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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마녀화형식, 아직 현재진행형이네요 예전에 유럽에서 마녀로 잡히면 화형을 당했다고 하잖아요. 그 유명한 마녀사냥 때 말입니다. ​ 귀신에 들린 사람을 불에 태워 죽인 건데 야만적인 일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네요. 니카라과의 한 종교시설에서 25살 꽃다운 나이의 여성이 불에 타 죽었습니다. 귀신이 들렸다는 이유로 말이에요. ​ 퇴마의식이 화형식이 되고 만 셈입니다. ​ ​ 생각만 해도 끔찍한 퇴마의식이 거행된 종교시설은 사이비 교회였는데요. 사이비 목사와 신도들이 의식을 거행했습니다. ​ ​물론 이 사람들 모두 쇠고랑을 찼습니다. ​ ​ ​사망한 여성은 일찍 결혼해 남편이 있는데요. 남편이 경찰에 고발하면서 문제의 퇴마의식(화형식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죠?) 사건은 당국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 사망한 여성이 언제부턴가 이상한 행동을 보인 .. 더보기
잔뜩 쌓은 현찰, 과연 얼마일까요? 현찰을 벽돌처럼 높이 ​쌓아놓고선 그곳에 등을 기대고 커피 한 잔 마시면 부자란 기분이 들까요? ​ 그러려면 아무리 적어도 현찰이 이 ​정도는 있어야겠죠? ​ ​ ​그런데 문제는 "이 돈이 어느 나라의 것이냐" 입니다. ​ 달러나 유로, 엔 정도라면 정말 부러울 게 없겠지만 잔뜩 쌓여 있는 이 돈들은 베네수엘라의 지폐랍니다. 볼리바르라고 불리는 녀석들이죠. ​ ​얼마 전 브라질 경찰이 마약카르텔로부터 압수한 돈입니다. 익명의 제보를 받고 파벨라 근처의 자동차를 수색하면서 발견한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답니다. ​ 아무튼 귀중한(?) 현찰은 모두 경찰이 모셔올(?) 수 있었는데요. ​ ​세어 보니 모두 400만 볼리바르였습니다. ​ ​ ​ 사건은 언론에 보도가 됐는데요. 웃지 못할 해.. 더보기
베네수엘라 교도소에선 살인도 다반사 요즘 베네수엘라 뉴스는 온통 어두운 것뿐입니다. 미녀가 많은 카리브 국가 베네수엘라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는데요. ​ 끔찍한 이야기도 많이 들려오는데요. 이번엔 교도소에서 무더기로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나왔네요. ​ 베네수엘라 과리아코주에 있는 한 교도소입니다. 교도소는 지난해 10월 임시 폐쇄되었습니다. 교도소 안정화를 위해 수감자들은 다른 곳으로 옮겨지고 지금은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데요. ​ ​시신은 이런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 ​ ​ ​12일 현재까지 이 교도소에서 발견된 시신은 14구입니다. 더구나 끔찍한 건 머리가 없는 시신이 3구나 발견됐다는 사실입니다. ​​ 아무도 모르게 시신이 파묻혀 있던 곳은 교도소 내 마굿간이었다고 하는데요. ​ 교도소에서 마굿간이 있다는 말은.. 더보기
아스팔트에서 골프치는 이곳은 어딜까요? 구덩이 오픈! ​구덩이가 열렸다는 뜻이 아니랍니다. ​ 뒤에 붙은 오픈은 테니스나 골프대회에 붙는 오픈이에요. ​그러니까 구덩이 오픈이라는 대회란 말입니다. 종목은 골프에요. ​ 말장난이 아니라 진짜로 열린 대회의 이름이 구덩이 오픈​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 아스팔트 곳곳에 있는 구덩이를 고치지 않는 시를 조롱하는 뜻으로 이런 이름을 붙였군요. ​ ​ ​ ​아르헨티나 비야 아옌데라는 도시에서 주민들이 벌인 퍼포먼스인데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스팔트 곳곳에 구덩이가 패여 있습니다. ​ "​구덩이 좀 고쳐봐" 이렇게 시에 민원을 넣다가 지친 주민들은 골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붙인 이름이 구덩이 오픈입니다. ​ 18개 홀을 만들고 깃발까지 꽂으니까 제법 골프장 분위기(.. 더보기
고양이 잡아먹고 교도소 갑니다~ 콜롬비아는 동물사랑이 특별한 나라입니다. ​ 야생동물이 출연하는 서커스를 금지하기도 했구요, 지난해에는 서커스에서 공연을 하던 사자들을 고향 아프리카로 돌려보내기도 했어요. ​ 그런 콜롬비아에 습관적으로 고양이를 잡아먹던​ 남자가 있습니다. ​ 남자는 결국 재판에 넘겼는데요. 콜롬비아 사상 처음으로 동물학대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 ​ 고양이고기를 즐기다가 교도소에 가게 된 남자는 안드레스 플로레스(31)입니다. ​ 플로레스는 지난해 9월에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쉽게 말해 고양이를 잡아먹은 죄였던 것인데요. 남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집에선 고양이가죽과 뼈 등 증거물이 쏟아져나왔습니다. ​ ​콜롬비아 검찰은 정석대로 그에게 동물학대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 ​ ​ ​.. 더보기
