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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200년 관리한 멕시코 자유의 불 꺼지다 멕시코에 가면 '자유의 불'이라는 국가 상징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조형물이나 기념비가 아니고 진짜 불인데요. 멕시코가 장장 200년 동안 꺼지지 않게 관리하고 있는 불입니다.(흘러내려오는 말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중간에 꺼진 적이 있을지도... )​그런데 멕시코의 자존심과도 같은 이 불이 진짜로 꺼졌습니다. 장난끼가 발동한 한 아이의 입김에 말입니다. ​ ​​​먼저 자유의 불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간단히 살펴보기로 해요.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가 그랬던 것처럼 멕시코가 한때 스페인의 지배를 받은 식민지였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계시죠. 그래서 멕시코에서도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게 된 것이죠. ​​1800대 중남미에선 독립의 바람이 불었는데요. ​'자유의 불'은 1810년 멕시코가 스페인과 .. 더보기
새총으로 무장한 멕시코 경찰 멕시코에서 정말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멕시코의 한 마을에서 경찰들이 권총을 버리고(?) 새총을 ​들었는데요. 앞으로는 새총으로 무장하고 치안을 관리한다고 하네요. ​범죄카르텔이 벌이는 강력 범죄가 ​잦은 멕시코에서 새총으로 무장한 경찰이라니 너무 황당하네요. ​ ​멕시코 베라크루스주의 알바라도라는 작은 도시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이 도시의 경찰 130명은 최근 권총을 반납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무장이 해제된 경차들에게 지급된 건 새총입니다. 아! 새총에 넣고 던질 돌맹이들도 지급됐다고 하네요. ​경찰이 ​비참한(?) 상황을 맞게 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알바라도의 경찰은 최근 사격테스트를 받았는데요. 불과 30명만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총기관리테스트에서도 경찰들은 무더기로 낙.. 더보기
도둑 잡은 아르헨티나 경찰이 공개한 증거사진 어쩌다 보니 이틀 연속 아르헨티나 경찰에 대해 포스팅을 하게 됐네요. ​오늘은 도둑을 잡고도 욕을 먹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경찰의 이야기입니다. 아르헨티나 엔트레 리오스주의 파라나라는 도시에서 최근에 벌어진 일인데요. ​경찰은 ​파라나에서 과일을 훔친 혐의로 도둑 2명을 잡았습니다. 도둑들은 15살 소년들이었다네요.​​경찰은 두 소년을 검찰에 송치했는데요. 논란은 여기에서부터 벌어집니다. 소년 도둑들은 배가 고파서 과일을 훔쳤다는데 너무 가혹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자 경찰은 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게 무슨 사진이냐 하면... 증거물 사진입니다. ​​뒤에 보면 secuestro라고 쓴 게 보이는데요. 스페인어로 압수라는 뜻입니다. 배가 고파 과일을 훔쳤다는 소년 도둑.. 더보기
카리브 신혼여행에서 벌어진 사고 환상적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정말 여기저기 많이 숨어 있는 곳이 바로 카리브입니다. ​온두라스에 가면 로아탄이라는 카리브 섬이 있는데요. 한 여행전문 인터넷사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휴양지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힐링에는 로아탄 만한 곳이 없다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바로 이곳입니다. ​​ ​​사진만 보고 있어서 힐링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인데요. ​​여행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선 조용하게(?)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관광객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크루즈선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호화로운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요즘은 한꺼번에 크루즈 4척이 몰리기도 한다네요. ​​​그런데 이곳에서 최근 황당한 추돌사고 벌어졌습니다. ​외줄을 타던 신랑과 신부가 추돌하는 바람.. 더보기
병가 내고 러시아로 날아간 아르헨티나 교사 아르헨티나의 축구사랑이 대단하다는 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이 남자는 좀 너무했네요. ​병가를 내고 월드컵을 보려고 러시아로 날아간 남자교사가 파면 위기에 놓였습니다. 정신병을 알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곤 원정응원을 떠난 건데요. 정신병이 있는 것 맞는 것 같네요. ​아르헨티나 라팜파주의 빅토리아라는 곳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체육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남자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학교에 병가를 냈습니다. ​6월13일~7월5일까지 23일 동안 쉬겠다고 했는데요. 남자는 정신병을 앓고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학교는 허락을 했어요. ​​그런데 병가를 낸 남자가 찾아간 곳은 정신병원이 아니라 러시아였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러시아로 월드컵 원정응원을 떠난 것이.. 더보기
