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세상/▶ 중남미 이슈 썸네일형 리스트형 콜롬비아의 코로나19 지옥은 교도소 남미 콜롬비아의 한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게 교도소 탈출이 아니라(?) 탈출이었습니다. 교도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자 덜컥 겁이 난 죄수들이 땅굴을 타고 도주하려 한 것입니다. 콜롬비아 비야비센시오 교도소에서 벌어진 일이랍니다. 콜롬비아 교정본부에 따르면 탈출을 시도한 죄수는 모두 7명이었는데요. 땅굴을 발견한 뒤 연루된 죄수들 소지품을 검사해 보니 이런 것들이 나왔습니다. 쇠를 갈아서 만든 마체테(밀림에서 나무를 치면서 길을 낼 때 사용하는 칼)와 칼이 무려 43자루, 핸드폰 4대나 나왔습니다. 물론 모두 압수~!!! 였죠. 콜롬비아 비야비센시오 교도소는 수감환경이 열악하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수용정원은 최대 800명인데 현재 이 교도소엔 1800여 명이.. 더보기 대학생이 나무에 올라 우산 쓰고 공부하는 이유 매일 높은 나무에 올라 우산을 쓰고 공부를 하던 대학생이 장학금을 받게 돼 화제입니다. 나무에 올라 우산을 쓰고 공부하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언뜻 전후사정을 이해하기 힘드시죠... 그런데 엘살바도르에서 벌어진 실화랍니다. 그 주인공을 만나보기로 하죠. 엘살바도르의 대학생 알레산더 콘트레라스가 화제의 주인공입니다. 콘트레라스는 엘살바도르 산타아나자치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는 대학생입니다. 이제 가을로 접어든 남반구 국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엘살바도르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학도 현장 강의를 일단 보류하고 인터넷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콘트레라스가 다니는 산타아나자치대학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 더보기 아마존까지 위협하는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걸리면 사람의 폐가 엉망이 된다고 하죠. 그런데 코로나19가 위협하는 게 사람뿐이 아니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라고 불리는 아마존까지 파괴될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아마존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말은 아니지만요. 브라질에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라면 아마조나스주(州)를 꼽을 수 있습니다. 아마존을 끼고 있는 주인데요. 22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아마조나스주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2270명, 사망자는 193명이었습니다. 확진자 수는 브라질에서 2번째로 많고, 치사율은 브라질 평균을 웃돌고 있다네요. 아마조나스주는 의료시스템이 열악한데요. 사망자가 속출하다 보니 이런 장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포클레인을 동원해 묏자리를 파고 있어요. 코로나19 때문.. 더보기 멕시코 직업여성들 "코로나19로 생계 막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정말 많은 사람을 잡네요. 코로나19에 걸려서 소중한 목숨을 잃는 사람도 많지만 경제적으로 궁지에 몰리는 사람도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멕시코시티가 직업여성들이 긴급 재난생계비와 식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직업여성들이 당장 생계를 걱정하게 된 때문인데요. 사정이 참 딱합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수라고 하죠. 멕시코도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업소는 물론 호텔과 모텔도 줄줄이 문을 닫게 됐습니다. 직업여성들은 졸지에(?) 일(ㅠㅠ)을 못하게 됐죠.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니고,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사람들인데 당장 일을 못하니 끼니를 걱정하게 된 것입니다. 다급한 사정을 알게 된 멕시코시티는 라는 비정부기.. 더보기 너무 안타까운 14살 멕시코 효자의 죽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엄마를 돌보던 14살 아들이 죽은 안타까운 사고가 멕시코에서 벌어졌습니다. 아들은 4형제 중 둘째인데요, 형과 동생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피해 외가로 대피했지만 끝까지 엄마 곁에 남아 간병을 하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멕시코 에카테페크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남편과 헤어진 엄마는 올해 37살인데요. 택시기사로 열심히 일하면서 아들 넷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엄마가 불행하게도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달 23일이었다네요. 하지만 입원을 하진 못했습니다. 