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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대통령에게 손가락 욕설, 화제의 욕쟁이 할머니 대통령에게 손가락 욕설을 하고 일약 전국적인 스타가 된 아르헨티나 할머니가 화제입니다. 할머니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의 대응에 너무 화가 난 나머지 대통령에게 손가락 욕을 한 것일 뿐 미워서 그런 건 아니었다고 해명하셨는데요. 어쨌든 할머니는 전국구 스타가 돼 가는 곳마다 사인공세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의 사건은 아르헨티나 수도권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산마르틴이라는 곳에서 지난달 18일 발생했습니다. 여기에서 가방 등 가죽제품을 파는 가제를 운영하는 할머니는 이날 "대통령이 가게 앞을 지나갈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자동차로 이동할 예정인데 경로가 이 길이라는 얘기를 들은 것입니다. "아 그럐? 잘됐네" 할머니는 이렇게 말하며 대.. 더보기
내 이름은 숫자 6.. 콜롬비아 청년 이름 이야기 중남미를 보면 정말 재미있는 사연과 사건이 많은데요. 오늘 포스팅할 청년만큼 재밌는 사례는 정말 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이공은 6(six)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콜롬비아의 20살 청년입니다. 네~ 맞습니다. 아라비안 숫자 6이 이름이라니까요 ㅎㅎㅎ 콜롬비아에 살고 있는 6 마르티네스 메디나라는 이름의 20살 청년인데요. 어쩌면 그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이름을 가진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지만 분명 그럴 것 같다는 게 현지 언론의 추측성(?) 보도랍니다. "이름이 6이라고? 농담이지? 정말이야?" 누구나 이렇게 반문할 수밖에 없는 이름. 청년은 왜 이런 이름을 갖게 된 것일까요? 청년이 장난 같은 이름을 갖게 된 데는 아버지의 역할(?)이 컸습니다. 시인인.. 더보기
너무 어린 과테말라의 엄마들, 10살에 벌써 엄마 과테말라의 10대 임신과 출산이 보통 심각한 게 아니네요. 특히 10~14살 어린 소녀들이 엄마가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 기가 막힌 일입니다. 엄마와 자식이 불과 10살 차이, 이게 말이 되는 일이냐고요.., 과테말라의 민간체가 가 6일 낸 보고서를 보면 문제의 심각성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7월 공식적으로 확인된 10~14살 임신이 총 3203건이었습니다. 평균을 내보면 매달 10~14살 소녀 457명, 하루 15명꼴로 임신을 했다는 것이죠. 임신한 3203명 10~14살 소녀들 가운데 출산을 강행해 아기를 낳고 엄마가 된 소녀들은 1121명이었습니다. 자식과 적게는 10살, 많게는(?) 14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엄마가 매월 평균 160명, 하루 평균.. 더보기
할머니의 죽음, 5개월간 감춘 손자... 이유는? 할머니의 죽음을 감추고 연금을 수급해온 20대 손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족들까지 감쪽같이 속이고 할머니의 연금을 탄 손자는 뒤늦게 편지로 사실을 털어놨지만 글쎄요.. 죄를 용서 받을 수 있을까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카세로스라는 곳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돌아가신 할머니는 올해 89살로 자택에 혼자 살고 계셨습니다. 독거하는 엄마를 걱정한 자식들은 가족 중 누군가를 지정해 매일 할머니를 살펴보도록 했는데요. 가까운 곳에 살던 24살 손자는 할머니를 이래서 돌보게 됐습니다. 손자는 처음엔 정말 성실했다고 합니다. 모바일 채팅방에 매일 꼬박꼬박 할머니의 근황을 올리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는 지난 8월 29일 돌연 가족들과의 연락을 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잠시 여행을 갔었던 .. 더보기
사탄에게 아버지를 제물로 바친 청년 중남미에는 산타 죽음, 다시 말해 이라는 명칭을 가진 종교가 있습니다. 사실상 사탄을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인데요, 이 종교에 심취해 있는 한 청년이 자기의 아버지를 제물로 드린다면서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했습니다. 오늘은 아르헨티나 사회를 큰 충격에 빠뜨린 이 사건에 대해 포스팅합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근교 시우다델라라는 곳에 있는 한 서민아파트였습니다. 이민 초기에 한국인 동포들도 몇 가정 살던 곳인데요. 사실 우범지대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한국사람이 살지 않고 있죠. 사건을 신고한 건 이웃 주민들이었어요. 청년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비명소리가 들리는데 심상치 않았던 것입니다. 주민들에 따르면 문제의 집에선 비명소리가 자주 들렸는데요. 사건이 난 날은 비명이 .. 더보기
