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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황당한 아르헨티나 피자뇌물사건 아르헨티나에 가면 이렇게 모자와 조끼를 착용하고 교통정리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 분들은 경찰이 아니라 각 시청 소속 공무원들입니다. 교통을 정리하고 교통위반을 단속하는 요원들이죠.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카타마르카에도 이런 임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이 있는데요, 이 분들이 글쎄 사고를 치셨군요. 이른바 뇌물피자사건입니다. 교통단속요원으로 근무하던 여자공무원 2명이 신호를 위반한 피자가게 배달원을 잡으면서 발단된 사건이었어요. 여자공무원들은 "면허증 보자" "오토바이 서류도 내놔"라고 잔뜩 겁(?)을 주더니 "(눈감아 줄 테니) 제일 비싼 피자로 2판, OK?" 이랬습니다. "피자 2판 주면 안 잡아먹지~"라고 말한 셈이죠. 그리고 혹시나 "이 녀석이 나중에 딴말을 할까..." 걱정했는지 배.. 더보기
칠레 최초의 트랜스젠더 군인은 바로 이 남자 칠레 사상 첫 트랜스젠더 군인의 탄생이 예고돼 남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수술을 받은 26살 칠레 청년 벤자민 에르네스토 바레라 실바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실바는 올해 부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의무부사관으로 임관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론 꿈을 이룬 것인데 칠레에서 탄생한 첫 트랜스젠더 군인이라는 타이틀마저 거머쥐게 돼 화제를 뿌리고 있네요. 실바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칠레 군사역사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는 회견을 통해 자신이 칠레 역사상 첫 트랜스젠더 현역병이 되기까지를 설명하고 임관을 앞두고 밝혔는데요. 칠레 부사관학교는 소통담당관 명의로 그에게 편지를 보내 "군은 사회를 섬기는 집단이며, 사회의 일부인 군에선 어떤 차별도 있을 수 없다"면서 그에 대한 지지를.. 더보기
108살 페루 할머니, 코로나 이겨내다 할머니와 가족들에게 2020년 12월 25일은 정말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네요. 108살 페루 할머니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올해 크리스마스는 엄마 없는 첫 크리스마스가 될지 모른다며 가슴을 졸이던 자식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네요. 입원한 지 1주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병원을 나선 페루 할머니 페트로닐라 #카르데나스의 이야기입니다. 1912년생으로 올해 만 108살인 할머니는 12월 첫 주말 전후로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몸이 퉁퉁 붓더니 호흡곤란을 호소하셨다고 해요. 연세가 지긋한 분인 만큼 자식들은 서둘러 엄마를 병원으로 모시고 갔지만 가는 곳마다 라는 말만 들어야 했습니다. 코로나19 중증이 의심되는데 남은 병상이 없다는 이유에서였죠... 더보기
엉덩이 성형한 미녀 모델의 갑작스런 죽음 최고의 뒤태 미인을 꿈꿨던 것일까요? 엉덩이성형을 한 멕시코의 미녀 모델이 엉덩이성형 부작용으로 안타깝게 사망했습니다. 이제 겨우 29살 된 젊은 여성인데 성형 부작용으로 목숨을 잃다니.... 예쁜 엉덩이 욕심만 부리지 않았다면 피할 수 있었던 죽음이라 안타깝네요. 멕시코의 킴 카다시안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했던 모델 호셀린 카노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여성입니다. 카노는 12월 초 멕시코에서 콜롬비아로 날아가 엉덩이성형을 했는데요. 지난 7일 갑자기 사망했다고 합니다. 그의 사망 소식은 SNS를 통해 먼저 알려졌는데요. 언론을 통해 보도가 된 건 17일이었습니다. 유튜브에는 카노의 장례식 영상까지 돌고 있습니다. 카노의 시신이 누워 있는 관의 뚜껑을 열어놓고 신부님이 작별미사(?)를 집례하고 있는 영상인데.. 더보기
치마 입은 남학생, 졸업장 못 받을 뻔 아르헨티나에서 마초 문화에 대한 논란이 재발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남학생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졸업식에 참석하려다 교장으로부터 꾸지람을 듣고 바지를 입어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입니다. 아르헨티나 북부 투쿠만주(州)에 있는 후안베알베르디 기술학교를 졸업한 루이스 비야파녜(18)의 이야기입니다. 학교는 지난 11일 졸업식을 열었습니다. 비야파녜는 정장 스타일의 교복을 입고 갔다가 화장실에서 여학생용 미니스커트로 갈아입었습니다. 평소 남성우월주의와 동성애 혐오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그가 학교에 무언의 항의를 하려 한 셈인데요. 행사장에 들어가기 전 교장과 마주치는 바람에 꾸중을 듣고 결국 다시 바지로 갈아입어야 했습니다. 교장은 "바지를 입지 않으면 졸업장을 줄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하는군요. 그.. 더보기
