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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중남미 이슈

칠레 시위, 이유 있는 분노였네요 칠레 시위가 3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지하철요금 30페소 인상, 우리나라 돈으로 겨우 48원 올린 데서 촉발된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확산하고 있는데요. 남미의 경제우등생이라고 불리던 칠레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그간 깊게 곪은 경제 양극화와 불공정이 터졌다는 것이 칠레를 지켜보는 전문가들의 분석인데요. 도대체 얼마나 불공정과 불평등, 양극화가 심각하기에 칠레 국민들이 이렇 분노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숫자로 답을 찾아볼까 합니다. 1. 부의 편중이 심각합니다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가 2018년에 낸 보고서가 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사회 파노라마'라는 제목이 달린 보고서인데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칠레에선 소득 상위 1%가 전체 국가 부의 26.5%를 차지하고 .. 더보기
아르헨 차기 영부인은 금발의 미모 30대 여성 아르헨티나 차기 영부인이 될 30대 여성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모의 재원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남편인 대통령 당선인과의 엄청난 나이 차이 (무려 22살 연하거든요), 결혼을 하지 않고 그냥 동거 중인 애인이라는 특이한(?) 신분 때문이기도 합니다. 미혼이면서 영부인 자리에 오르게 된 여성 파비올라 야녜스가 오늘 포스트의 주인공입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에 대한 얘기를 먼저 잠깐 해야겠네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는 지난 27일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득표율 48%로 당선됐습니다. 12월10일에 취임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파비올라 야녜스에게 관심이 쏠리게 된 건 이 때문입니다. 대통령취임식에는 당선인 부부가 나란히 참석하는 게 보통인데 파비올라 야녜스는 그의 부인이 아니라 .. 더보기
칠레 시위 여성, 울고 있는 경찰 안아준 사연 요즘 칠레에서 격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실 거예요. 지하철요금 30페소를 인상한 데서 촉발된 시위인데요. 30페소면 우리 돈으로 48원 정도입니다. 시위에 불은 붙였지만 민심이 폭발한 이유가 이게 아니라는 건 쉽게 짐작이 가죠. 문제는 갈수록 극심해지는 양극화, 부의 편중이었습니다. 서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다며 들고 일어난 것입니다. 흥분한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하다보면 자칫 폭력으로 변질되기 쉽습니다. 칠레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곳곳에서 격렬한 폭력시위가 벌어졌고, 정부는 사회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전투경찰과 군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성난 민심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답니다. 그런데 1장의 사진이 칠레 언론에 소개돼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바로 이 사진이랍니다. 이 사진은.. 더보기
멕시코 치안 불안, 국민은 이렇게 불안합니다 멕시코의 치안 불안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멕시코 국민이 체감하는 치안 불안 정도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하네요. 멕시코에는 국립통계지리연구소(INEGI)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통계청 격인데요. 이 기관이 지난 9월에 도시공공안전에 대한 설문조사를 전국적으로 실시했습니다. 이 설문에서 18세 이상의 성인 중 71%가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치안이 불안하다고 답했다고 하는군요. 언제든지 위의 사진 같은 사건을 당할 수 있다고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는 뜻인데요,. 코아트사코알코스(94.5%), 에카테페크(92.5%), 나우칼판(90.1%) 등 일부 도시에선 치안이 불안하다는 답변율이 무려 90%를 웃돌았습니다. 이 정도면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겠죠. 멕시코의 파추카라는 곳에선 .. 더보기
석유부자 베네수엘라 "휘발유가 없어요~!" 베네수엘라는 석유매장량 세계 1위 국가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보다 석유가 더 많다는 거죠. 그런데 베네수엘라에 휘발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개점 휴업 상태인 주유소는 부지기수라고 하네요. 종이상자를 잘라서 정말 엉성하게 만든 팻말이 주유소에 걸려 있습니다. "No hay gasolina"라고 적혀 있는데요. 스페인어로 "휘발유 없음"이라는 뜻입니다. 주유소에 휘발유가 없으면 도대체 뭘 파나요... 남자 두 명이 낑낑(?) 자동차를 밀며 주유소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휘발유를 제때 넣지 못해 먹통(?)이 된 자동차를 밀고 있는 모습인데요. 주유소에 휘발유가 있으면 다행이지만 혹시라도 없으면 이번엔 차를 밀고 어디로 가야하는 것일까요... 생각만 해도 한숨이 나오네요. 이 사진도 비.. 더보기
