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남미세상/▶ 중남미 이슈

온두라스에 10대 유부녀가 넘치는 이유 중미 국가 온두라스의 조혼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자들이 너무 어린 나이게 결혼을 하다 보니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법까지 고쳤지만 뿌리 깊은 조혼 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네요. 유엔 인구기금(UNFPA)은 최근 를 발표했습니다. 세계 주요 국가에서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발표된 이 보고서는 글로벌 인구현황과 함께 발표되는 국가의 현황을 집중 분석하고 있는데요. 온두라스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여자들의 조혼 문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두라스에선 여자 10명 중 4명이 만 18살 이전에 결혼을 하고 있다네요. 분석대상을 18살에서 19살로 1살 올려 10대 전체로 확대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온두라스에서 만 19살 이전.. 더보기
에보 모랄레스, 결국 법정에 서게 될까요? 장기집권 욕심을 내다가 권좌에서 사실상 쫓겨나 망명길에 오른 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이 테러를 사주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볼리비아 검찰은 지난 6일 모랄레스를 테러 사주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는데요. 아르헨티나에 머물고 있는 모랄레스의 신병인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대통령에서 테러리스트(?)로 전락한 모랄레스의 이야기입니다. 모랄레스는 볼리비아의 첫 원주민 출신 대통령입니다.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재임했으니 장장 14년간 집권한 것이죠. 그런데 2019년 11월 10일 모랄레스는 하야를 선언했습니다. 4선 욕심에 헌법까지 교묘하게 무시하면서 대통령선거에 출마했는데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진 것입니다. 국민들이 불같이 들고 일어나면서 그는 멕시코 망명길에 올랐습니다. 볼리비아 검찰에 .. 더보기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에서 발견된 길이 6m 물고기 화석 아르헨티나에서 또 엄청난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이번엔 몸길이가 최소한 6m 이상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육식 물고기의 화석입니다. 육식 물고기의 화석이 발견된 곳은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지방인데요. 파타고니아는 라는 말이 결코 헛말이 아니라는 게 새삼 느껴지네요. 화석으로 발견된 물고기는 이름도 생소한 라는 녀석입니다. 이 물고기는 지구상에 생존한 육식 물고기 중 가장 덩치가 큰 어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몸매(?)는 날씬하지만 머리 부분은 상대적으로 큰 편이고, 턱이 발달해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바늘처럼 끝이 뾰족한 이빨을 갖고 있었다는데요. 이빨의 길이가 몇 센티미터에 이를 정도로 길었다고 합니다. 이번 화석의 발견이 주목을 받는 건 발견된 곳이 남반구이기 때문입니다. 는 완전체 화석이 남아 있.. 더보기
아르헨티나 코로나19 봉쇄, 세계 최장 기록 수립 아르헨티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발동한 이른바 가 100일을 맞았습니다. 아르헨티나보다 더 길게 봉쇄를 이어가고 있는 국가가 지구상 어딘가에 혹 있는지 제가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아르헨티나 언론은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봉쇄가 세계 최장기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는데요. 지긋지긋한 코로나19 봉쇄를 100일 넘게 이어가고 있으니 참 대단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사상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3월 2일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를 여행하고 아르헨티나로 돌아간 43살 남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죠. 이때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나둘 늘기 시작하니까 아르헨티나 정부가 주저하지 않고 즉각 빼든 게 바로 봉쇄 카드였습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아르헨티.. 더보기
아슬아슬한 칠레의 코로나19 위기 칠레는 남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가장 심각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27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칠레에선 코로나129 확진자 26만3000명, 사망자 5068명이 발생했는데요. 중남미 국가만 떼어내 브라질(확진자 128만 명, 사망자 5만6019명), 페루(확진자 27만2000명, 사망자 8939명)에 이어 슬픈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까진 치명률을 한국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호평을 받은 칠레인데 어쩌다 사태가 이렇게 됐는지 안타깝기만 하네요. 칠레에서 코로나19 위기감이 얼마나 고조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칠레가 이웃국가 아르헨티나에 "코로나19 확진자를 데려가 좀 치료해 달라"고 부탁(?)을 한 것입니다. 한편으론 황당하지만 또 한.. 더보기