비참하게 삶 마감한 부엉이 킬러 동물을 대상으로 악행을 일삼던 콜롬비아의 한 여자가 자신의 악행만큼이나 끔찍하게 삶을 마쳤습니다. 콜롬비아 수크레주(州)의 코로살이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인데요. 사망한 사람은 취미처럼 동물학대를 일삼던 21살 여자 밀레이디스 알다나입니다. 등등 알다나에 대한 평가는 소름이 끼칩니다. 오죽하면 별명이 였을까요. 그만큼 엄청나게 많은 부엉이를 죽였다는 얘기인데요. 그가 죽인 부엉이는 대부분 야생 부엉이, 게다가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이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부엉이 죽이기 중 악행 중 악행은 지난 6월 여자가 저지른 부엉이 참수였습니다. 그는 살아 있는 야생 부엉이의 머리를 잘라버렸는데요. 당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잔인한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살아 있는 부엉이를 잡고 있는 사진, 날개를 활짝 펴고 들.. 더보기
낙태 합법화 속도 내는 아르헨티나 뿌리 깊은 가톨릭의 영향으로 낙태에 관한 한 매우 보수적인 아르헨티나에서 낙태가 합법화될 것 같습니다. 낙태 합법화에 대한 법안이 최근 아르헨티나 연방하원을 통과한 것입니다. 법안은 이제 상원으로 넘어가 마지막 심의를 거치게 되는데요. 지금의 분위기를 보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현지 언론의 관측입니다. 아르헨티나 연방하원이 낙태 합법화에 대한 법안을 표결한 건 지난 11일이었습니다. 20시간 연속 마라톤 토론 끝에 하원은 법안을 표결에 붙였는데요. 법안은 찬성 131표, 반대 117표로 통과됐습니다. 하원이 낙태 합법화에 대한 법안을 심의한 시간 아르헨티나 의회당 주변에선 낙태 찬반론자들이 각각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의원들을 압박했습니다. 낙태에 반대하는 쪽에선 의회당 정면에 대거 몰려 시위.. 더보기
얼굴 확 바뀐 메시의 부인 로쿠소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32)는 남편 메시 못지않은 스타입니다. 그녀는 기업가 겸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로 맹활약하고 있는데요 로쿠소가 성형수술을 한 것 같습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얼굴이 정말 확 달라졌거든요. 이게 우리가 알고 있던 로쿠소의 얼굴입니다. 빼어나다고는 할 수는 없겠지만 전형적인 남미풍 미인의 특성이 얼굴 곳곳에 보이죠. 그런데 최근 영상에 나온 로쿠소는 이런 얼굴이었어요. 로쿠소는 최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새 드라마 의 홍보영상을 찍었는데요. 성형설이 불거진 건 바로 이 영상이 공개된 후였습니다. 확 달라진 그녀의 얼굴을 보고 네티즌들은 하나같이 "로쿠소 성형한 것 같아요!"라면서 소식을 퍼나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메시와 로쿠소의 고향은 아르헨티나죠... 더보기
지구의 허파 아마존이 쪼그라들고 있습니다 남미에 자리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열대우림 아마존은 로 불립니다. 아마존의 역할과 중요성을 이렇게 정확하게 표현하기도 쉽지 않은 것 같은데요. 이런 아마존이 심각한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허파의 크기가 갈수록 작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아마존에 대한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브라질의 민간단체 '지리좌표 사회환경정보 아마존 네트워크(RAISG)가 최근 낸 보고서의 내용인데요. 지난 2000~2018년 아마존 열대우림의 51만3016km2가 벌목으로 증발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입니다. 마구잡이로 나무를 베어버리는 바람에 아마존 열대우림의 8%가 사라졌다는 것이죠. 벌목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컸던 해는 2003년이었는데요. 2003년 한 해에만 아마존 열대우림 4만9240km2가 벌목으로 초토화됐다고 합니다. .. 더보기
기말고사 보는데 시험관이 현직 대통령 대학생이 기말고사를 보는데 시험관이 대통령이라면 어떤 느낌일까요? 중남미 최고의 명문대학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UBA) 법학과에 다니는 일단의 학생들이 실제로 이런 독특한(?) 경험을 했습니다. 대통령을 교수로 둔 덕분에 누린 호강(?)이었답니다. 아르헨티나의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 9일 부에노스아이레스 법대 비대면 기말고사에 시험관으로 나섰습니다. 과목은 범죄학개론이었어요. 대통령이 왜 갑자기 대학교 기말고사 시험관으로 나섰냐구요? 사실 뜬금없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대통령이자 이 대학교 현직 교수이거든요. 대통령은 시험을 치른 뒤 "팬데믹으로 유난히 힘들었던 올해 수고한 학생들과 조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노고를 치하했는데요. 이날 시험에서 낙제점을 받은 학생이 몇 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