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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세계최대최고~

멕시코 치안불안, 장난이 아닙니다 멕시코의 치안이 불안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죠. 때문에 멕시코 여행을 꿈꾸고 있으면서도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들었어요. 물론 여행지만 잘 골라서 다니면 지나친 걱정은 기우겠지만 멕시코의 치안이 불안한 건 사실입니다. 오늘은 이런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보고서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라는 기관이 해마다 내고 있는 보고서인데요. 이 위원회는 치안정책과 관련해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멕시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공식적인 정부조직입니다.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의도적으로 축소 또는 조작하지 않는 한 말입니다.) CCSPJP 보고서는 세계 주요 도시의 살인율을 조사해 랭킹을 산출하는데요. 올해도 보고서는 세계에서 살인율이 가장 높은 50대.. 더보기
코로나 이긴 114살 할머니의 생일파티 코로나19를 너끈히 이겨낸 아르헨티나 최고령 할머니가 114회 생일을 맞았습니다. 초인적인 건강을 자랑하는 할머니는 활짝 웃는 모습으로 가족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는데요. 할머니는 도저히 114살이라고 보이지 않는 동안이시기까지 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할머니 카실다 라모나 베네가스가 포스팅의 주인공이십니다. 할머니는 1907년 4월 8일생 양띠세요. 올해로 만 114세가 되신 것인데요, 아르헨티나에선 남녀를 통틀어 최고령자이시기도 합니다. 세계로 범위를 넓혀서 보면 17번째 최고령자라고 하시니 장수클럽 정회원 자격을 갖추신 건 분명하겠죠? 그런데 사실 할머니는 아르헨티나 태생은 아니십니다. 할머니는 파라과이에서 태어나셨는데요, 고국에서 스페인 남자를 만나.. 더보기
파나마에선 이제 트랜스젠더가 미인대회에 나가네요 중미 국가 파나마가 아주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네요. 올해부터 미인대회에 트랜스젠더의 참가를 허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정말 진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파나마의 미인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대회의 문호를 트랜스젠더에게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왕관을 쓰는 트랜스젠더 여왕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파나마에서 미인대회가 처음으로 열린 1952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물론 조건은 있습니다. 파나마 미인대회 조직위원회는 완벽한 여자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어요.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의학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여자이어야 참가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성전환수술을 받아 남자에서 여자가 됐지만 서류정리가 아직.. 더보기
세계 최초 백신 집단면역 실험하는 브라질 브라질에서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실험이 예고됐습니다. 한 작은 도시의 주민 전체에게 백신을 접종시켜 집단면역이 현실화하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는 많지만 집단면역 테스트를 위해 도시 전체 주민에게 백신을 놓는 건 세계에서 최초라고 합니다. 이번 코로나19 백신접종 실험은 라고 명명되었는데요. 프로젝트는 브라질의 부탄탄연구소가 주관하게 됩니다. 부탄탄연구소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브라질 협력사로 널리 알려져 있죠 코로나19 백신접종 실험은 브라질 상파울로주의 소규모 도시 세라나에서 오는 17일부터 시작될 예정인데요. 18살 이상의 성인 3만 명이 대상이라고 합니다. 이 도시의 전체인구는 4만5000명인데요, 18살 미만 미성년자 1만.. 더보기
FIFA 팬 어워드 수상자는 40대 브라질 실업자 세계축구연맹(FIFA)이 매년 최고의 축구 팬을 선정해 주는 상이 있습니다. 팬 어워드라는 것인데요. 브라질의 40대 실업자가 2020년 팬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상을 받은 남자를 굳이 실업자라고 설명한 건 그를 비하하려는 게 절대 아니라 그가 상을 받게 된 게 따지고 보면 실업자 신세였기 때문입니다. FIFA의 팬 어워드를 수상하고 너무 좋아하는 사진 속 남자가 바로 그 주인공 마리발도 프란치스코 다 시우바(47)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두 다리와 건강, 의지를 주셨으니 앞으로도 걷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상을 받았으니 열심히 걷겠다... 이건 또 무슨 이야기일까요? 다 시우바는 브라질의 프로축구단 의 열렬한 팬입니다. 헤시피를 연고지로 삼고 있는 클럽이죠. 헤시피는 다 시우바.. 더보기
