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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왜 아르헨티나로 낙태 원정을 갈까요? 원정출산은 들어봤지만 원정낙태는 처음 들어보는데요. 낙태를 위해 아르헨티나를 찾는 외국인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합법적으로 낙태를 하기 위해 원정을 마다하지 않는 여성들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인데요. 아르헨티나가 낙태를 합법화하면서 빚어지고 있는 새로운 풍속도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르헨티나 언론에 최근 소개된 20살 브라질 여성 사라입니다. 사라는 낙태를 결심하고 아르헨티나를 찾았는데요. 아르헨티나에 가면서 생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봤다고 합니다. 그녀가 얼마나 절실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네요.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로 가기 위해 사라는 빚까지 져야 했습니다. 항공티켓도 사고, 아르헨티나에 머물면서 낙태를 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니까요. 그녀가 빌린 돈은 5000헤알, 약 105만원 정도라.. 더보기
콘크리트 단두대에서 벌어진 일 아르헨티나에서 끔찍한 참수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산층 이상이 모여사는 전원주택단지에 몰래 들어가려던 도둑이 사고를 당해 목이 달랑 날아갔는데요. 사진만 봐도 끔찍함에 소름이 끼치네요. 부에노스아이레스주 에스코바르라는 곳에 있는 전원주택단지에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도둑이 발견된 당시의 상태를 경찰이 기록으로 남긴 것입니다. (사진1) 사고가 난 곳은 전원주택단지를 감싸고 있는 펜스였어요. 보안과 치안을 위해 전원주택단지에는 콘크리트 펜스가 둘러쳐 있는데요. 이 펜스가 어떻게 만든 것이냐 하면... 기둥을 세우고 미리 찍어 놓은 콘크리트 판을 세워서 쌓는 식으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세운 펜스의 높이는 3m라고 해요. 도둑은 단지에 침입하려고 펜스 맨 아래쪽 콘크리트 판을 1개 부수고.. 더보기
약장수로 나선 베네수엘라 대통령 남미의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작정하고 약장수로 나선 것 같습니다. 그것도 보통 약이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자랑하고 나선 것인데요. 부작용이 전혀 없는 이라고 한참 떠들었는데 글쎄요... 믿음이 가지 않는 건 저뿐인가요? 마두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대통령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1통의 물약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것만 드셔봐~ 이것이 바로... 기적의 물약이여~" 그리곤 마치 이런 식으로 자랑을 시작했는데요. 그가 들고 나온 약은 베네수엘라가 9개월 임상실험 끝에 개발에 완료했다는 코로나19 치료제 였습니다. 이 약은 4시간마다 1회 혀 밑에 몇 방울만 떨어뜨리면 코로나바이러스를 100% 무력화시킨다고 하는데요. 마두로 대통령은 "진짜로.. 더보기
참혹한 소식 끊이지 않는 멕시코 해가 바뀌었지만 멕시코에선 참혹한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불에 탄 시신 19구가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탄 시신들... 너무나 끔찍하게 죽어간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불에 탄 시신 19구가 발견된 곳은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州) 카마르고라는 곳입니다. 이곳에선 현지시간으로 23일 불에 탄 차량 3대가 발견됐는데요. 시신들은 불에 탄 픽업에서 발견됐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에 1명씩, 좌우 문 옆에 또 각각 1명씩, 이렇게 4명이 죽어 있었고요. 픽업 짐칸에선 불에 탄 시신 15구가 발견됐습니다. 죽은 사람들은 과연 누구일까요? 일각에선 죽은 사람들이 과테말라 출신 이민자들이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멕시코를 경유해 미국으로 건너가려던 사람들이 .. 더보기
운전미숙으로 8층에서 추락한 20대 여자 콜롬비아에서 운전미숙으로 아찔한 사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했습니다. 빌딩 높은 층에 있는 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벽을 들이받고 아래로 추락하는 끔찍한 사고입니다. 이 사고로 28세 젊은 엄마가 목숨을 잃기도 했어요. 사고는 콜롬비아 메데진에 있는 엘로사리오 병원에서 최근 발생했는데요. 외래진료를 위해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은 다니엘라 에르난데스가 사고를 낸 당사자이자 목숨을 잃은 피해자입니다. 2살 난 아들을 둔 에르난데스는 남편을 내려주고 병원 건물 7층에 있는 주차장에 올랐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지상 7층에 있는 주차장이었는데요. 파킹을 하던 자동차가 난데없이 꽝하고 벽을 들이받더니 바닥으로 쿵하고 떨어졌습니다. 병원에서 난 사고이다 보니 어느 사고보다 신속하게 그는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결.. 더보기
