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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트럭에 사람들이 짐짝처럼 타고 있었네요 아메리칸 드림이 뭔지... 참... 미국으로 밀입국하기 위해 중남미 각국에서 밀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멕시코가 골치를 앓고 있는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죠. 이번에 또 대규모 밀입국단(?)이 적발됐습니다. 불심검문에 트럭이 걸렸는데 자그마치 359명이 트럭에 타고 있던 것입니다. 위의 사진은 불심검문에 걸린 트럭입니다. 문제의 트럭은 16일 새벽 3시30분쯤 멕시코 베라크루스주(州)의 한 도로에서 적발됐습니다. 불심검문에는 멕시코 이민국 직원들도 참여하고 있었는데요, 멈춰 세운 트럭 짐칸에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고 해요. 그래서 짐칸 문을 열어 보니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타고 있던 사람은 무려 359명. 이민국 관계자는 "압사를 당할 수도 있을 정도로 빼곡하게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면서 혀를.. 더보기
혼자 배회하다 발견된 멕시코 새끼 호랑이 마치 유기견처럼 혼자 길을 헤매던 새끼 호랑이가 멕시코에서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새끼 호랑이는 건강도 양호한 편인 것 같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디에서 누구랑 살던 호랑이인지, 어떻게 혼자 길을 헤매게 됐는지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미스터리입니다. 멕시코 멕시코주(州)의 쿠아우티틀란 이스칼리라는 곳에서 벌어진 사건인데요. 복수의 주민들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보스케 데 초포스라는 길에 혼자 배회하는 새끼 호랑이가 있다"고 신고했다고 합니다. "호랑이가 혼자 길을 다닌다고?" 경찰은 처음엔 귀를 의심했다고 해요. 정말 흔하지 않은 사건이니 그랄 만도 했겠죠. 하지만 신고가 접수됐으니 현장을 확인해 봐야하는 법. 그래서 현장으로 경찰 3명과 수의사 1명이 팀을 이뤄 출동했는데요. 신고된 내용은 사실이었습니.. 더보기
너무 가혹한 멕시코 대형 마트에 쏟아진 욕 80대 도둑을 잡아 경찰에 넘긴 멕시코의 대형 마트가 욕을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알고 보니 딱한 사정의 할아버지였는데 사건을 너무 확대했다는 비판 여론이 확산한 탓입니다. 게다가 할아버지가 훔친 물건도 정말 푼돈 간식거리에 지나지 않았고요. 멕시코시티에 있는 대형 마트 소리아나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사건이었는데요.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건 24일이었습니다. 세르히오 아르만도 히메네스라는 이름의 할아버지는 올해 82살이신데요. 할아버지는 마트에서 허시 초콜릿 2개를 훔친 혐의로 경비원에서 붙잡혔습니다. 할아버지가 훔친 초콜릿 2개의 가격은 합쳐서 30페소였다고 해요. 원화로 환산하면 1750원 정도 되는 돈입니다. 할아버지의 옷차림이 워낙 남루해 누가 봐도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 더보기
또 목격된 남미판 구미호 요로나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자귀신을 꼽으라면 단연 구미호라고 할 수 있겠죠? 전설의 고향에 단골로 출연(?)하기도 하니까요. 중남미에도 중남미판 구미호가 있습니다. 스페인어로 llorona(요로나), 번역하면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여자귀신입니다. 멕시코에서 요로나를 봤다는 여자가 영상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올리바스라는 이름의 이 여자는 최근 몬테레이에 다녀왔다고 하는데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이티요-토레온 고속도로를 탔는데 요로나를 봤다고 해요. 요로나는 여자가 무심코 찍던 영상에 포착됐는데요. 아래 사진이 바로 그 영상의 한 부분입니다. 요로나로 추정되는 귀신은 고속도로 갓길 옆에서 자동차와 반대 반향으로 달려가고 있었다는데요. 사실 처음엔 그 존재를 바로 눈치 채지 못했다고 해요. 그저 "어? .. 더보기
코로나가 빚어내는 웃플 졸업식 풍경 코로나19 때문에 일상이 바뀐 게 오래입니다. 해를 넘겨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졸업시즌을 맞은 국가에서도 엄청난 변화가 일고 있는데요. 멕시코의 경우엔 아예 졸업식 행사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웃지 못 할 상황도 많이 연출되고 있는데요. 멕시코에선 졸업식 대신 카페레이드 등으로 대체하는 곳이 많습니다. 졸업하는 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자동차를 타고 행진을 하면서 졸업을 축하하는 것이죠. 그런데 사정이 곤란해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자가용이 없는 가정은 행사에 참가하기 힘들다는 점이죠. 멕시코 베라크루스주(州) 포사리카에 있는 한 초등학교도 최근 카퍼레이드로 졸업식을 대신했는데요, 자가용이 없어 카퍼레이드에 참가하기 어려운 가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민하던 부모가 생각해낸 해결책이.. 더보기
