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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중남미 이슈

아르헨티나 코로나 확진자 400만 돌파 아르헨티나가 명예롭지 않은 400만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코로나19 확진자 400만 명 이상이 발생한 국가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입니다. 아르헨티나는 국토만 넓을 뿐 인구는 많지 않은 나라이기 때문에 400만 클럽에 올라 있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심각성은 훨씬 심각하다고 할 수 있겠어요.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400만 명을 넘어선 건 지난 8일(현지시간)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 보건부가 공개한 이날 신규 확진자는 3만1137명이었는데요. 이로써 아르헨티나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400만8771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 만입니다. 사망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보건부에 따르면 8일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는 722명이었는데요. 누적 사.. 더보기
여친에게 에이즈 숨긴 남자, 인권침해 논란 에이즈에 걸린 사람이 연애를 하면서 상대에게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죄일까요 아닐까요? 멕시코에서 이런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에이즈에 걸린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고 만나다가 여자친구의 고발로 체포를 당한 것입니다. 에이즈 감염자들, 즉 HIV 보균자들의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 는 최근 멕시코시티 검찰청 앞에서 규탄시위를 열었습니다. 이 단체의 회원들은 사실상 전원 에이즈 감염자들인데요. 회원들은 "에이즈에 걸린 게 죄란 말이냐?"고 반문하면서 멕시코시티 검찰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들을 화나게 한 건 최근 발생한 1건의 체포사건이었습니다. 멕시코시티 검찰은 최근 법원이 내준 체포영장을 집행해 한 남자(위의 사진)를 체포해 노르테 교도소에 수감했는데요. 여자.. 더보기
여친에게 에이즈 감염 숨긴 죄로 쇠고랑 에이즈에 걸린 사람이 연애를 하면서 상대에게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죄일까요 아닐까요? 멕시코에서 이런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에이즈에 걸린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고 만나다가 여자친구의 고발로 체포를 당한 것입니다. 에이즈 감염자들, 즉 HIV 보균자들의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 는 최근 멕시코시티 검찰청 앞에서 규탄시위를 열었습니다. 이 단체의 회원들은 사실상 전원 에이즈 감염자들인데요. 회원들은 "에이즈에 걸린 게 죄란 말이냐?"고 반문하면서 멕시코시티 검찰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들을 화나게 한 건 최근 발생한 1건의 체포사건이었습니다. 멕시코시티 검찰은 최근 법원이 내준 체포영장을 집행해 한 남자(위의 사진)를 체포해 노르테 교도소에 수감했는데요. 여자.. 더보기
불법 처형 집행하는 베네수엘라 공권력 베네수엘라가 법치주의를 완전히 포기한 것 같습니다. 경찰 등 공권력이 주민들을 재판도 없이 마구 처형하고 있다는 끔찍한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현지에선 이를 두고 처형을 집행한다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법치국가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한 건 임시대통령을 자임하고 나서면서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에 맞서고 있는 후안 과이도가 이끄는 야권이었습니다. 야권이 최근에 낸 보고서를 보면 올해 1~3월 베네수엘라 공권력이 임의로 집행한 처형은 모두 472건이었습니다. 주민 472명을 기소나 재판 등의 적법한 절차 없이 마구 죽여버린 것입니다. 마두로 정권은 국가를 장악하기 위해 다양한 치안기관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각 기관이 감행한 불법적 처형의 건수를 계산해 보면 불.. 더보기
남미 인면수심 국제커플의 만행 인간이기를 포기한 남미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들 사이에서 태어난 갓난아기를 이용해 성인용 콘텐츠를 만들어 팔다가 적발된 것이죠. 사건은 4대륙의 경찰들이 수사공조를 벌인 끝에 전모가 드러났는데요. 그래서 경찰들의 활약이 더욱 빛나는 것 같습니다. 문제의 부부는 페루 리마에 살던 국제 커플이었습니다. 남편은 23살 베네수엘라 남자, 부인은 22살 페루 어자였거든요. 두 사람은 자택에 들이닥친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부부를 체포한 경찰을 압수수색을 하다가 부부가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영상과 사진 등 증거를 다수 확보했습니다. 사회를 경악하게 하는 건 피해자가 부부의 딸이었다는 점이에요. 부부에겐 이제 겨우 2개월 된 딸이 있는데요. 부부는 이 어린 아기를 성추행하면서 동영상을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 더보기
