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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공부

베네수엘라 여자들의 원정출산 이유 얼마 전입니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떼지어 콜롬비아로 넘어갔습니다. ​ 선거를 앞​두고 생필품을 사기 위해 국경을 넘은 사람이 하루에만 무려 2만6000여 명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장을 보기 위해, 굶지 않기 위해 국경을 넘은 사람들이었죠. ​ 세계 최대 석유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였어요. ​ ​ ​하지만 이런 사람들만 국경을 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임신한 여성들도 줄지어 국경을 넘어 콜롬비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원정출산을 위해서요. ​ 무거운 몸을 이끌고 국경을 넘는 여성들,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 ​원정출산은 임신한 베네수엘라 여성들에겐 생사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 ​ ​ ​다이아나 삼브라노는 21살 베네수엘라 여성입니다. ​ 1살 된 아들을 둔 그는 .. 더보기
약탈인 줄 알았는데 무죄 아닌가요? 중남미에서 정국이 극도로 불안해지면 고질적으로 터지는 사태가 있어요. 바로 약탈사태입니다. ​ 약탈사태는 정말 야만적인데요. 남미인들은 야만적이라는 말과도 같은 것 같아 씁쓸합니다. ​ 오늘은 약탈과 관련된 황당 범죄를 소개할까 해요. ​ 요약하자면 영화를 찍고 있는 곳에서 약탈사태가 벌어진 줄 알고 약탈에 가담했다가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된 남자의 기구한(?) 스토리입니다. ​​ ​ ​ 아르헨티나의 산 미겔 데 투쿠만이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 ​이곳에선 아르헨티나의 영화감독 아구스틴 토스카노가 지금 영화를 찍고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은 '오토바이날치기'입니다. ​ 제목만 봐도 뭔가 범죄와 연관된 영화를 사실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 이 영화에 약탈 장면이 나온답니다. 그래서 그 씬을 찍고 있는.. 더보기
베네수엘라에 가로수가 없어지는 이유 베네수엘라의 도시 모습이 아주 흉해지고 있습니다. ​ 회색빛 건물이 즐비한 도시에 시원함을 주는 가로수들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죠. ​ 가로수가 없는 도시! 얼마나 황량하겠어요. ​ ​상상이 안 가사는 분들을 위해 사진 1장 올립니다. ​ ​ 시위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 베네수엘라에서 반정부 시위가 100일을 넘어선 사실은 알고 계시죠? 시위가 벌어지면 시위대와 경찰은 첨예한 대립을 합니다. ​ 이 과정에서 시위대가 경찰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치는데요. 여기에서 사용되는 게 바로 가로수입니다. ​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게 가로수이다보니까 시위대가 마구 베어서 사용하고 있는 거죠. ​ ​ ​ 특히 가로수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 곳은 마라카이보인데요. ​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지.. 더보기
카카오 열매에 감춰진 진실 카카오는 아메리카 열대지방에서 나는 열매입니다. 코코아라고 불리죠. ​ 카카오를 열어 보면 속이 하얗습니다. 그걸 파먹는데요. 특별히 맛있다고 하긴 어렵지만 기름진 ​맛이 독특하긴 합니다. ​ ​그런데 이런 카카오가 마약운반에 사용되고 있군요. ​ 아르헨티나에서 붙잡았습니다. 카카오에 코카인을 넣어 운반하던 운반책들을 말이죠. ​​ ​ '​카카오 코카인'은 아르헨티나의 국경수비대가 국경을 넘나드는 버스를 불심검문하면서 적발했는데요. ​ 볼리비아 여성 2명이 카카오를 갖고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불심검문에 걸리자 워낙 긴장한 얼굴을 하길 래 국경수비대가 이상한 낌새를 잡고 수화물을 검사했는데요. ​ 여성들이 갖고 있던 수화물은 다름 아닌 카카오였어요. 그런데 카카오에 ​교묘하게 구멍이 뚫려.. 더보기
꿈은 이루어진다? 미녀와 소원 미녀가 SNS에 "당신이 꿈꾸는 판타지를 모두 이루어 드릴게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 ​판타지는 기분 좋은 공상을 뜻합니다. "당신이 상상하는 그 무엇인가를 이뤄주겠다"는 미녀, 그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는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겠죠? ​ 그러면서 연락처까지 남겼으니 미녀의 의도가 무엇인지는 알고도 남습니다. ​ ​ ​ ​이 미녀는 알마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소개했는데요. 올해 24살이라고 나이까지 공개했습니다. ​ 미녀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우리 함께 해보자"라고 노골적인(?) 제안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 글을 보니 의도가 더욱 분명해집니다. ​ ​ 그런데 의외로 순진한(?) 사람들이 많았네요. ​ 미녀가 원하지 않은(?) 엉뚱한 댓글들이 달리기 시작한 겁니다. ​ ​ ​ ​ "돈을 많이 벌고 싶.. 더보기
