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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중남미 이슈

베네수엘라 최저임금을 살 수 있는 건 참치캔 1개 베네수엘라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이걸 보니 정말 실감이 나네요.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으로 살 수 있는 건 겨우... 고작... 참치캔 1개였습니다. 블랙 유머가 아니라 베네수엘라의 노동자가 전한 실화입니다. ​​​소피아는 이름을 가진 베네수엘라 여성이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사진인데요. ​​참치캔 1개의 가격이 510만 볼리바르로 표시돼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암시장에서 미화로 환전하면 1.5달러(약 1690원) 정도 되는 돈이라는데요. 이 정도 가격이라면 참치캔이 비싼 건 결코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소득이죠...​​베네수엘라의 현재 최저임금은 519만6000볼리바르입니다. 참치캔 1개를 사면 남는 돈이... 거의 없네요. ​결국 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셈입니다.​​​​물건이 모자라다 보니까 .. 더보기
페루의 새똥 활용법 페루에서 조류의 배설물, 즉 새똥이 귀한 몸으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불결하게만 보이는 새똥도 유용하게 쓸 곳이 있다는 얘기인데요. 새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박합니다.​​​페루가 새똥을 소중하게 여기는 건 비료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새똥을 열심히 모으고 있다죠. 정부가 나서서 말입니다. ​페루 정부는 올해 새똥 2만 톤을 모으기로 했는데요. 노동자 400여 명을 고용해 열심히 새똥 수거작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똥을 모으는 작업은 기계를 쓸 수 없다고 합니다. 새들을 놀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네요. 그래서 모든 작업을 손으로 진행하는데요. ​새똥 2만 톤을 모으려면 정말 빡세게 일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월급이 높아 노동자들 사이에선 이 일이 인기가.. 더보기
칠레, 비닐봉투 과감히 버렸다! 중남미에서 가장 환경을 사랑하는 나라는 어쩌면 칠레일지도 모르겠네요. ​칠레가 앞으로 소매 상점에서 비닐봉투를 일절 사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법으로 정한 거니까 어기면 벌금을 때려맞겠죠. ​중남미에서 비닐봉투의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한 건 칠레가 처음이라는데요. ​역시 중남미의 모범 국가답네요^^​​​칠레가 환경을 이유로 비닐봉투의 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한 건 2014년이었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정부 때였는데요. 파타고니아 지방에 한해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금지령은 지난해에는 칠레 해안도시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비닐봉투가 바다로 흘러 나가는 바람에 고래나 물개 등 동물들이 비닐봉투를 삼키는 사고가 많았기 때문이죠. ​​​​올해 3월 칠레엔 새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세바.. 더보기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 볼리비아의 유명한 관광지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이 들어섭니다. ​볼리비아 정부가 수중박물관 설립을 검토한다고 해서 포스트를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사업이 확정됐어요. 볼리비아는 "세계에서 유일한 장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잔뜩 띄우고 있는데요. ​수중박물관은 어떤 모습이 될지 저도 궁금하네요.​​​티티카카 호수는 우유니 소금사막과 함께 볼리비아의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볼리비아와 페루 국경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 면적이 무려 ​8562km2에 달합니다. 검색을 해보니까 서울의 면적이 605km2로 나오는데요. 정말 엄청나게 큰 호수네요. ​​이런 호수가 해발 3800m에 위치해 있다고 하니 흥미로운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볼리비아가 ​티티카카 호수에 수중박물관을 설립하기로 한 건 이.. 더보기
엘살바도르에선 낙태하면 징역 삽니다 낙태에 대해 정말 엄중한 벌을 내리는 중남미 나라가 있다면 엘살바도르입니다. ​​낙태를 했다, 또는 낙태를 시도했다는 이유만으로 징역을 사는 엘살바도르 여성이 많은데요. 최근에 한 여성이 징역을 살다가 사면이 됐습니다. 이 여성은 낙태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장장 18년이나 징역을 살았습니다. ​​아무리 낙태가 법으로 금지돼 있다고 해도 정말 어이없는 일이네요. ​​​로페스라는 여성이 바로 이 사건의 주인공인데요. 올해 40살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 2000년에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몰래 낙태를 시도했는데 그만 당국에 발각이 됐네요. 낙태를 원했다는 이유로 법정에 선 그에게 사법부는 징역 2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아기를 낳았는데도 말입니다. ​비록 낙태를 원하긴 했지만 결국.. 더보기
