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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웨딩촬영이 취미라는 브라질 부부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웨딩 촬영을 하는 브라질의 부부가 있습니다.

​부부가 이렇게 부러운 기행(?)을 벌이게 된 데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한풀이 웨딩 촬영이었답니다.

​브라질 상파울로가 고향인 아데미르 아벨리노(52)와 글라우시아 수단(45) 부부가 스토리의 주인공입니다. 부부는 최근 상파울로의 길에서 웨딩 촬영을 했습니다.



​길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부부에게 상파울로 주민들은 아낌 없는 축하를 보내주었습니다. 지나가는 자동차들은 경적을 울리면서 축가(?)를 합창해주기도 했네요.

그런데 두 사람은 신혼부부가 아닙니다. 2014년에 이미 고향 상파울로에서 결혼식을 올린 4년차 부부입니다.

​하지만 당시 부부는 웨딩 촬영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사정이 있었다고 해요.

​결혼을 했지만 웨딩 촬영을 하지 못한 걸 두 사람은 정말 아쉬워했는데요.

안정적인 직장을 얻고 수입도 넉넉해지면서 한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세계를 여행하면서 웨딩 촬영을 하기로 한 거죠. 그래서 유럽, 중동, 호주 등을 여행하면서 웨딩 촬영을 했습니다.

​여행을 할 때마다 꼭 하루 일정을 비워놓고 웨딩 촬영을 했다는데 이색적이죠?

​그 사이 집에는 웨딩 사진이 수북하게 쌓여갔고, 급기야 부부에게 웨딩 촬영은 취미가 되었다고 하네요.

최근 두 사람은 조국 브라질, 고향 상파울로에서 드디어 웨딩 촬영을 했습니다. 결혼한 지 4년 만에  상파울로에서도 한(?) 많은 웨딩 사진을 찍은 겁니다.

부부는 "웨딩사진을 워낙 많이 찍다 보니 이젠 취미가 됐지만 그래도 찍을 때마다 느낌이 신선하다"고 했는데요. 그 느낌 영원히 간직하면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아! 두 사람의 직업, 궁금하시죠?

남편 ​아벨리노는 금융인, 부인 글라우시아는 마케팅 컨설턴트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