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세상/▶ 중남미 이슈 썸네일형 리스트형 임신 7개월에 낙태? 이건 살인 아닌가요? 낙태는 허용해야 할까요, 아니면 금지하는 게 맞을까요? 특정한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만 낙태를 허용하는 게 정답일까요? 그리고 낙태를 허용한다면 임신 몇 개월까지 낙태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을까요? 낙태를 둘러싼 논란은 정말 다양한데요. 이번에 콜롬비아에서 벌어진 낙태사건은 정말 끔찍합니다. 태어나기도 전에 하늘로 가버린 아기가 정말 불쌍하네요. 갑자기 변심한 여자친구가 낙태를 하겠다고 하면서 복중아들을 잃은 콜롬비아 청년 후안 파블로 메디나(25)의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여자친구가 이미 임신 7개월이었다는 거죠. 메디나는 결사적으로 낙태를 막으려 했구요. 7개월 만에 태어나는 조산아도 있는데 임신 7개월에 낙태를 하면 사람을 죽인 것과 마찬가지라는 얘기가 나오는 게 당연합니다. 메디나는 콜롬.. 더보기 길거리 물청소 금지한 칠레, 이유가 뭘까요? 칠레의 한 행정구역에서 길거리 물청소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주민들에게 집 앞을 청소할 때 물을 사용하지 말라고 한 것이죠. 금지령을 위반하면 범칙금을 내야 합니다. 남미를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칠레뿐 아니라 남미 각국에서 자기 집 앞을 물청소하는 건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인데 이걸 금지하다니... 칠레가 왜 물청소를 금지한 것일까요? 물청소를 금지한 곳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있는 프로비덴시아 행정구역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구에 해당하는 곳이죠. 프로비덴시아는 지난 10일부터 물청소 금지령을 발동해 시행하고 있는데요. 집 앞, 그러니까 길거리를 청소할 때 물을 사용하는 걸 완전히 금지했습니다. 24시간 금지라는 것이죠. 금지령을 무시하고 몰래(?) 물청소를 하다가 발각되면 범칙금 25만 페.. 더보기 모랄레스,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마약 장사했다? 쫓겨나듯 멕시코 망명길에 올라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볼리비아의 전 대통령은 에보 모랄레스 는 코카잎 광팬이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코카잎을 씹으면서 코카잎 예찬론을 폈죠. 모랄레스의 코카잎 사랑은 공개적이었습니다. 이렇게 공개된 장소에서 코카잎을 들어 보인 뒤에는... 입으로 가져갑니다. 그리고 질겅질정 코카잎을 씹기 시작합니다. 사실 코카잎을 씹는 건 모랄레스만 즐긴 특별한 취향은 아니랍니다. 남미, 특히 볼리비아의 원주민들은 평소 코카잎을 씹어서 즐깁니다. 코카잎을 씹으면 가벼운 자극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배고품이나 갈증을 없애주고, 통증이나 피곤함을 완화시켜주는 효능도 있다고 하네요. (코카잎을 씹는 원주민들의 설명이 이렇습니다. 전 못 씹어봤어요...) 볼리비아의 사상 첫 원주민 출신.. 더보기 페루에선 벼락을 조심해야 합니다 마추픽추로 유명한 페루는 남미에서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국가 중 하나인데요. 페루를 여행하는 분이라면 특히 벼락을 조심하셔야 할 것 같네요. 페루에서 최근 벼락을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엔 엄마와 두 명의 딸 등 모녀 세 사람이 한꺼번에 벼락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곳은 페루 남부 티티카카 호수 인근 푸노의 농촌지역입니다. 21살 젊은 엄마와 각가 4살과 3살 된 딸이 벼락을 맞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세 사람은 갑자기 비가 내리자 방목을 위해 풀어놨던 가축들을 돌보기 위해 들판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자 세 사람은 비를 피해 대피했는데요. 이게 실수였네요... 세 사람이 비를 피하려고 달려간 곳은 들판에 설치해놨던 허름한 천막이었는데.. 더보기 베네수엘라, 3년째 굴욕의 살인률 세계 1위 베네수엘라에 굴욕적인 타이틀이 또 하나 늘었습니다. 이번엔 입니다. 정말 참혹하고 안타까운 타이틀인데요. 경제가 무너지면서 치안이 극도로 불안해진 탓이라고 합니다. 범죄조사단체 인사이트 크라임가 최근에 낸 보고서를 보면 2019년 베네수엘라의 살인율은 인구 10만 명당 60.3명으로 불명예스러운 1위였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죽은 것이냐고요? 지난해 베네수엘라에선 살인사건 1만6506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나마 이것도 전년에 비해선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살인율은 2018년 81.4명에서 60.3명으로 내려갔네요. 하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베네수엘라의 살인율은 압도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이번 보고서를 보면 2위(10만 명당 47명). 3위는 온두라스(41명) 등이었는데요. 베네수엘라보다는 .. 더보기 "3년 걸렸네요" 남미에서 알래스카까지 달린 남자 여행에 푹 빠진 아르헨티나 남자가 낡은 중고차를 타고 아메리카 대륙 종단에 성공했습니다. 