108살 노숙 할아버지, 새 가족 만나 새 출발 100살에 넘은 할아버지가 가족에게 버림을 받는다면 희망이 있을까요? 이런 일을 실제로 겪고 노숙자가 된 멕시코의 할아버지가 기적처럼 새 가족을 만나 편안한 노후를 보내게 됐습니다. 할아버지에게 실제 가족은 악마와 같았는데 길에서 천사를 만나면서 벌어진 기적 같은 일입니다. 감동적 스토리의 주인공은 108살 노숙자 할아버지 펠리페 레예스인데요. 할아버지는 멕시코 토레온의 한 공원에서 노숙을 하고 계셨습니다. 생계를 이어가는 수단은 폐병 수집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걷기가 힘들 정도로 몸이 불편하신데 끼니를 위해 매일 폐병을 주우러 다녀야 하셨다네요. 그런 할아버지에게 기적이 일어난 건 지난달 어느 날 평범하다면 평범한 주민 베니타 데아르스(여)를 만나면서였습니다. 베니타는 자동차를.. 더보기
11살 친딸을 매춘부로 만든 멕시코 엄마 어린 친딸에게 성매매를 시킨 인면수심 엄마에게 징역 45년이 선고됐습니다. 반세기 가깝게 징역을 살게 됐지만 어린 딸의 인생을 망치다시피 한 걸 생각하면 절대 중형이라고 볼 수 없겠죠. 어떻게 자기의 친딸에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정말 화가 나고 안타깝습니다. 멕시코 멕시코주(州)의 에카테페크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현지 언론은 사실상 일평생 징역을 살게 된 여자의 얼굴과 실명을 그대로 공개했어요. 엘리사벳 로페스라는 이름을 가진 아래 사진의 여자입니다. 여자는 11살 딸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서 징역 45년 6월을 선고받았습니다. 사건을 심리한 재판부는 징역과는 별도로 벌금형도 내리고, 딸에게 피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요. 여자가 내야 하는 벌금은 459만4201페소.. 더보기
열흘 만에 20배 확대된 멕시코 싱크홀 멕시코 중부 들판에 생긴 의문의 싱크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싱크홀은 열흘 만에 자그마치 20배 넘게 커졌는데요, 싱크홀 끝자락에 위치한 가옥의 일부는 이미 붕괴됐습니다. 집주인은 무너지는 가옥을 보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네요. 의문의 싱크홀이 생긴 곳은 푸에블라주(州) 후안 세 보니야라는 곳입니다. 푸에블라주의 주도인 푸에블라시티에서 약 20km 정도 떨어진 농촌인데요. 의문의 싱크홀이 생긴 건 지난달 29일이었어요. 처음에 싱크홀의 크기는 지름 5m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싱크홀이 지금은 지름 126m까지 커졌습니다. 하부의 지름도 114m에 달한다고 하니 열흘 만에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싱크홀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처음에 지름 5m에서 지름 30m로 싱크홀이 커지는 데 걸린 시간도 2.. 더보기
여친에게 에이즈 숨긴 남자, 인권침해 논란 에이즈에 걸린 사람이 연애를 하면서 상대에게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죄일까요 아닐까요? 멕시코에서 이런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에이즈에 걸린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고 만나다가 여자친구의 고발로 체포를 당한 것입니다. 에이즈 감염자들, 즉 HIV 보균자들의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 는 최근 멕시코시티 검찰청 앞에서 규탄시위를 열었습니다. 이 단체의 회원들은 사실상 전원 에이즈 감염자들인데요. 회원들은 "에이즈에 걸린 게 죄란 말이냐?"고 반문하면서 멕시코시티 검찰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들을 화나게 한 건 최근 발생한 1건의 체포사건이었습니다. 멕시코시티 검찰은 최근 법원이 내준 체포영장을 집행해 한 남자(위의 사진)를 체포해 노르테 교도소에 수감했는데요. 여자.. 더보기
여친에게 에이즈 감염 숨긴 죄로 쇠고랑 에이즈에 걸린 사람이 연애를 하면서 상대에게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죄일까요 아닐까요? 멕시코에서 이런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에이즈에 걸린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고 만나다가 여자친구의 고발로 체포를 당한 것입니다. 에이즈 감염자들, 즉 HIV 보균자들의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 는 최근 멕시코시티 검찰청 앞에서 규탄시위를 열었습니다. 이 단체의 회원들은 사실상 전원 에이즈 감염자들인데요. 회원들은 "에이즈에 걸린 게 죄란 말이냐?"고 반문하면서 멕시코시티 검찰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들을 화나게 한 건 최근 발생한 1건의 체포사건이었습니다. 멕시코시티 검찰은 최근 법원이 내준 체포영장을 집행해 한 남자(위의 사진)를 체포해 노르테 교도소에 수감했는데요. 여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