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세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미에 부는 비닐봉투 퇴출 바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늘어난 게 있습니다. 바로 1회용 비닐봉투와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입니다. 배달음식 수요가 늘었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진 탓이죠. 그런데 바로 하필(?) 이때 1회용 비닐봉투와 플라스틱 용기의 퇴출을 결정한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에콰도르입니다. 에콰도르 의회는 5일(현지시간) 1회용 비닐봉투와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이 공포되면 이제 에콰도르는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1회용 비닐봉투와 플라스틱 용기 퇴출 작전을 벌이게 됩니다. 퇴출작전은 3단계에 걸쳐 전개되는데요. 첫 단계에선 식음료 포장을 위한 비닐봉투나 1회용 용기, 플라스틱 빨대의 판매와 사용.. 더보기 브라질 남자가 오크로 변신한 이유 "브라질에는 진짜 오크가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 이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렇게 말한다면 덜컥 믿어버릴 사람도 적지 않을 것 같네요. 오크로 변신한 브라질의 타투이스트가 있어 화제입니다. 그는 최근 송곳니를 박아 넣으면서 완벽한 변신에 성공했는데요. 사진부터 볼까요? 사진의 주인공은 브라질과 파라과이의 국경 인근 이구아테미에서 타투업소를 운영하고 41세 남자입니다. 남자의 실명은... 글쎄요 알 수가 없습니다. 남자는 언론과 인터뷰를 하면서도 철저히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거든요. 그는 본명 대신 애칭 를 고집했습니다. 오크가 타투의 매력에 빠진 건 10대부터였다고 합니다. 15살에 생애 첫 타투를 했다네요. 이후 기회가 될 때마다 타투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의 전신 80%가 타투로 뒤덮여 있다고 합.. 더보기 왕년의 축구영웅 마라도나 뇌수술 받아 아르헨티나 축구계의 살아 있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경막하혈종으로 뇌수술을 받았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걱정하는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으로 불리는 마라도나는 리오넬 메시보다 훨씬 더 국민적 사랑을 받는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이거든요. 마라도나는 지난 2일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의 주도인 라플라타의 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우울증 때문에 입원한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사실 그가 입원한 건 컨디션 난조 때문이었어요. 마라도나는 지난달 30일 60세 생일을 맞았습니다. (마라도나가 벌써 6학년 줄에 들어섰다니....) 공교롭게도 그의 건강이상설이 나온 건 바로 이날, 그러니까 생일날이었습니다. 마라도나가 감독을 맡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축구클럽 는 마라도나의 생일.. 더보기 이자벨 마랑, 멕시코 원주민 디자인 표절 논란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 패션디자이너 이자벨 마랑이 또 디자인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이번에도 멕시코에서 문제가 터졌네요. 멕시코 원주민들의 디자인 감각이 뛰어나다는 뜻일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원주민들의 디자인을 살짝 훔친 게 사실이라면 분명 지탄을 받을 만한 일이네요 사진을 보면 디자인 표절 의혹을 부인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왼쪽이 이자벨 마랑의 컬렉션, 오른쪽은 멕시코 원주민공동체가 생산하는 망토입니다. 문제의 상품은 소매가 달린 망토인데요. 가로줄과 색상, 문양 등이 정말 비슷하지 않나요? 디자인 표절 시비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멕시코에서 가장 먼저 이 문제를 제기한 건 일단의 상원의원들이었습니다. 의원들은 이자벨 마랑이 멕시코 미초아칸주(州) 원주민들의 전통 디자인을 표절했다고 최근 고발.. 더보기 아르헨티나 청년의 차박 격리 아르헨티나는 한때 시사잡지 타임도 칭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가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풀리면서 방역은 엉망이 됐는데요. 이런 와중에 가족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차박을 한 청년이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아르헨티나 지방 코르도바에 살고 있는 23살 청년 이그나시오 아레스카의 이야기입니다. 여행업에 종사하고 있는 아레스카는 지난달 동료 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럼 혹시 나도?" 이런 불길한 생각이 들자 그는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다행히 음성이 나왔지만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구요, 그래서 받은 두 번째 검사에서 결국 그는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르도바는 지금 코로나1.. 