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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항암치료 중인 12살 딸이 아빠 품에 안긴 이유 항암치료를 받는 어린 딸을 안고 걸어야 했던 아빠의 사연이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경찰의 횡포에서 비롯된 일이었는데요. 그럼에도 피해를 본 아빠와 엄마는 "횡포를 부린 경찰을 해고하진 말아 달라"고 부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州)에 살고 있는 부부와 딸의 이야기입니다. 아비가일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부부의 딸은 올해 12살입니다. 그런데 이 어린 아이가 암환자라네요. 아비가일은 7살 때 왼쪽 다리에서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주기적으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창 뛰어놀 나이지만 아비가일은 제대로 걷지를 못합니다. 목발을 딛고 겨우 서는 정도죠. 지난 16일 아비가일은 항암치료를 받았습니다. 아비가일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 더보기
CCTV 감시하라고 했더니 이런 짓을 했네요 CCTV를 감시하라고 파견된 경찰들이 엉뚱한 짓을 하다가 CCTV에 딱 걸렸습니다. 아무도 없는 CCTV 모니터링실에서 경찰 남녀가 은밀하게(?) 사랑을 나누다가 CCTV에 포착된 것인데요. 두 사람은 옷을 벗게 됐습니다. CCTV를 감시하는 임무를 가진 경찰들이 CCTV에 걸려 옷을 벗게 됐으니 참 아이러니컬한 사건이 아니라고 할 수 없겠네요. 멕시코시티의 모 병원 CCTV 모니터실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 병원 CCTV 모니터실에서 CCTV를 감시하던 남녀 경찰이 타오르는(?) 욕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만 사랑을 나누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벽에도 눈이 있는 시대입니다. 두 사람의 일탈은 CCTV 모니터링실의 내부 CCTV에 딱 걸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두 사람은 이 사건으로 옷을 벗게 됐는데요. 멕시.. 더보기
브라질 해안절벽 붕괴사고 브라질에서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7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피서를 간 30대 부부가 해안가 절벽이 붕괴되면서 돌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를 당한 것입니다. 아기는 물론 사랑하던 반려견까지 죽어버렸으니 일가족이 순식간에 몰살을 당한 거죠... 브라질의 유명 바닷가 히우그란지두노르치에서 17일(현지시간) 벌어진 일인데요. 남편은 이제 겨우 32살, 부인은 33살이었어요. 그야말로 인생의 한창 때죠. 히우그란지두노르치 바닷가에는 해안에 절벽이 많은데요. 부부는 아기를 데리고 절벽 그늘에서 힐링 휴식을 취하다가 봉변을 당했군요. 더욱 안타까운 건 엄마의 본능이었습니다. 절벽이 붕괴되면서 돌들이 떨어지자 엄마는 급히 7개월 된 아들을 감쌌습니다. 그 와중에 아기가 다칠까봐 자기 몸을 던진 것이죠. 사고.. 더보기
도미니카 10대 결혼, 줄어들까요? 중남미에서 10대 유부녀를 보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특히 이 문제가 심각한 국가가 있습니다. 세계에서 10대 유부녀가 가장 많은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이 바로 그곳인데요. 도미니카공화국을 이 지경으로 만든 주범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케케묵은 구시대 법이 바로 범인입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민법은 1884년 제정됐습니다. 올해로 136년이 된 낡은 법이죠. 민법에는 결혼에 대한 규정이 담겨 있는데요. 도미니카공화국 민법에 따르면 여자는 만 15살부터 결혼을 할 수 있습니다. 당시엔 지금보다 평균 수명이 짧아 이 규정이 문제가 되지 않았을 수 있지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달라졌죠. 법이 이렇게 일찍 결혼을 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보니 도미니카공화국에는 15살에 결혼을 하는 여자가 부.. 더보기
실종된 페루의 그녀들 최근 페루에서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페루 옴부즈맨이 발표한 실종사건 보고서인데요. 실종된 사람 중에선 특히 여성과 여자어린이, 여자청소년들이 많았습니다. 나이를 가리지 않고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이 실종되고 있다는 뜻이죠. 그녀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페루 옴부즈맨의 보고서를 보면 제목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옴부즈맨은 보고서에 라는 제목을 달았는데요. 보고서를 보면 올해 1~10월 페루에서 실종된 여성은 무려 4501명이었습니다. 하루 평균 15명꼴로 여성들이 어디론가 증발했다는 거죠. 보고서는 여성들의 실종사건만 정리해 발표했는데요. 성별 차별이 아니라 남자보다는 여자들의 실종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10월 경찰이 신고를 접수한 미성년자 실종사건은 모두 348건이었는데요... 더보기