병원비를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죠. 코로나19 검사도 자비로 받았는데 그 돈도 부담이 되는 형편이었거든요. 엄마는 4명 아들에게 외가로 가라고 했습니다. .. 더보기 에콰도르에서 계속되는 코로나19 비극 에콰도르 과야킬에서 비극이 계속되고 있네요. 과야킬에 사는 한 남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엄마의 시신을 길에 버렸습니다. 이런 비극이 또 있을까 싶어 정말 안타까운데요. 공개된 사진을 보면 남자는 엄마의 시신을 이불에 싸서 벤치에 눕혀놓았습니다. 따가운 햇살을 막으려고 파라솔까지 꽂아놓았고요, 시신의 가슴엔 꽃이 놓여 있습니다. 벤치에는 커다란 백지도 걸려 있습니다. 스페인어로 무언가 적혀 있죠. "911에 전화를 걸었는데 앰뷸런스는 없었다"는 내용입니다. 사건을 취재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망자는 81살 마리아 수사나 사모라라는 할머니입니다. 할머니는 코로나19에 걸려 지난 2일 사망하셨는데요. 아들은 911(우리나라의 119에 해당)에 전화를 걸어 시신을 수습해 달라.. 더보기 코로나 지옥으로 변한 에콰도르 과야킬 남미 에콰도르에서 참혹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상황이 심각한 곳은 에콰도르의 수출관문이자 최대 도시인 과야킬인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누운 관이 도시 곳곳에서 길거리에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워낙 많은 사람이 죽다 보니 시신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사태인데요. 문제가 시작된 건 지난달 23일부터였습니다. 갑자기 사망자가 불어나기 시작하자 병원과 장례시스템이 마비되어 버린 것입니다. 최초로 이 사태를 고발한 사람 중 하나는 과야킬 시청에 출입하는 기자였습니다. 기자는 "(과야킬에 있는) 병원이 시신을 처리하지 못해 쓰레기를 모아두는 곳이 시신들을 쌓아두고 있다"고 특종 기사를 냈습니다. 그는 "병원에서 한 번도 이런 일이 벌어진 적은 없.. 더보기 이과수폭포가 바짝 말라버렸습니다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폭포가 가뭄에 바짝 마르고 있습니다. 웅장하게 흘러내리던 물줄기가 그야말로 시냇물처럼 졸졸 흐르고 있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과수폭포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마저 끊겨 분위기가 더욱 스산합니다. 이과수폭포의 낙수량은 역대급으로 떨어졌는데요. 지난 29일 이과수폭포의 낙수량은 초당 289㎥(세제곱미터)였다고 합니다. 이과수폭포의 평소 낙수량은 초당 1500~1750㎥인데요. 낙수량이 평소의 1/6로 확 줄어버린 것입니다. 이과수폭포의 낙수량이 이 정도로 줄어든 건 1978년 이후 4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폭포의 물줄기가 시냇물처럼 갸냘퍼지면서 속살을 드러낸 이과수폭포는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멀리서 보면 "여기가 과연 이과수 맞.. 더보기 페루 보건부 "마스크 만들어 쓰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나라마다 마스크 대란을 겪고 있어요. 페루도 사정은 다르지 않은데요. 페루 보건부가 마스크 스펙을 규정한 부령(시행세칙)을 채택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펙을 보고 그대로 마스크를 만들면 된다는 건데요. 마스크를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비싸니까 직접 만들어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부령에는 천으로 마스크를 제작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설명돼 있는데요. 마스크의 규격과 함께 마스크를 만들 때 권장하는 원단의 소재, 심지어는 완성된 마스크를 사용한 뒤 세탁할 때 사용해야하는 세제, 그리고 건조 방법까지 친절하게 명시돼 있습니다. 페루 보건부는 각 동네별로 스펙에 맞춰 마스크를 제작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하는데요. 마스크를 만들겠다는 중소기업이 나오면 지원도 아끼지 .. 더보기 의료시스템 붕괴 베네수엘라 "코로나19 어떡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유행할 경우 가장 심각한 위기에 몰릴 남미국가를 꼽으라면 아마도 베네수엘라일 것입니다. 장기화하고 있는 경제위기로 의료시스템이 사실상 붕괴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의료시스템이 워낙 열악해 의술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베네수엘라의 한 병상입니다. 환자가 누워 있는 침대에 코카콜라병이 걸려 있네요. 용도는 알 수 없지만 입원환경이 최악이라는 건 단번에 짐작할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전 보건부장관 호세 호펠리스 올레타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의 의료시스템은 국민건강의 위기상황에 대응할 능력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충격적인 발언을 덧붙였어요. "베네수엘라 병원 중 수돗물이 제대로 나오는 곳은 전체의 35%뿐이다"라고 말입니다. .. 더보기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