울로의 길에서 웨딩 촬영을 했습니다.
길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부부에게 상파울로 주민들은 아낌 없는 축하를 보내주었습니다. 지나가는 자동차들은 경적을 울리면서 축가(?)를 합창해주기도 했네요.
그런데 두 사람은 신혼부부가 아닙니다. 2014년에 이미 고향 상파울로에서 결혼식을 올린 4년차 부부입니다.
하지만 당시 부부는 웨딩 촬영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사정이 있었다고 해요.
결혼을 했지만 웨딩 촬영을 하지 못한 걸 두 사람은 정말 아쉬워했는데요.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 수입도 넉넉해지면서 한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세계를 여행하면서 웨딩 촬영을 하기로 한 거죠. 그래서 유럽, 중동, 호주 등을 여행하면서 웨딩 촬영을 했습니다.
여행을 할 때마다 꼭 하루 일정을 비워놓고 웨딩 촬영을 했다는데 이색적이죠?
그 사이 집에는 웨딩 사진이 수북하게 쌓여갔고, 급기야 부부에게 웨딩 촬영은 취미가 되었다고 하네요.
최근 두 사람은 조국 브라질, 고향 상파울로에서 드디어 웨딩 촬영을 했습니다. 결혼한 지 4년 만에 상파울로에서도 한(?) 많은 웨딩 사진을 찍은 겁니다.
부부는 "웨딩사진을 워낙 많이 찍다 보니 이젠 취미가 됐지만 그래도 찍을 때마다 느낌이 신선하다"고 했는데요. 그 느낌 영원히 간직하면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 두 사람의 직업, 궁금하시죠?
남편 아벨리노는 금융인, 부인 글라우시아는 마케팅 컨설턴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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