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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플라스틱 요트 타고 대서양 횡단 남미에서 태어나 지금은 유럽에 살고 있는 남자가 플라스틱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하늘길이 막혀 뱃길을 이용했다는 것인데요. 코로나19 와중에 목숨을 건 모험에 나선 건 늙으신 부모님을 꼭 뵙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플라스틱 요트로 대서양을 건넌 아르헨티나 남자 후안 마누엘 바예스테로(47)가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입니다. 바예스테로는 아르헨티나 마르델 플라타에서 태어났습니다. 마르델 플라타는 해수욕장과 카지노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항구도시랍니다.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북적이는데요. 한국인들도 살고 있고, 한국 교회도 있답니다. 아쉽게도 한국식품점은 없지만요... 바예스테로는 유럽으로 건너가 포르투갈의 포르투 산투에 둥지를 튼 해외교민(아르헨티.. 더보기
남미 오지의 농민들 "코로나19가 뭔가요?" 세계보건기구가 팬데믹을 선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른바 코로나19를 모르는 분은 안 계시겠죠? 하지만 아직 코로나19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남미 오지에서 그저 열심히 땅을 일구거나 가축을 치면서 살고 있는 농민들입니다. 아르헨티나 언론에 이런 농민들이 소개됐는데요. 코로나19 걱정 없이 사는 이 분들이 한편으론 부럽기까지 합니다. 아르헨티나 남부 엘칼라파테의 농장 '라호세피타'에서 일하고 있는 농민들입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회적 의무격리를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오지의 농민들을 찾아갔는데요. 농민들은 코로나19가 뭔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네요. 그러면서 경찰에게.. 더보기
코로나 19, 결국 아르헨티나에도 상륙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결국 아르헨티나도 뚫렸네요. 아르헨티나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43살 남자인데요. 그는 지난 1일 오전 8시20분(현지시간) 알리탈리아 항공편으로 밀라노에서 로마를 경유해 아르헨티나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선 체온 체크를 통과했는데 귀가 후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고 하네요. 남자는 도착한 날 저녁부터 열이 나고 호흡곤란이 시작되자 코로나19를 의심하고 곧바로 스위스메니컬 병원으로 달려가 검사를 받았는데요. 여기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다행히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합니다. 남자는 혼자 살고 있어 다른 사람과 접촉하진 않았다고 하네요.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코로나19의 지역사.. 더보기
호주산불 연기, 태평양 건너 남미까지 왔어요 남미에서 호주까지는 항공기로 12~14시간 정도 걸립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보통 칠레를 경유해 호주로 날아가게 되는데요.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의 연기가 바로 이 루트를 역으로 타고 태평양을 건너 남미로 건너왔습니다. 남미와 호주의 거리는 약 1만2000km 정도 되는데 연기가 그 먼길을 날아왔다는 게 쉬믿기지 않네요. 칠레 기상청에 따르면 호주 산불의 연기가 칠레 상공에 나타난 건 지난 6일부터입니다. 특히 칠레 중부지방의 하늘에 연기가 끼었다는데요. 칠레 기상전문가 에디타 아마도르는 "정상적인 기상조건이라면 맑아야 할 칠레 중부 지방의 하늘이 호주 산불의 연기로 인해 현재 뿌옇게 변한 상태"라면서 "최소한 7~8일까진 이런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연기가 태평양을 건넜다니 호주 산불.. 더보기
추파카브라가 미국으로 넘어간 것일까요? 전설의 흡혈괴물 추파카브라는 실존하는 것일까요? ​미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이 잡히면서 추파카브라로 의심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남미의 전설로 내려오는 추파카브라가 히스패닉이 많은 미국으로 밀입국(^^)한 것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추파카브라가 맞다" "절대 아니다"라는 의견이 충돌하면서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네요. ​공개된 사진을 보면 붙잡힌 동물은 흉측한 녀석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물론 그러니까 추파카브라라는 의심을 받고 있겠지만요) ​ ​​추파카브라로 의심되는 동물인데요. 이 동물은 미국 몬타나에 있는 한 농장에서 양떼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다가 농장주가 쏜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늑대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자세히 보면 늑대와는 다른 점이 많다고 합니다. 우선 덩치가 늑대보다는 .. 더보기