메시 부활에 눈물 흘린 아르헨티나 이건 정말 기적 같습니다!​초반 부진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일찌감치 귀국할 것 같았던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올랐어요. 리오넬 메시도 드디어 러시아 월드컵에서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기적 같은 승리와 16강 진출에 아르헨티나는 눈물바다가 됐습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 역시 경기가 끝난 후에도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고 원정 응원단과 감동을 함께 나눴는데요. 축구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하더니 틀린 말이 아니었네요.​​각국 외신은 난리가 났습니다. ​제목은 ​각각이었지만 "아르헨티나 살았다" "메시 부활했다" 등이 특히 시선을 잡습니다. ​결승골을 넣은 마르코스 로호의 성을 이용해 "아르헨티나, 열정으로 들끊다"는 제목을 단 언론의 보도도 많았습니다. 스페인어로 ROJO는 '빨간​색' 또는 '.. 더보기
메시, 이번 월드컵 끝나면 은퇴한다? 리오멜 메시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까지 은퇴는 없다"는 말을 했다죠?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이름값을 못하고 있으니 주장인 메시가 이런 말을 한 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이 와중에 메시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덜컥 말해버리면 아르헨티나 대표팀 분위기가 어떻겠어요. ​하지만 ​러시아에 입성하기 전 메시는 국가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말을 했습니다.​​​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서 출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잠깐 들려서 연습을 하고 러시아로 들어갔습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한 건 바로 바로셀로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였어요. ​​메시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우린 모두 떠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선수들이 모두 책임을 지고 대표팀에서.. 더보기
페루, 월드컵 원정응원 열기는 대단했다 페루가 조별리그에서 2패를 기록하면서 결국 탈락을 확정지었습니다. ​프랑스, 덴마크, 호주와 C조에 속한 페루는 2연패를 거두면서 남은 경기(호주전)에 상관 없이 16강에 나가지 못하게 됐습니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페루인데... 페루 축구팬들로선 상당히 아쉽게 됐습니다. ​​​페루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 페루 축구팬은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로 날아간 팬들은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을 했습니다. 32년 만에 나간 월드컵이라 그 의미가 남달랐기 때문이겠죠? ​​그 열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언론에 소개된 사람이 바로 미겔이라는 페루 청년입니다. ​미겔은 페루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직후부터 러시아 월드컵 원정 응원을 작심했는데요. 그.. 더보기
베네수엘라, 이젠 인플레이션 체포작전까지? 베네수엘라에서 정말 황당한 일이 많이 벌어지고 있네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물가가 많이 오른다고 시장에 군을 풀었답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건 데 군을 푼다고 물가가 잡힐까요? ​인플레이션 체포작전을 하겠다는 건지... 베네수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 건지 정말 알 수가 없네요.​​​베네수엘라가 시장에 군을 풀겠다고 밝힌 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한 직후였는데요. ​실제로 20일부터 시장에 군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인 코체시장에는 장총을 맨 군인 50여 명이 시장을 돌면서 가격을 체크히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군이 투입된 재래시장이 벌써 20곳에 이른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직 멀었다는 게 베네수엘라 정부의.. 더보기
아르헨티나 메시 부진은 가정불화 탓?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이자 핵심축인 리오넬 메시가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적어도 아이슬란드와 맞붙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메시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네요. 페널티킥까지 실축했잖아요. ​때문에 실망한 아르헨티나 축구팬들도 적지 않은 것 같아요.​그런데 하필 이때 ​메시의 부진이 가정불화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네요. ​​​메시의 가정불화설은 메시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화 녹취가 유출되면서 불거졌는데요. "혹시 가정불화?" 이런 추측을 할 만한 대화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이라고 했던가요?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가 러시아에 가지 않은 게 확인되면서 가정불화설엔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로쿠소는 월드컵이 열릴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