공포의 쌍권총 어린이의 정체 최근 아르헨티나 사회를 발칵 뒤집어놓은 1편의 동영상이 있습니다. 10살 안팎으로 보이는 어린이가 겁도 없이 양손에 권총을 들고 공포를 쏘면서 누군가를 협박한 영상인데요. 알고 보니 이 어린이... 이미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꼬마강도였습니다. 경찰은 문제의 어린이를 체포(?)해 미성년자 보호시설에 넘겼는데요.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길까 전투경찰이 경비까지 서고 있습니다. 문제의 어린이가 문제의 영상을 SNS에 올린 건 지난 8일이었습니다. 웃통을 벗고 영상에 등장하는 어린이는 10살 안팎으로 보이는데요. 양손에 권총을 들고 있습니다. 허리춤에는 탄창을 꽂고 있고요. 어린이는 하늘을 향해 공포를 쏘면서 말합니다. "30발씩 들어 있는 탄창이 2개나 있어. 우리 동네에 오기만 해, 모조리 죽여버린다"고 말입.. 더보기
칠레의 연쇄 살인마, 잡고 보니 외국인 불체자 최근 칠레를 공포에 몰아넣은 살인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주일 넘게 하루 1명꼴로 사람을 죽인 살인마는 7년째 칠레에 살고 있는 콜롬비아 출신의 불법체류자였습니다. 그는 고향인 콜롬비아에서도 흉기를 휘두른 전과자였네요. 칠레 경찰은 지난 9일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디에고 루이스 레스트레포(30)를 체포했습니다. 그는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와 근교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7건, 살인미수 2건 등 무려 9건 사건의 용의자로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부분적으로만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칠레 내무부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연쇄살인으로 규정했는데요. 2건의 살인미수를 포함해 그가 용의자로 지목된 9건의 사건 중 7건은 지난 이달 1~8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와 근교에서 발생한 사건이었습니다. 8일 동안.. 더보기
쓰레기 인생, 쓰레기로 인생역전 쓰레기 덕분에 바뀐 쓰레기 인생이 아르헨티나 언론에 소개돼 화제입니다. 폐지를 줍다가 친환경 벽돌을 생산하는 기업가로 새 출발을 한 라몬 호르헤 베가(45)의 이야기인데요. 굴곡진 삶을 살던 그가 친환경 사업자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이 언론에 자세히 소개됐습니다. 베가는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라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사업장도 바로 이곳에 있는데요. 그는 원래 여기에서 미장공으로 일하던 평범한 남자였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에 손을 댄 코카인에 중독되면서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코카인 중독 때문에 감옥에 다녀오기도 했다네요. 출소 후 그가 시작한 일은 폐지 줍기였습니다. 아무리 마약 중독에 관대한 남미라지만 전과자가 되자 예전처럼 일을 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폐지를 줍던 그에게 인생역전의 기회가.. 더보기
파라과이 역사상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 남미 파라과이에서 사상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가 탄생했습니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의 삶을 선택한 킴벌리 아얄라(29)의 이야기인데요. 그는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보다 5년이나 늦게 변호사가 됐습니다. 대체 무슨 사연이었을까요? 아얄라는 5년 전 파라과이 델에스테 국립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재원입니다. 파라과이에선 법대를 졸업하면 자동으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합니다. 졸업 후 바로 선서를 하고 전문인으로 등록하면 바로 개업을 할 수 있죠. 하지만 아얄라는 선서를 하기까지 5년이 걸렸습니다. 외모와 법적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에서였어요. 아얄라의 본명은 입니다. 아들로 태어난 그에게 부모님이 선물한 이름이죠. 문제는 이름이 남성형이라는 데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페인어 이름에는 성별의.. 더보기
온라인 수업 중 강도 만난 브라질 교수 브라질의 한 대학교수가 줌(zoom)으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자택에 강도떼가 든 것입니다. 온라인수업에 참여하고 있던 학생들의 발빠른 신고 덕분에 강도들은 모조리 체포됐지만 악몽 같은 순간을 떠올리면 교수는 아직도 가슴이 떨린다고 합니다. 임신 8개월인 23살 딸까지 강도들에게 잡혀 봉변을 당할 뻔 했으니 교수에겐 정말 악몽 같은 순간이었을 수밖에 없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로의 한 대학에서 회계학을 가르치는 교수 마리오 칸디두 산토스(51)에게 악몽 같은 일이 벌어진 건 지난 6일 저녁이었습니다. 그는 자택에서 줌으로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산의 개념에 대한 수업이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그의 뒤쪽에서 갑자기 일단의 괴한들이 나타납니다. 강도들은 모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