메시의 콧물 휴지, 복제품까지 나왔네요 얼마 전에 리오넬 메시가 공개석상에서 눈물을 보였죠. 21년간 몸담고 있던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와의 협상 불발로 클럽을 떠나게 됐다고 고별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여기에서 그만 울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메시의 눈물은 당시 크게 화제가 됐었는데요. 급기야 메시의 코푼 휴지가 상품으로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메시는 고별회견을 하다가 결국 이렇게 울어버렸는데요. 영원한 바르셀로나 맨이 되겠다고 생각했던 메시이기에 고향 같은 클럽을 떠나려니 감정이 북받친 것 같습니다. 이 위기(?)의 순간에 도움을 준 건 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였어요. 회견장에 있던 로쿠소가 남편 메시에게 종이휴지를 1장 뽑아 준 것이었습니다. 메시는 종이휴지로 눈물과 콧물을 닦아 위기를 넘겼는데요. 이 휴지가 화젯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1차 .. 더보기
종류별로 코로나 백신 맞은 브라질 남자 브라질에서 정말 지독한 코로나19 백신 광이 적발됐습니다. 운이 좋은 건지, 재주가 좋은 건지 아직 확실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이 남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종류별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맞았습니다. 덕분에 2번이나 완전접종자가 됐는데요. 브라질 언론은 남자에게 라는 그럴듯한 별명까지 붙여주었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남자의 이름과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분명한 건 남자가 백신투어를 하듯 여기저기 백신접종센터를 돌아다니면서 마음껏 원하는 백신을, 그것도 종류별로 맞았다는 사실입니다. 몇 번이나 백신을 맞았냐고요? 남자는 무려 5번이나 백신을 맞았다고 해요. 남자가 를 시작한 건 지난 5월 12일이었는데요. 7월 21일까지 2달 약간 넘는 기간 동안 남자는 화이자 1차와 .. 더보기
아르헨티나를 발칵 뒤집은 내로남불 사진 요즘 아르헨티나는 1장의 사진 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사실 평소라면 이렇게 난리가 벌어질 일도 아닌데 코로나19 때문에 사회가 떠들썩합니다. 영부인이 사법부의 조사를 받게 됐고, 대통령은 사과까지 했으니 보통 심각한 상황이 아니랍니다. 위의 사진이 바로 그 문제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지난해 7월 14일 아르헨티나 대통령궁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이날은 영부인의 생일이었습니다. 영부인의 생일을 맞아 대통령부부가 지인들을 초대해 관저에서 만찬을 함께한 것입니다. 그런데 뭐가 문제냐.... 당시 아르헨티나는 초강경 엄격한 락다운을 시행하고 있었어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사회 구석구석을 틀어막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적모임? 당연히 금지돼 있었습니다. 이렇게 초강력 락다운을 발동한 대통령이 정작 자신은 부.. 더보기
친딸 쓰레기통에 버린 22살 엄마 엄마가 신생아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끔찍한 일이 아르헨티나에서 또 일어났습니다. 5월, 6월, 8월.. 3개월 만에 벌써 세 번째 사건인데요. 사람들이 왜 이렇게 점점 악해지는지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자신이 낳은 아기를 쓰레기로 버린 엄마와 아빠는 나란히 체포됐습니다. 이번에 사건이 터진 곳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산니콜라스라는 도시입니다. 이 도시의 쓰레기수거를 맡고 있는 민간기업이 지난 13일 쓰레기하치장에서 신생아 시신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게 사건의 시작이었는데요. 누군가 조끼로 싸서 내버린 신생아는 태어난 지 48~72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여아였고, 머리가 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쓰레기차가 쓰레기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아기의 머리가 깨진 것 같다고 했어요. 경찰은 바로 수사.. 더보기
버스 타고 TV뉴스 생방송을? 베네수엘라의 대체언론 베네수엘라에서 일명 대체 언론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신문 같은 전통적인 언론매체가 위기에 봉착하자 기자들이 언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어설프지만 끈질기게 뉴스를 전하고 있는 것인데요. 베네수엘라 정부의 무자비한 언론 탄압이 그 원인이라고 하니 정말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가장 유행하고 있는 게 바로 TV뉴스입니다. "TV뉴스라고? 그게 뭐가 어설픈데...?"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포스팅에 올린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진짜 TV뉴스가 절대 아니니까요. 종이로 아주 옛날 제품인 브라운관 TV 모양의 틀을 만들고, 이걸 얼굴 앞에 대고는 뉴스 방송 흉내(?)를 내는 것입니다. 어디에서 방송을 하냐고요? 기자들은 주로 버스에 올라 TV 모양의 틀을 손에 들고 방송을 합니다. 버스에 타고 있는 승객들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