남미 3개국, 메뚜기떼 공포에 초긴장 남미에 공포의 메뚜기떼가 출현해 여러 나라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메뚜기떼는 파라과이에서 뭉치기(?) 시작해 지금은 아르헨티나 산타페주의 상공을 덮고 있는데요. 브라질과 우루과이는 메뚜기떼가 자국으로 넘어올까 이동경로를 확인하면서 긴장의 고삐를 놓지 않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우루과이 등이 긴장하는 이유는 메뚜기떼의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아르헨티나 농식품위생관리청(SENASA)에 따르면 메뚜기떼는 폭 3km. 길이 10km 규모로 행렬(?)을 지어 비행하고 있습니다. 3×10 = 30 이니까 메뚜기떼가 덮고 있는 면적이가 자그마치 30km2(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농식품위생관리청에 따르면 1km2(제곱킬로미터)에는 메뚜기 4000만 마리 정도가 들어간다고 합.. 더보기
코로나19로 대박 났지만 웃지 못하는 페루 사장님 중남미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상황이 심각한 국가는 브라질, 페루, 칠레, 멕시코 이렇게 4개 국가인데요. 페루에서 코로나19 때문에 떼돈을 벌고 있는 사장님이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하지만 이 페루 사장님의 표정은 밝지 않았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지구촌이 고통을 받고 있는 걸 생각하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겠죠. 언론에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은 리마에서 목공소를 운영하고 있는 제나로 카브레라입니다. 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목공소를 시작한 게 벌써 30년 전이라는데요. 사업을 크게 키우지는 못했습니다. 카브레라와 부인, 아들 등 가족들이 일을 하는 전형적인 가족기업이라네요. 카브레라의 목공소가 만드는 주력 상품은 바로 관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그의 목공소에선 .. 더보기
남자어린이만 노린 희대의 성폭행범 잡혔다 이 정도면 희대의 성폭행 악마라고 불러도 지나침이 없겠죠. 10년 넘게 어린이들을 성폭행한 베네수엘라의 남자가 공범과 함께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는 경찰이 확인한 것만 100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성폭행범을 무겁게 처벌하기 위해선 고발이 필수라며 피해자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베네수엘라 경찰은 줄리아주에서 상습적인 아동성폭행 혐의로 헤라르도 올리베로스(50)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소한 100명 이상의 아동이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베네수엘라 경찰수사 역사상 이 정도로 피해자가 많은 성폭행사건이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야말로 역대급 성폭행 악마가 붙잡힌 것입니다. 남자는.. 더보기
지금 볼리비아 병원은 코로나19 환자로 만원 볼리비아는 남미에서 의료시스템이 가장 열악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유행하면 대응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볼리비아에서 병원까지 갔다가 치료를 받지 못하고 정문 앞에서 죽어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볼리비아 코차밤바에서 최근 벌어진 일인데요. 손자가 코로나19가 의심되는 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갔습니다. 하지만 병원은 정문에서 사람들을 막고 들여보내주지 않더랍니다. 교대시간이라고 하면서 말이죠. 할머니는 손자와 함께 오전 7시부터 병원 정문에서 대기하다가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할머니는 숨지기 전 호흡이 곤란하다고 호소하셨다는데요. 곁에 있던 주민들이 "제발 산소호흡기라도 좀 갖다드리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병.. 더보기
페루에서 부쩍 늘어나는 여성실종사건 페루에서 올해 들어 여성실종사건이 급증해 불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매일 3시간마다 1명꼴로 여성들이 실종되고 있다고 하니 딸을 가진 부모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불안에 떨 수밖에 없죠. 실종된 여성들은 범죄의 희생양이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니까요. 페루 옴부즈맨이 최근 낸 통계인데요. 3월16일~5월31일까지 2개월 반 동안 페루에선 성인 202명, 미성년자 355명 등 여성 557명이 실종됐다고 합니다. 하루에 평균 8명, 시간으론 3시간마다 1명꼴로 여성들이 실종된 것입니다. 물론 6월 들어서도 실종사건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사건으론 지난 2일 발생한 18살 소녀의 실종사건이 있습니다. 페루 리오 네그로에 살고 있는 아비가일은 잠깐 외출을 한다고 나갔다가 소식이 끊겼는데요. 핸드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