남미여행? 바가지 조심합시다^^ 아르헨티나의 유명 관광지에서 정말 황당한 바가지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바가지를 눈치 챈 손님이 지혜롭게 대응하는 바람에 피해는 없었지만 이런 일이 있었다는 사실은 정말 씁쓸합니다. ​ 마르델 플라타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마르델 플라타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유명한 바닷가이자 관광지입니다. 매년 여름이면 수십 만 인파가 몰리곤 하죠. ​ 카지노가 있어서 관광객은 더욱 붐빕니다. ​ ​ ​ ​ 바가​지를 씌우려다 들통이 난 곳은 마르델 플라타의 중심부에 있는 한 식당입니다. ​ 한 여자손님이 스테이크를 먹어러 갔다가 바가지를 쓸 뻔했습니다. 고기가 나왔는데 칼이 잘 썰리지 않는 게 문제였어요. 여자손님은 웨이트레스를 불러 나이프를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 다시 가져다준 나이프는 날이 잘 섰는지 쓱쓱 잘 .. 더보기
볼리비아 카니발과 화형식 남미 카니발 중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건 물론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입니다. ​ 하지만 카니발은 남미 각국이 공유하는 문화에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등 주변국에서도 카니발기간 중에는 저마다 축제가 열립니다. ​ 우유니 소금사막으로 유명한 볼리비아에서도 당근 카니발이 열리죠. 볼리비아는 민족이 마치 동양인 같아서일까요? ​볼리비아 카니발에는 동양적인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 ​ ​왠지 우리에게 친숙한 느낌을 주는 볼리비아 카니발에서 아주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16살 소년이 화형을 당한 겁니다. ​ 토로토로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 7살 여자어린이가 강변에서 사체로 발견되면서 사건은 시작됐습니다. ​여자어린이는 사망 전 몹쓸 짓을 당한 것 같았다고 하네요. ​​ ​ 수사에 나선 경찰은 16.. 더보기
"눈 처음 봐요" 베네수엘라 스키선수 설상 스포츠 국가대표가 눈을 처음 본다? 농담 같지만 농담이 아닙니다. ​ 베네수엘라의 스키선수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에서 스키를 탔습니다. 그것도 국제대회에 나가서 말입니다. 걸음마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아기가 올림픽 100m에 출전한 셈인데요. ​ ​그야말로 좌충우돌, 뒤뚱뒤뚱, 엎치락뒤치락 한 편의 코미디 같았습니다. ​ 그래도 이 선수 "국제대회에 출전한 게 자랑스럽다"고 했는데요. 패기는 정말 흐믓합니다. ​ 베네수엘라의 스키선수 아드리아노 솔라노가 화제의 주인공입니다. 바로 이 선수예요. ​​ ​​ ​ ​솔라노는 올해 22살 청년입니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스키선수로 선발돼 최근 핀란드에서 열린 2017 국제스키연맹 노르딕 월드스키챔피언십에 출전했습니다. ​ 당당히 베네수엘라 국기를 달고 말이죠.. 더보기
베네수엘라가 여권을 발급하지 못하는 이유 베네수엘라 친구들이 있습니다. 석유회사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들​이에요. 해외근무를 하다가 얼마 전에 베네수엘라도 돌아갔습니다. ​ 돌아간 뒤에도 모바일 메신저로 가끔 인사를 하고 있는데요. 다시 해외로 나오고 싶다고 하네요. ​ 그런데 베네수엘라에선 요즘 여권 만들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베네수엘라가 ​이젠 여권도 못 만드는 나라가 됐다는 얘기인데요. ​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 ​ ​여권을 만들 자재가 없어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 베네수엘라는 여권을 만들 때 들어가는 자재를 수입하고 있는데요. 경제난으로 수입이 막히면서 여권자재마저 수입을 못하고 있다는 거죠. ​ 안타깝기도 하지만 한심하기도 한데요. 이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가슴을 졸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 ​.. 더보기
ATM에서 받은 지폐들, 폐지가 따로 없네요 아르헨티나에서 은행거래를 할 땐 아무래도 ATM을 이용하게 됩니다. 창구거래를 하려면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지 정말 완전 짜증이거든요. ​ 특히 '빨리 빨리'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답답해서 ​창구거래 하기 힘들죠. ​ 현지인들도 인내심을 테스트 받긴 마찬가지에요. ​그래서 가능하면 ATM을 이용합니다. ​ 그런데 ATM에서 이런 돈이 나왔네요... 너절너절 걸레 같은 지페들이... ​ ​ ​ 아르헨티나 투쿠만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 ​100페소권 10장입니다. 총 1000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7만3000원 정도 됩니다. ​ 그런데... 온전한 지페가 몇 안 되네요. 다 찢어지고 ​잘리고... 상태가 온전한 건 단 3장뿐이네요. 게다가 10장 모두 누군가 도장까지 꽉꽉 찍어놨습니다. ​ ​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