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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성소수자 전용 브라질 교도소

성소수자에 대한 브라질 교도당국의 배려가 대단하네요.

브라질 ​마투그로수주 론도노폴리스에 성소수자를 위한 전용교도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기존 교도소 내에 사용하지 않는 건물을 성소수자 전용으로 리모델링한 건데요.

별도로 교도소를 지은 건 아니지만  정책적 배려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는 말이 들려오네요.

 

​성소수자를 위한 교도소를 마련한 곳은 브라질의 엘도사코레아라는 교도소인데요.

성소수자의 권리를 위해 리모델링을 하면서 꽤나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성소수자의 정서에 분위기를 맞추면서 특히 신체적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하네요.

​성소수자들이 교도소에서 가장 걱정하는 게 안전이기 때문이라는데요. 가장 안전(?)해야 할 교도소에서 안전 걱정이라... 뭔가 좀 그렇다는 생각도 듭니다.

​성소수자를 위해 특별한 마련된 건물 동엔 일단 15명이 수감됐습니다.

하지만 수감인원은 더 불어날 것 같아요. ​마투그로수주가 주내 다른 교도소의 성소수자들도 특화된 시설로 옮겨 최대한 안전과 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죠.

​성소수자 교도소에 들어가기 위해선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스스로가 성소수자라고 명확하게 커밍아웃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특화된 교도소에서 지내길 원한다는 뜻도 분명하게 밝혀야 합니다.

성소수자에게 특화된 교도소의 수감​인원이 앞으로 얼마나 늘어날지 지켜볼 일이네요.

브라질에선 최근 성소수자 인권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성소수자 퍼레이드도 정말 대규모로 열리고 있죠. 브라질은 매우 개방적인 국가지만 성수소자에 대한 사회적인 차별은 여전하다고 합니다.

​브라질에서 앞으로 성소수자들이 사회적으로 어떤 대우를 받을지도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