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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머리털로 완성환 메시 초상화

리오넬 메시의 러시아 월드컵 첫 골이 터지면서 아르헨티나가 극적으로 16강 티켓을 잡았습니다.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몰린 아르헨티나를 구해낸 메시를 보면 "역시 에이스는 다르구나"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요. 새삼 메시의 진가를 느끼게 된 축구팬이 저뿐만은 아니겠죠?

러시아 월드컵 개막 후 메시가 부진하자 일부 아르헨티나 팬들은 등을 돌리기도 했지만 메시에겐 언제나 변함없는 광적인 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머리털 초상화까지 나오게 된 것이겠죠^^

 

​뒤통수에 한 폭의 캔버스(?)를 만들고요. 거기에 머리털로 그려낸 메시의 초상화입니다.

​어떤가요? 손으로 그린 것보다 더 잘 그렸죠? 가위와 칼로만 완성한 작품이라는 사실이 믿기 어렵네요.

​이발을 아트로 승화시킨 주인공은 세르비아의 이발사 마리오 흐발라입니다.

그는 세르비아의 노비사드에서 이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발사라고 하기보다는 아티스트라고 부르는 게 맞을지 모르겠어요. ​공감하시죠?

흐발라는 이렇게 작업을 합니다. 고객의 등에  메시 사진을 붙여놓고 뒤통수 머리를 도화지 삼아 가위와 칼로만 머리털 초상화를 그려내죠.

​손기술도 놀랍지만 눈썰미는 더욱 놀랍습니다. 눈썰미가 없다면 이렇게 섬세한 머리털 초상화는 절대 그려낼 수 없겠죠.

​그가 처음으로 머리털 초상화를 그린 건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이라고 합니다. 특별한 스타일을 원한 한 고객의 뒤통수에 메시를 그려준 게 처음이라고 하네요.

​이후 꾸준히 머리털 초상화를 그려내고 있는데요. 작업에는 5~7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그야말로 그의 초상화 작품은 산고를 거쳐서 나오는 셈입니다.

​그는 메시 같은 축구스타부터 정치인까지 다양한 인물의 머리털 초상화를 그려냈는데요.

메시의 머리털 초상화를 그리고 길에 나서면 이렇게 인기(?)라고 합니다. 같이 사진을 찍자는 사람들이 많다네요. 물론 메시의 머리털 초상화를 뒤통수에 그린 사람은 뒤돌아서서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메시의 초상화 대신 엉뚱한(?) 얼굴이 사진에 나오니까요.

이상 메시의 머리털 초상화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