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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심장이 약해요" 돈 뺏다 숨진 브라질 강도 강심장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대담하거나 웬만해선 떨지 않는 사람을 이렇게 부르는데요. 강심장이 꼭 필요한 직업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강도입니다^^ ​ 강도라는 게 남의 것을 빼앗는 건데 나쁜 짓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나쁜 짓을 하면 심장이 떨릴 텐데...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라면 절대 택하지 못할 직업(?)이 바로 강도가 아닐까 싶네요. ​ 브라질의 한 강도가 이런 제 주장을 입증해 보였습니다. 강도짓을 하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져버린 겁니다. 그리곤 그대로 황천길로 가셨네요. ​ ​ 사건은 CCTV에 찍힌 영상이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 문제의 강도는 한 흑인남성입니다. 강도는 한 상점에 들어가서 돈을 빼앗으려 했는데요. 카운터를 지키고 있는 건 빨간머리의 여종업원이었어요... 더보기
오피스 러브 스캔들! 볼리비아에서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그것도 민망한 오피스 러브 스캔들이에요. ​ 발단이 된 건 최근에 페이스북에 뜬 몇 장의 사진이었어요. 사진에는 남녀가 등장하는데요. 사무실에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 사진은 누군가 CCTV 화면을 캡처한 것이었어요. 분명 CCTV가 있는 걸 알고 있었을 텐데 아마도 깜빡한 모양이네요. 문제는 오피스 러브의 무대인 사무실이 볼리비아 오루로의 주정부청사였다는 점입니다. ​ 사진을 올린 사람은 물론 알고 있었겠지만 코멘트를 달진 않았는데요. 사진을 본 볼리비아 누리꾼들 중에서 누군가 사무실을 알아봤습니다. "저기 오루로 주정부청사 사무실이에요~" 이런 글이 뜨니까 사진에 대한 관심은 더 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본격적인 신상털기에 나섰는데요. 인터넷시대에 꼬.. 더보기
방송중 바다에 풍덩~ 칠레 여자리포터 남반구에 있는 남미는 지금 여름이 한창이랍니다. 매일 후덕지근한 게 매일 소금샤워를 하고 있어요. ​이럴 때면 간절한 게 바다생각인데요. 생방송을 하던 여자리포터가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방송사고(?)를 냈네요. ​비키니를 입고 바다에 풍덩했는데 그만... 살짝 옷이 내려간 겁니다. 다행히 아찔한(?) 노출사고는 없었지만 약간은 민망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 ​사고의 주인공은 칠레의 리포터 베르나르디타 미들톤입니다. 미들톤은 칠레의 아침방송 "모두 안녕하세요"에서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사고가 난 날 미들톤이 출동한 곳은 칠레의 유명한 바닷가 비야델마르였어요. ​여자리포터는 블루 원피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 섰는데요. 바다에 들어가보면 어떻겠냐는 스튜디오의 요구를 덥석 받아들였습니다. 여러분이 그걸 원.. 더보기
땅을 팠더니 1천만원이 나왔어요! 땅을 팠더니 거액의 현찰이 나왔어요. 돈을 발견한 사람은 생고생 끝에 주인을 찾아 돈을 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사례금이 보잘 것 없었네요. 사례금을 바라고 한 일은 아니겠지만 돈을 찾아준 사람은 괜히 힘이 빠졌겠어요.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 최근에 벌어진 일입니다. ​하비에르라는 이름의 남자가 돈을 발견한 주인공입니다. 하비에르는 최근 집을 얻어 이사를 했습니다. 집 뒤편에 아담한 정원이 있었는데요. 하비에르는 이 정원을 꾸미기로 했어요. ​그래서 여자친구와 함께 삽을 들고 나선 게 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였습니다. 동화에 나오는 것처럼 예쁜 정원을 꾸밀 생각이었다고 하는군요. 먼저 굳은 땅을 뒤엎고 마른 풀은 불에 태워버리기로 했는데요. 땅을 파던 하비에르는 삽에 무언가 둔탁한 게 걸린 걸 느.. 더보기
호나우지뉴 이적설 진상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12월28일은 특별한 날입니다. 이날은 거짓말을 진담처럼 해도 모두가 허허~ 웃고 넘기는 날, 바로 만우절입니다. ​중남미에서도 매년 12월28일을 만우절로 지키는데요. 브라질이 배출한 걸출한 스타 호나우지뉴가 만우절에 화제가 됐습니다. 뜬금없이 호나우지뉴의 이적설이 나온 겁니다.​장난을 친 건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 연고를 둔 축구클럽 레이싱이었습니다. ​레이싱은 28일 오전 홍보팀 트위터 계정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호나우지뉴, 환영합니다~" 그러면서 레이싱은 "호나우지뉴가 2015~16시즌 후기리그부터에 레이싱에서 활약하게 됐다"고 공지했습니다. ​1930년 제1회 월드컵이 열린 국가가 바로 우루과이입니다. 지금도 우루과이는 남미의 축구강국이지만 사실 우루과이 .. 더보기