더보기 화상 야생동물 구하는 물고기껍질 치료법 브라질이 개발한 독창적 화상치료법이 있습니다. 바로 물고기껍질을 이용한 치료법인데요. 사람에게 사용되던 이 물고기껍질 화상치료법이 야생동물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어 화제입니다. 사람을 배제하고 표현하자면 물고기가 자신의 몸을 던져 야생동물들을 치료하고 있는 셈이죠. 동물세계의 뜨거운 동지애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올해 들어 브라질 아마존과 판타나우에선 보존지구에선 유난이 화재가 많았습니다. 판타나우는 세계 최대 열대늪지로 아마존과 더불어 또 다른 생태의 보고죠. 판타나우 전체 면적은 무려 1500만ha에 이르는데요. 위성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화재로 잿더미가 된 면적은 이미 397만7000ha에 달하고 있습니다. 판타나우의 1/4 이상이 화마의 공격을 받아 까만 잿더미가 됐다는 것이죠. .. 더보기 앵벌이 조직에 딸 임차한 콜롬비아 엄마 푼돈을 받고 어린 딸을 앵벌이 조직에 빌려준 콜롬비아의 엄마가 양육권을 잃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아기를 안고 구걸을 하면 동정심을 바짝 자극한다는 점을 이용한 앵벌이 조직과 사실상 공범이었던 셈이죠. 아무리 돈이 좋아도 자식을 구걸 현장에 내몰다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콜롬비아의 부카라망가에서 최근 벌어진 일인데요. 콜롬비아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거리에서 어린 여자아이를 안고 구걸을 하던 2명 여자를 불심검문했습니다. 여자들은 베네수엘라에서 넘어간 이민자들이었는데요. 두 사람은 신원이 확인됐는데 아이는 누구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와 여자들의 관계도 확인되지 않았죠. 경찰은 여자들과 아이를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를 계속했는데요... 여기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납니다. 여자아이는 여자들이 구걸을 위해 .. 더보기 2021년은 남미 카니발은 전멸하겠네요 매년 2월은 남미 카니발의 시즌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라질 리우 카니발, 아르헨티나의 엔트레리오스 카니발, 콜롬비아의 바랑키야 카니발 등 도시마다 흥겨운 카니발이 열립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2021년 여름엔 남미의 카니발을 구경하기 힘들어질 것 같네요. 콜롬비아 북부도시 바랑키야가 2021년 카니발을 개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바랑키야 카니발은 유네스코가 무형인류문화재로 지정한 콜롬비아 최대 규모의 카니발인데요. 바랑키야 카니발이 열리지 않게 된 건 1865년 이후 155년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가 완전 제대로 세계를 망가뜨리고 있네요. 바랑키야는 26일 시장 회견을 통해 2021년 카니발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워낙 파급력이 큰 결정이라 바랑키야는 라는 .. 더보기 갑질 학대 일삼던 외교관의 말로 치외법권 은밀한 곳에서 갑질을 일삼던 외교관이 결국 본국으로 소환됐습니다. 브라질 주재 필리핀 대사로 있던 마리추 마우로(여)의 씁쓸한 이야기인데요. 그는 대사관저에서 외국인도 아닌 자국민 가사도우미를 학대한 혐의가 드러나면서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 국가를 막론하고 정신차려야 할 외교관이 정말 한둘이 아니네요. 멀쩡해 보이는 이 여자가 상습적인 학대와 폭행으로 도마에 오른 주브라질 필리핀 대사 마우로입니다. 이 여자의 숨은 진짜 모습은 최근 브라질의 한 TV방송이 영상을 공개하면서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대사관저에서 일하는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학대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CCTV 영상이었어요. 동영상은 1분14초 분량이었는데요. 대사가 대사관저에서 가사도우미를 학대하는 모습이 담겨.. 더보기 컨테이너에서 발견된 시신 7구 3개월 전 시작한 밀항은 그들에게 죽음의 여행이었습니다. 외국에서 새로운 출발을 꿈꾸며 컨테이너에 밀항한 모로코인 사람들이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유럽에서 남미 파라과이로 넘어온 컨테이너서 발견된 시신을 보니 안타까움에 가슴이 미어지네요. 밀폐된 공간에서 죽음을 맞기까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컨테이너에서 시신이 발견된 건 지난 23일이었습니다. 파라과이 비예타항에 하역된 후 수도 아순시온으로 옮겨진 컨테이너를 개봉했는데 시신이 나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입니다. 한걸음에 달려간 경찰은 컨테이너에서 시신 7구를 찾아냈는데요. 시신은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습니다. 완전히 백골화되어서 해골만 남은 경우까지 있었어요. 컨테이너에 실려 있던 건 벌크 비료였습니다. 시신을 비료로 쓰라고 수출업체가..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31 32 33 ··· 13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