남미의 데이트 폭력도 심각하군요 최근에 정말 끔찍한 데이트 폭력 영상이 언론에 보도돼 깜짝 놀랐는데요. ​ ​남미에서도 데이트 폭력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번에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사건도 잔인한 데이트 폭력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14살, 여자친구는 23살이라 사건은 더욱 관심을 끌었습니다. ​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의 라바하다라는 곳에서 벌어진 사건인데요. 23살 여자친구는 매일 14살 남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자고 오곤 했답니다. (14살 남자친구가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네요. 저도 언론을 통해 접한 사건인데 이 부분이 보도되지 않았거든요.) ​ 사건이 일어난 날도 여자친구는 남자친구를 찾아갔는데요. 이날 남자친구의 형이 그 집에 놀러왔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대화를 했는데 14살 남자친구가 질투를 .. 더보기
염소야 외계야인야? 아르헨티나의 기형 염소 아르헨티나에서 사람과 비슷한 얼굴을 가진 염소가 태어났습니다. ​ ​전형적인 기형 염소인데요. 얼굴은 사람과 비슷한데 커다란 귀를 갖고 있어 마치 외계인 같은 모습이네요. 그래서 작은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 ​ ​ 기형 염소가 태어난 곳은 아르헨티나 산루이스주의 한 농장입니다. ​ 여러 형제 중 하나가 이런 기형의 모습을 하고 태어났는데요. 농장주인인 글라디스 오비에도는 "오랫동안 농장​을 하고 있지만 이런 기형 염소는 처음 본다"고 했습니다. ​ 그도 그럴 것이 모습이 진짜 좀 그렇잖아요. 두 눈은 커다란데 툭 튀어나와 있고요. 코는 납작하고 옆으로 퍼져 있습니다. ​ 염소가 원래 입 부분은 돌출돼 있어야 하는데 기형염소는 완전 딴판이죠. ​ ​ ​ 농장주가 정상인 염소와 기형 염소를 들고 찍은 사진.. 더보기
세계에서 제일 비싼 테킬라 구경하세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테킬라가 애타게(?)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 ​태어난(?) 지 벌써 7년 된 술인데요. 워낙 가격이 비싸기 때문일까요? 아직 주인을 만나지 못해 세계 각지를 돌며 로드쇼를 하고 있습니다. ​ "제발 저 좀 사주세요"라고 호소를 하고 있는 셈인데... 글쎄요...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요. ​​ ​화제의 테킬라는 2010년 멕시코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이 녀석이죠. ​ ​ 생긴 것부터가 정말 고급지죠? ​ ​이 테킬라는 멕시코의 테킬라 생산업체 아시엔다라카피야가 2010년에 만들었습니다. 멕시코 혁명(1910년) 100주년, 멕시코 독립(1810년) 200주년을 기념하면서요. ​ ​가격은 장난이 아닙니다. 판매가는 350만 달러인데요. 우리돈으로 40억원에 육박합니다. ​ 웬만한 .. 더보기
남미에도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립니다 남미하면 더운 날씨가 떠오르시죠? ​ 이과수폭포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나거나 그림 같은 풍경의 카리브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머리에 스치실 거에요. ​ 하지만 남미엔 여름만 있는 게 아니랍니다. 당연히(?) 겨울도 있구요. 겨울엔 눈도 내립니다. ​ 남미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는 분에게 꼭 권해드리고 싶은 도시가 있습니다. ​ 바릴로체라는 곳인데요. ​바로 이곳입니다. ​ ​ ​풍경이 그림같이 아름답죠? 바릴로체는 '남미의 스위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요. ​ 그 별명처럼 겨울관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겨울에는 브라질 등 주변국에서 관광객들이 전세기를 타고 몰려가는 곳이죠. ​ ​남미는 지금 겨울의 시작인데요. 바릴로체에 때이른 폭설이 내렸습니다. ​ ​ ​ ​그래서 이런 설경이 펼쳐졌는데요. ​.. 더보기
무장 반군이 커피 농민으로! 남미 콜롬비아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 아하! 콜롬비아는 커피로 유명하죠. ​브라질도 커피로 유명하지만 브라질은 물량공세(?), 품질은 콜롬비아입니다. 커피의 맛에선 콜롬비아가 브라질을 훨 앞선다는 것이죠. (이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 또 있네요. 바로 내전입니다. 콜롬비아는 무장반군과 50년 이상 내전에 시달렸으니까요. ​ ​FARC!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콜롬비아의 무장혁명군의 스페인어 이름입니다. ​ ​ 그런데 콜롬비아 무장반군과 커피가 만났어요. ​ ​무슨 얘기냐 하면 무장반군으로 활동하던 전 게릴라들(?)이 총을 놓고 커피 재배를 배우고 있는 겁니다. ​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해 무장반군과 평화협정을 맺었어요. 57년 만에 내전이 막을 내리게 된 거죠. 무장반군은 현재 무장해제를 진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