병원 바닥에서 치료 기다리던 여대생이 남긴 생애 마지막 사진 아르헨티나에서 1장의 사진이 국민적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려 힘이 쫙 빠진 상태에서 입원도 하지 못하고 병원 복도 바닥에 누워 있는 여대생의 사진입니다. 라라 아레기스(22)라는 이름의 이 여대생은 증상이 발현한 지 1주일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복도에 누운 사진이 생애 마지막 사진이 된 것이죠.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주에서 벌어진 사건인데요. 여기는 한국 교민들도 많이 살고 계신 곳이죠. 라라 아레기스에게 고열과 기침 등 증상이 시작된 건 지난 13일이었다고 합니다. 아레기스는 자취를 하면서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었는데요.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증상이 시작된 것입니다. 요즘 아르헨티나에선 손톱만 아파도 코로나19를 의심한다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그만큼.. 더보기
노출 논란에 휘말린 아르헨티나 여자 시의원 아르헨티나의 한 현직 여자시의원이 노출증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급기야 동료 시의원들은 그녀에게 "제발 좀 가려주세요"라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는데요. 도마에 오른 여자시의원은 전혀 그럴 뜻이 없다며 당당히 버티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살타의 현직 시의원인 칸델라 코레아(28)가 바로 논란의 핵이 되고 있는 인물입니다. 현지 언론은 "코레아가 노출이 심한 사진을 SNS에 자주 올리고 있는 데 대해 동료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면서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원한 한 시의원은 "제발 좀 (몸을) 가렸으면 좋겠다는 의원들이 많다"면서 "직간접적으로 이런 메시지가 그녀에게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네요. 코레아는 최근에도 속옷 차림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 더보기
15명 살해하고 인육까지 먹은 72살 살인마 멕시코에서 정말 악마 같은 연쇄 살인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살인마는 사람을 죽인 것도 모자라 인육을 먹은 사실도 확인됐는데요. 살인마에게 목숨을 빼앗긴 사람은 모두 여자로 최소한 15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름끼치는 범행을 저지른 곳은 범인의 자택이었어요. 멕시코의 멕시코주(州) 아티사판이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멕시코 경찰은 최근 행방이 묘연해진 30대 여자를 찾다가 연쇄 살인마를 잡게 됐습니다. 사라진 여자가 바로 이 살인마의 여자친구였던 것입니다. 연쇄 살인마는 안드레스 멘도사라는 이름을 가진 72세 노인이었는데요. 실종된 여자 레이나 곤살레스(34)는 이 노인의 여자친구였다고 해요. 알고 보니 실종된 여자는 이별을 통고하려고 남자친구인 살인마의 집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한 것이었어.. 더보기
코로나로 쑥대밭 된 아르헨티나 축구클럽 아르헨티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찔한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18일에는 무려 3만50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네요. 이런 가운데 아르헨티나 축구계에도 코로나19 쑥대밭이 된 클럽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녹다운 직전까지 몰린 클럽은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명문 클럽 중 하나인 리베르 플레이트입니다. 리베르 플레이트는 16일 숙적인 아르헨티나의 또 다른 명문클럽 보카 주니어스와 슈퍼리그 8강에서 격돌했는데요. 이 경기에서 리베르 플레이트는 승부차기 끝에 3-5로 패배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패배는 예상됐던 일인지 모릅니다. 경기 바로 전날이죠, 그러니까 15일 리베르 플레이트 선수 1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입니다. 리베르 플레이트의 1부 프로팀에는 골키퍼가 5명인데.. 더보기
노숙자촌으로 변한 베네수엘라 공동묘지 베네수엘라의 한 공동묘지가 노숙인촌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갈 곳이 없는 노숙인들이 묘지에 움막을 짓고 살기 시작한 것인데요. 이제는 그 규모가 워낙 커 손을 쓰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이 묻혀 있는 묘지 위의 대리석판을 침대 삼아 잠을 자거나 식탁 삼아 식사를 한다고 하니 기가 막힌 일이죠. 노숙인촌으로 전락한 공동묘지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델수르 공동묘지입니다. 19세기에 조성된 이 공동묘지는 카라카스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1982년에는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다고 해요. 그래서 묘지에는 전임 대통령 등 역사적 유명 인사들의 묘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묘지는 이런 모습입니다. 비석으로 담을 삼거나 묘를 덮은 대리석 판을 침대로 삼아 허름한 움막을 짓고 .. 더보기