칠레 최초의 트랜스젠더 군인은 바로 이 남자 칠레 사상 첫 트랜스젠더 군인의 탄생이 예고돼 남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수술을 받은 26살 칠레 청년 벤자민 에르네스토 바레라 실바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실바는 올해 부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의무부사관으로 임관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론 꿈을 이룬 것인데 칠레에서 탄생한 첫 트랜스젠더 군인이라는 타이틀마저 거머쥐게 돼 화제를 뿌리고 있네요. 실바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칠레 군사역사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는 회견을 통해 자신이 칠레 역사상 첫 트랜스젠더 현역병이 되기까지를 설명하고 임관을 앞두고 밝혔는데요. 칠레 부사관학교는 소통담당관 명의로 그에게 편지를 보내 "군은 사회를 섬기는 집단이며, 사회의 일부인 군에선 어떤 차별도 있을 수 없다"면서 그에 대한 지지를.. 더보기
여자축구선수 데뷔 꿈 이룬 트랜스젠더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쌍벽을 이루는 남미축구의 대국이죠. 아르헨티나에서 사상 첫 트랜스젠더 여자프로축구선수가 탄생했습니다. 7일 데뷔전을 치른 마라 고메스(23)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물론 널리 알려지지 않은 다른 트랜스젠더 축구선수들도 있겠지만 아르헨티나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뛰게 된 트랜스젠더는 고메스가 최초입니다. 아르헨티나 여자축구 1부 리그는 최근 2020~2021 시즌이 개막됐습니다. 지난달 30일 1주차 경기를 치렀고, 7일엔 2주차 경기일정이 진행됐는데요. 여자프로축구팀 소속인 고메스는 바로 2주차 경기에서 공식 데뷔했습니다. 상대는 라는 여자클럽이었는데요. 고메스는 등번호 7번을 달고 선발 출장해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하지만 고메스는 특별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어요. 고메스의.. 더보기
파라과이 역사상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 남미 파라과이에서 사상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가 탄생했습니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의 삶을 선택한 킴벌리 아얄라(29)의 이야기인데요. 그는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보다 5년이나 늦게 변호사가 됐습니다. 대체 무슨 사연이었을까요? 아얄라는 5년 전 파라과이 델에스테 국립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재원입니다. 파라과이에선 법대를 졸업하면 자동으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합니다. 졸업 후 바로 선서를 하고 전문인으로 등록하면 바로 개업을 할 수 있죠. 하지만 아얄라는 선서를 하기까지 5년이 걸렸습니다. 외모와 법적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에서였어요. 아얄라의 본명은 입니다. 아들로 태어난 그에게 부모님이 선물한 이름이죠. 문제는 이름이 남성형이라는 데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페인어 이름에는 성별의.. 더보기
멕시코 최초 성소수자 프로축구단 멕시코 최초의 성소수자(LGBT) 프로축구단이 출범했습니다. 지난달 25일 멕시코 프로축구 3부 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른 의 이야기인데요. 묵세스 클럽은 남자축구단뿐 아니라 이제 곧 여자축구단까지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성소수자를 대표하는 프로축구단답게 구단의 명칭과 연고지에도 깊은 뜻(?)이 있습니다. 라는 먼저 이름을 살펴보면요. 묵세스는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에 있는 한 공동체의 지명인데요. 여기엔 남녀 외에 제3의 성이 있다는 신념이 뿌리 깊은 곳이라고 합니다. "우리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지 말아주세요. 제3의 성적정체성을 가진 것뿐이랍니다"라고 주장하는 성소수자들에겐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지명이죠. 하지만 묵세스 클럽의 연고지는 오악사카 묵세스가 아니라 멕시코의 연방수도인 멕시코시티입니다.. 더보기
코로나 이후 마추픽추 밟은 외국인관광객 1호 집념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인내심이라고 해야 할까요. 마추픽추를 보고 싶어 페루로 건너간 일본인 청년이 마침내 꿈을 이루었는데요. 마추픽추를 보기 위해 페루에서 기다린 시간만 장장 7개월입니다. 덕분에 이 일본인 청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마추픽추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이라는 색다른 타이틀을 갖게 됐답니다. 사진의 청년이 페루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 제시 카타야마(26)입니다. 카타야마는 마추픽추를 여행하기 위해 지난 3월 페루에 도착했습니다. 마추픽추 국립공원 입장권은 일본에서 출발하기 전 미리 준비했습니다. 예정일은 3월 15일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추픽추를 방문하기 하루 전인 3월 15일 페루가 코로나19 봉쇄령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