한여름에 눈 내린 남미 콜롬비아 날씨가 더위를 먹어서 헷갈린 것일까요, 아니면 기상이변일까요 무더운 여름이 한창인 남미에 눈이 펄펄 내렸습니다. 덕분에 1월에 보기 힘든 설경이 아름답게 펼쳐졌네요. 콜롬비아의 엘 코쿠이 국립자연공원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일입니다. 엘 코쿠이 국립자연공원은 보야카와 아라우카 등 콜롬비아의 2개 주에 걸쳐 전개되어 있는 곳인데요. 이 공원과 일부 지역에 나흘 연속 눈이 내리면서 고산지대에 눈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공원에는 이른바 에코 투어를 위한 루트가 뻗어 있는데요. 에코투어 루트들이 모두 눈길로 변해버렸다고 하는군요. 이 공원에는 해발 3800~4800m 산들이 솟아 있고, 가장 높은 곳은 해발 5200m에 이른다고 해요. 여기엔 만년설이 있다네요. 때문에 눈이 내리는 건 사실 기적은 아닙니다만.. 더보기
도마가 서핑보드라고? 황당한 꼼수 남반구인 남미에선 지금 여름이 한창입니다. 올해 여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여느 해와는 많이 다른데요. 페루에서 이번에 벌어진 해프닝도 결국은 코로나19가 범인이었습니다. 페루의 미라플로레스 해수욕장에서 도마를 옆에 끼고 나오고 있는 여자의 사진입니다. 이 여자는 해수욕장에 왜 도마를 갖고 갔던 것일까요? 바닷가에서 활어회라도 즐길 생각이었을까요? ㅎㅎ 그런 건 아니었구요... 알고 보니 여자에게 도마는 서핑보드였다는군요. 페루는 현재 코로나19가 2차 유행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방역에 바짝 긴장하고 있죠. 18일부터 야간통행을 금지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페루는 해수욕장 입장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사람들이 몰리면 코로나19가 크게 번질 수 있다고 우려했기.. 더보기
마을 지키는 멕시코 여자방위대 멕시코의 여성들이 마을과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었습니다. 납치와 살해를 일삼는 멕시코의 범죄카르텔이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여성들이 앞장서 방위대를 결성한 건데요. 총을 든 여성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여자방위대가 결성돼 활동 중인 곳은 멕시코 미초아칸주(州)의 엘 테레로라는 곳입니다. 방위대의 규모는 현재 약 40여 명이라고 하는데요.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원들은 여자들입니다. 여자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악명 높은 멕시코의 범죄카르텔에 의해 남편이나 아들, 아버지 등 가족을 잃었다는 사실입니다. 에우프레시나 블랑코 나바도 이런 사연을 가진 대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레몬농장에서 일하던 아들이 실종된 후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블랑코 나바의 아들을.. 더보기
아르헨티나 대통령 아들입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의 아들 에스타니슬라오 페르난데스가 또 화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풀빌라를 빌려 놀러간 대통령 아들 에스타니슬라오가 여자수영복을 입고 찍은 사진 때문입니다. 에스타니오슬라오가 택한 수영복은 양쪽 옆구리 부위가 위쪽으로 깊게 파인 도발적(?) 디자인이었어요. 대통령 아들 에스타니오슬라오는 아르헨티나의 대표적 드래그 퀸입니다. 드래그 퀸이란 를 말하는데요. 에스타니오슬라오는 10대부터 코스프레에 입문하면서 여장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닉네임이 이름처럼 불리고 있죠. (이제부터 저도 디지라고 표현하기로 할게요.) 수영복을 입은 디지의 사진은 인스타그램에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9만 명 넘게 를 꾹 눌렀고요, 댓글도 700개 이상 달렸네요... 더보기
제왕절개로 출산한 10살 여자어린이 아르헨티나에서 또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제 겨우... 고작... 10살 된 여자어린이가 아기를 출산하고 엄마가 된 것입니다. 엄마와 자식의 나이 차가 겨우... 고작... 10년...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요? 더욱 기가 막힌 건 아기의 아빠는 15살 친오빠라는 사실입니다. 10살 여자어린이는 지난 11일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 포사다스에 있는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위의 사진이 그 병원인데요. 산모가 너무 어려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아야 했다고 합니다. 그나마 태어난 아들은 몸무게 2.83kg 건강한 상태라고 하네요. (솔직히 이런 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무지 헷갈립니다만...) 병원은 심리학자를 옆에 붙여두고 엄마가 된 10살 여자어린이를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