남미에서 가장 아래인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서 북미에서도 가장 위쪽인 알래스카까지 자동차로 달린 건데요. 이렇게 달린 거리가 무려 7만5000km에 달하네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말만 들어도 가슴이 뛸 종단여행의 주인공은 엑토르 아르히로(43)입니다. 아르히로에 대해선 제가 직접 기사를 썼는데요. 그 기사가 오늘 포털 다음의 메인에 걸리기도 했네요. 이렇게 말입니다^^ (기분 완전 좋아~요^^) 각설하고 다시 아르히로 이야기로 돌아가 봅니다. 아르히로는 대학에서 지도학을 공부한 지도전문가입니다. 지도전문가라... 정말 여행하기에 완전 좋은 직업 아닌가요? ㅎㅎ 아르히로는 2016년 11월 24일 아메리카 종단.. 더보기 프란치스코 교황 고향집에 폭발물 배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르헨티나 출신인 건 모두 알고 계시죠.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사상 최초의 남미 출신 교황입니다. 그래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한 아르헨티나 국민의 사랑은 대단하죠. 그런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족 주택'에서 가짜폭탄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특수부대 폭발물처리반까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다행히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지만 뉴스를 보고는 저도 깜짝 놀랐답니다... 이제 그 이야기를 짧게 전해드릴게요. 여기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가족 주택'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가 태어난 동네의 이름은 플로레스라고 하는데요. 지금은 한국민 교민들도 많이 살고 있는 곳이랍니다. 프란시스코 교황은 이 집에서 유소년기를 .. 더보기 앙상하게 마른 아르헨티나 미녀 인스타그래머 "말라도 너무 말랐다" 사진을 보면 이런 말이 절로 나옵니다. 아르헨티나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델피 페라리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페라리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인스타그래머입니다. 매혹적인 금발에 초록색 눈동자, 갸름하고 균형 잡힌 얼굴 등등 그야말로 하늘이 내린 미녀죠^^ 그래서 평범한 일반인이지만 인스타그램에서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찌릅니다. 화보 같은 그녀의 사진 1장, 1장에 열광하는 팔로워가 46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최근 논란에 휘말렸어요. 너무 마른 몸매가 드러나면서 말입니다.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는 지금 여름이 한창이죠. 그래서 바닷가마다 피서객이 넘칩니다. 페라리는 아르헨티나의 이웃나라 우루과이의 유명한 해안도시 푼타델에스테로 피서를 갔는데요. 거기에서 비키니를 입고 찍은.. 더보기 볼리비아 임시대통령, 금발 염색은 인종차별 표시? 자니네 아녜스 상원 부의장이 볼리비아 임시대통령에 올랐습니다. 에보 모랄레스가 사임하고 멕시코로 망명하면서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는 볼리비아에서 그가 임시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일단 최고권력의 공백은 메워지게 됐는데요. 아녜스의 금발이 때아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염색한 금발이 그의 인종차별주의적 성향을 나타내는 것이라나요... 아녜스는 원래 금발이 아닙니다. 아주 짙은 갈색이 그의 원래 머리카락 색깔이죠. 하지만 아녜스는 금발 염색을 고집합니다. 덕분에 노란 머리카락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죠. 그런데 금발 염색이 논란이 되는 건 평소 그가 남미 원주민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자주 했기 때문입니다. 볼리비아의 원주민들은 사진에 보이는 모습입니다. 원래는 남미대륙의 주인이었던 전형적인 원주민들이죠. 이번에 .. 더보기 멕시코 망명길 오르는 모랄레스 "집까지 약탈 당했어요"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이 결국 멕시코 망경길에 오르기로 했네요. 자택까지 약탈 공격을 당했으니 이제 더 이상 볼리비아에서 살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한 모양인데요. 남미 최초의 원주민 출신 대통령으로 한때 각광을 받던 모랄레스인데 신세가 참 처량하게 됐네요. 그러게 왜 욕심을... 모랄레스의 대형 액자가 바닥에 뒹굴고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군요. 여기가 바로 모랄레스의 자택입니다. 모랄레스의 자택은 코차밤바에 있는데요. 화난 주민들이 몰려가 마구 부수고 약탈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곤 불까지 질렀다고 해요. 분위기가 이렇게 살벌한데 모랄레스가 어떻게 볼리비아에 살 수 있겠나요... 망명 결정을 한 건 당연한 일입니다. 불에 타기 전 모랄레스 자택입니다. 꽤나 번듯한 저택인데 벽에 스페인어로 욕이 쎠져..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