권총강도, 알고보니 장난감권총 들고 설쳤네요 미국처럼 중남미도 총기소지가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에요. 그렇다 보니까 종종 권총강도사건도 발생하는데요. ​장난감권총을 갖고 황당하게 강도행각을 벌이던 강도가 진짜 총을 맞은 사건이 터졌네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아르헨티나 엔트레리오스주의 콩코르디아라는 도시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건입니다. 강도는 53세 중년이라고 하는데요. 오토바이를 애마처럼 타고 다니면서 강도행각을 벌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웃긴 건 강도가 챙겨서 다니던 무기입니다. 강도는 장난감권총을 차고 다니면서 강도짓을 벌였습니다. 아래 사진 같은 장난감권총을 차고 폼을 잡은 겁니다. "장난감권총으로 강도짓을 했다고?" "사람들이 속았을까?" 이렇게 반문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당황하면 누가 권총을 유심히 보겠어요. 강도는 지.. 더보기
그래피티 터널에서 생긴 사고 중남미 도시에 가면 멋진 그래피티를 쉽게 만날 수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큰 그래피티도 바로 남미의 파리라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답니다. ​그런데 멕시코에서 그래피티가 어이없는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그래피티의 수준이나 사연을 보면 정말 황당하다는 말만 나오네요. ​문제의 사고가 난 그래피티부터 보실게요. 뭐 특별한 실감나는 그림도 아니에요. 그저 그냥 벽에 터널을 그린 겁니다. 이 그림을 진짜로 착각하고 자동차로 들이받았다면 믿어지시나요? ​그래피티가 그려진 곳은 45도 정도로 길이 꺾어지는 곳이에요. 꺾어지는 곳에는 벽이 있는데 누군가 여기에 터널 그래피티를 그려놓은 겁니다. ​그림은 그냥 허접합니다. 반대편 출구까지 그렸지만 전혀 실감나는 그래피티는 아니죠? 그래피티 터널입구에는 애니메이션 '로드런.. 더보기
미스 콜롬비아가 진정한 우승자 같습니다 2015년 미스유니버스에서 정말 어이없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미스유니버스 우승자와 준우승자가 2분 만에 바뀐 겁니다. ​황당하게 왕관을 빼앗긴(?) 피해자는 남미의 미녀국가 콜롬비아를 대표해 참가한 아리아드나 구티에레스였습니다. 공개망신을 주려고 작정한 게 아니라면 과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것인지.. .참 그렇네요. ​해프닝을 짧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2015년 미스유니버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는데요. 왕관을 놓고 미스 콜롬비아 아리아드나 구티에레스와 미스 필리핀 피아 알론소 워츠바흐가 마지막 미의 대결을 벌이게 됐습니다.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우승자가 발표되길 기다렸는데요. 참 긴장된 순간이었겠죠. ​​​드디어 사회자가 우승자를 호명했는데요. 우승자는 미스 콜롬비아 아리아드나 구티.. 더보기
아이에게 엄마만 2명인 이유 아기가 태어나면 보통 엄마 아빠와 만나죠. 그런데 푸에르토리코에서 엄마만 둘인 아이가 나왔습니다. ​물론 생물학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법적으론 가능하겠죠? 푸에르토리코의 이 아기에겐 법적으로 엄마가 둘입니다.​가족관계를 이렇게 만들어 버린 건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 지방대법원이었습니다. 여성커플(부부)이 낸 입양소송에서 입양을 허락한 겁니다. ​참 간단한 사건처럼 보이죠? 그런데 속사정은 상당히 복잡했습니다. ​아기는 여성커플 중 한 명이 인공수정을 통해 출산한 친자입니다. 아이에겐 이 여자가 친모죠. 그런데 이 여자와 결혼한 여자가 자신도 엄마로 인정해달라고 소송을 낸 겁니다. ​자~ 한번 볼까요? 남자와 여자가 결합한 커플이면 아빠와 엄마로 두 사람이 가족관계에 오르겠죠? ​반면 여자와 여.. 더보기
비닐에 칭칭 감긴 자동차, 꼼짝 못하네요 공항에 가면 수화물을 비닐로 둘둘 말아서 보호해주는 래핑이라고 있어요. 특별히 보호가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절도예방에는 도움이 될 것 같더라구요. 마이애미 등 미국에서도 수화물 훔쳐가는 일이 많잖아요. ​​ 수화물은 그렇다고 치고... 혹시 자동차 래핑이라고 들어보셨어요? 튜닝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비닐로 자동차를 칭칭 감아버리는 겁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자동차를 싱싱하게(?) 보전하려는 의도였을까요? 아니면 도둑방지용이었을까요? ​도대체 무슨 이유로 자동차를 이렇게 비닐로 꽁꽁 감아버린 것일까요? ​나중에 알고 보니 불법 주차한 자동차에 대한 복수전이었습니다. 이제 그 사연을 소개해드립니다~​아르헨티나 리오네그로주의 시폴레티라는 도시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입니다. ​문제의 자동차는 혼다 시티인데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