화제의 페루 마추픽추 마라톤 대회 페루의 유명한 유적지이자 관광지 마추픽추에서 마라톤이 열리고 있습니다. ​마추픽추와 마라톤? 언뜻 보면 잘 매칭이 되지 않는 것 같은데요. 잉카의 숨결을 달리면서 느껴보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특별한 마라톤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마추픽추 마라톤의 정식 대회명칭은 '잉카의 길'입니다. 잉카 문명이 남긴 길을 따라 달리는 마라톤이라는 거죠. ​하지만 편의상 마추픽추 마라톤이라고 표현할게요. 마라톤의 골인지점이 바로 ​그 유명한 페루의 공중도시 마추픽추니까요. ​마라톤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개막했는데요. ​대회가 당일로 끝나는 게 아니라 12일까지 장장 9일간 진행된다는 게 독특하네요.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코스가 워낙 험악하다 보니 하루에 완주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네요. ​대회.. 더보기
베네수엘라 미녀들의 수난기 미녀가 많기로 유명한 남미국가를 꼽으라면 단연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입니다. ​​특히 베네수엘라는 미스 유니버스도 다수 배출해 남미의 대표적인 미녀 국가로 불립니다. ​베네수엘라는 1979년, 1981년, 1986년, 1996년, 2008년, 2009년, 2013년 등 무려 7번이나 미스 유니버스를 배출했습니다. 미국(총 8회)에 이어 세계 2위, 중남미에선 독보적인 1위입니다. ​​​​​워낙 미녀가 많다 보니 베네수엘라를 꼭 여행햐 하는 이유 중 하나로 미녀가 많기 때문이라는 글도 인터넷에선 심심치않게 발견할 수 있답니다. ​​중남미는 물론이고 미국이나 유럽으로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모델도 많구요. ​​​​​그런데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경제난 때문에 성매매로 내몰리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 더보기
엄마에게 수화 노래 바친 칠레 소년 특별한 게 없는 것 같지만 참 감동적입니다. ​칠레의 초등학생이 ​엄마를 위해 부른 수화 노래가 중남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날을 맞아 학교가 개최한 행사에서였는데요. ​학생은 청각장애인이 엄마를 위해 수화로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많이 울먹였네요, ​​​너무나도 순진하고 착하게 생긴 사진의 학생이 바로 화제의 주인공 디에고 알론소입니다. ​디에고는 칠레의 롱카구아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요. 엄마는 청각장애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엄마와는 수화로 대화를 하죠. ​지날 5월13일​은 칠레의 어머니의 날이었습니다. 디에고가 다니는 학교에선 엄마들을 초청해 감사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디에고의 엄마도 당연히 행사에 참석했죠. ​​​​행사에선 학급별로 엄마에게 노래를 불러주.. 더보기
아르헨티나의 정당방위 논란 아르헨티나에서 황당한 정당방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소수이긴 하지만 강도를 사살한 경찰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게 문제인데요. 강도가 장난감 총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시작된 논란입니다. ​​먼저 사건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할게요.​​​아르헨티나 수도권의 호세세파스라는 곳에 있는 한 슈퍼마켓입니다. ​​아르헨티나를 여행한 분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아르헨티나에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슈퍼마켓이 정말 곳곳에 많답니다. 이런 슈퍼마켓을 그래서 그냥 '중국인 슈퍼마켓'이라고 부르는데요. ​강도가 노린 곳도 바로 중국인 슈퍼마켓이었습니다. ​​​강도들은 20살 청년과 16살 청소년이 팀(?)을 이룬 2인조였습니다. ​​강도들은 중국인 슈퍼마켓에 들어가 눈치를 보다가 계산대에 앉아 .. 더보기
대서양 표류하다 구조된 쿠바 난민들 튜브에 매달려 대서양을 표류하던 쿠바 난민들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난민들은 쿠바를 탈출하기 위해 뗏목을 탔다가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튜브에 매달려 표류를 시작했는데요. ​정처없이 바다를 헤맨(?) 게 최소한 3일이었습니다. ​구조됐을 당시 난민들은 탈진 상태였다는데요. 기적처럼 구조되지 않았다면 난민들은 모두 수장될 뻔했네요. ​ ​구조된 쿠바 난민은 모두 3명인데요. 의기투합(?)해 쿠바를 탈출하기로 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친구들은 뗏목을 타고 쿠바를 몰래 빠져나오는 데는 성공했지만 사고를 당하면서 튜브 피플이 되고 말았습니다. ​​해가 쨍쨍 내려 쬐는 바다에서 튜브에 매달려 기약 없이 둥둥... 정말 절망적인 상황 아닙니까? ​​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던 쿠바 난민들을 살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