멕시코 경찰은 테러단체? 이제 1일이면 멕시코에선 대선과 총선이 실시됩니다. ​대통령을 비롯해 모두 1만8000명 이상의 선출직 공무원을 뽑는 큰 선거인데요. 이번 선거는 역사적인 선거로 역사에 남게 됐습니다. ​이유가 뭐냐구요? 선거운동기간 동안 가장 많은 정치인들이 살해됐거든요. ​예비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정치적인 이유로 살해된 사람이 133명인데요. 살해된 사람은 예비후보, 후보, 후보의 가족들, 현역 시장 등이었습니다. ​​​​막판에는 정말 황당한 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 ​​멕시코의 한 작은 지방 행정구역에서 경찰들이 모조리 정치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붙잡힌 겁니다. ​네~ 제대로 읽으셨어요. 경찰 전원이 체포됐습니다. 이 정도면 경찰이 치안을 지키는 기관인지 테러단체인지 헷갈린다는 말이 나올 법도 .. 더보기
아르헨티나 축구팬 심장마비 사망, 이유는? 아르헨티나가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하면서 결국 사고(?)가 터졌습니다. ​​집에서 TV로 경기를 지켜보면서 열렬히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던 남자가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네요. 아르헨티나의 결승골이 작렬하자 펄쩍펄쩍 뛰면서 "고오~~~~~~~~을"을 외치다 그만 픽 쓰러졌는데요. ​병원으로 옮기는 중간에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 사인은 심장마비였구요. ​​대부분의 남미 국가가 그렇지만 아르헨티나의 축구 사랑은 "못 말려" 수준입니다. ​숨진 남자도 정말 광적인 축구팬이었다는데요. ​경기장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TV로 경기를 시청하면서도 마치 관중석에 앉아 있는 것처럼 잔뜩 흥분(?)하면서 응원하길 즐겼다네요. ​사실 이런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집에서 TV를 보는데 아르헨티나 유니폼은 왜 입는지... ㅎㅎ​​.. 더보기
억울하게 죽었던 우루과이 청년, 황당하게 살아나다 우루과이의 한 청년이 그야말로 활당하게 죽었다가 살아났습니다. ​​기적처럼 부활(?)한 게 다행일 수도 있겠지만 가족에겐 정말 서운하겠는데요. 그 사연을 소개해 드립니다. ​우루과이 산타테레사에 사는 청년 후안의 이야기입니다.​청년은 13~16일 잠깐 집을 비웠습니다. 일용직으로 돈을 번다고 국경을 넘어 브라질로 넘어간 겁니다. 13일에 브라질로 넘어가 14~25일 일을 하고는 16일에 다시 국경을 건너 우루과이로 귀국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가족들이 장례식을 치러버린 겁니다. 청년이 죽었다고 말이죠. ​​ 가족들에게 아무 얘기도 하지 않고 국경을 넘었던 게 화근이 됐는데요. ​청년이 사라지자 가족들은 실종신고를 냈다고 합니다. 14일 당일에 말이죠. 그런데 공교롭게도 우루과이 경찰은 바로 이날 한.. 더보기
멕시코 응원하는 포토인형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중남미 국가를 꼽으라면 단연 멕시코입니다. ​멕시코는 조별리그 F조 첫 경기에서 피파랭킹 1위 독일을 1-0으로 제압하면서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멕시코 축구팬들은 그야말로 난리가 났죠^^​이런 가운데 멕시코에서 유명해진 축구팬이 있습니다. 바로 포토인형 '하비에르'입니다.​​​러시아의 거리응원 현장에서 우뚝 서 있는 이 남자가 바로 포토인형 하비에르입니다. ​오늘은 멕시코 응원단(?)의 아이콘이 된 하비에르를 소개드립니다. ​하비에르는 스페인어 남자이름 중 하나입니다. ​이 이름을 가진 유명한 축구선수로는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사네티가 있었죠.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멕시코 선수로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있구요.​그리고 더욱 중요한 사실​! 하비에르는 실존 인물이랍니.. 더보기
우루과이 직장인의 월드컵 즐기는 법? 1회 월드컵 개최국인 우루과이는 남미의 숨은(?) 강호입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수많은 스타를 배출하기​도 했구요. 리오넬 메시의 절친인 루이스 수아레스도 우루과이 출신이죠. ​​우루과이는 러시아월드컵에서 이집트를 1-0으로 격파하고 산뜻하게 출발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기 때문일까요?​ 우루과이에서 이 등장했습니다. 이 방법을 잘 쓰면 최장 40일 휴가를 얻어 편안하게 월드컵을 즐길 수 있다는데요. ​글쎄요... 내용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죠 ㅎㅎ ​​​편안하게 월드컵을 즐기는 ​비법(?)은 최근 SNS에 광고로 올라왔습니다. ​다리가 부러졌다고 거짓말을 하고 깁스를 하면 100% 병가가 나온다는 건데요. ​광고엔 "깁스를 하고 회사에 병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