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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고래 20마리, 멕시코에서 떼죽음

중남미에서 또 고래들이 폐사했네요. 이번에 고래들이 떼죽음을 당한 곳은 멕시코입니다.

​멕시코의 바하 칼리포르니아(캘리포니아라고 읽는 건 영어식이고 이게 멕시코 공용어인 스페인어식 발음입니다.)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지난 14일 고래 27마리가 해변으로 밀려왔습니다.

스페인어권 언론은 "고래들이 좌초했다"는 표현을 썼는데요. 방향을 잡지 못하고 파도에 밀려 떠밀려온 걸 이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사진을 보면 찰랑찰랑 얕은 곳까지 밀려온 고래들이 힘없이 쓰러져 있는데요.  ​힘차게 헤엄을 쳐야 하는 고래들이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니까 슬퍼집니다.

​고래들은  한국어로 둥근머리돌고래라는 종이라고 하는데요. 좌초한 고래는 모두 27마리였습니다.

 

좌초한 고래들이 발견되자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동물보호팀, 어부, 주민, 심지어 해군까지 달려가 고래들을 바다 깊으로 곳으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삶의 터전인 바다로 돌아간 고래는 겨우 3마리였습니다.

나머지 24마리는 그만 떼죽음을 당하고 말았네요 ㅠㅠ

​고래들의 몸에는 특별한 상처나 어망에 걸린 흔적은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고래들이 좌초한 이유는 "방향감각 상실"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고래들이 무슨 이유에선가 방향 감각을 잃고 해변으로 밀려오게 됐다는 건데요.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 꼭 밝혀내야 하지 않을까요? 고래들도 인간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 식구니까요.

​오늘의 스페인어는 멕시코 고래 떼죽음과 관련된 뉴스 동영상으로 대신합니다.

스페인어 공부하시는 분들은 뉴스를 보시고 얼마나 귀에 들어오는지 한번 확인해 보세요. 당연한 얘기지만 이 정도 뉴스를 어려움없이 들을 수 있다면 스페인어 시험 델레도 큰 문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