남미에서 발견된 마약 활주로 사진부터 1장 보도록 할게요. ​ 울창한 숲에 이런 길이 나 있다는 게 ​참 신기하죠? 어디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이건 보통 길이 아닙니다. 마약카르텔의 택배(?) 경비행기가 뜨고 내려앉는 활주로랍니다. 당당한 물건을 운반하는 게 아니니까 이런 은밀한 활주로를 이용하는 거죠. ​​온두라스에서 이런 활주로가 또 발견됐네요. 2개씩이나 한꺼번에 말이죠. ​​​활주로가 발견된 곳은 니카라과와 온두라스 국경 주변인데요. ​활주로의 규모는 ​길이 1.2km, 폭 18m, 또 다른 활주로는 길이 2km, 폭 30m이었습니다. 경비행기에겐 충분한 크기라고 하네요. ​온두라스 군은 활주로를 폭파하고 구덩이를 파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는데요. ​구덩이는 지름 10m, 깊이 6m 정도였다고 합니다. 구덩이가 .. 더보기
SNS가 이런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군요 이제 우리에게 넘나 친숙해진 SNS. ​그래서 SNS를 대하는 게 일상이 됐지만 부작용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멕시코 언론이 장기매매를 위해 개설된 페이스북 그룹을 고발했습니다. ​문제의 페이스북 그룹은 공개그룹이었는데요. 지금까지 가입한 그룹회원은 335명이라고 합니다. ​​그룹에 들어가면 장기를 사겠다는 글과 팔겠다는 글이 즐비합니다. ​ ​특히 신장을 불법으로 매매하려는 사람이 많아요. 충격적인 건 10대와 20대까지 장기를 팔겠다며 거래를 제안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물론 돈 때문입니다. ​26세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청년은 경제적 이유로 신장을 팔겠다고 했구요. 18살이라는 한 멕시코 청년도 돈이 필요해 신장을 팔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돈이 필요해도 장기를 팔겠다니... 너.. 더보기
남미의 데이트 폭력도 심각하군요 최근에 정말 끔찍한 데이트 폭력 영상이 언론에 보도돼 깜짝 놀랐는데요. ​ ​남미에서도 데이트 폭력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번에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사건도 잔인한 데이트 폭력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14살, 여자친구는 23살이라 사건은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의 라바하다라는 곳에서 벌어진 사건인데요. 23살 여자친구는 매일 14살 남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자고 오곤 했답니다. (14살 남자친구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네요. 저도 언론을 통해 접한 사건인데 이 부분이 보도되지 않았거든요.) ​ 사건이 일어난 날도 여자친구는 남자친구를 찾아갔는데요. 이날 남자친구의 형이 그 집에 놀러왔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대화를 했는데 14살 남자친구가 질투를 .. 더보기
남미에도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립니다 남미하면 더운 날씨가 떠오르시죠? ​ 이과수폭포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나거나 그림 같은 풍경의 카리브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머리에 스치실 거에요. ​ 하지만 남미엔 여름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당연히(?) 겨울도 있구요. 겨울엔 눈도 내립니다. ​ 남미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는 분에게 꼭 권해드리고 싶은 도시가 있습니다. ​ 바릴로체라는 곳인데요. ​바로 이곳입니다. ​ ​ ​풍경이 그림같이 아름답죠? 바릴로체는 '남미의 스위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요. ​ 그 별명처럼 겨울관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겨울에는 브라질 등 주변국에서 관광객들이 전세기를 타고 몰려가는 곳이죠. ​ ​남미는 지금 겨울의 시작인데요. 바릴로체에 때이른 폭설이 내렸습니다. ​ ​ ​ ​그래서 이런 설경이 펼쳐졌는데요. ​.. 더보기
남미에서 유행하는 석고테라피를 아시나요? 살을 빼는 데 특효가 있다는 석고테라피라는 게 남미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 석고테라피라는 표현 그대로 석고를 ​이용해 살을 빼는 것인데요. 깁스를 하는 것 같아 어쩌면 깁스테라피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 저에겐 낯선(?) 석고테라피, 이렇게 하는 것이라네요. ​ ​ ​우선 살을 빼고 싶은 부위를 깨끗하게 닦습니다. 그리곤 특수처리를 한다는 데 이게 비법인지 모르겠네요. ​ 이어서 마사지를 살짝하고 석고밴드를 붙입니다. 깁스(?)를 하는 것이죠. ​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정도라고 하네요. ​ ​ ​ ​일단 석고밴드를 붙이면 열이 나기 시작한다고 해요. 그러면서 살이 타듯이 살이 빠진다고 합니다. ​ 아무 것도 안 해도 살이 빠진다니! 살 때문에 고민인 분들에겐 정말 솔깃한 얘기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